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취임 1주년] 홍남표 창원시장, "변화와 혁신, 미래 50년 주춧돌 쌓아"
상태바
[취임 1주년] 홍남표 창원시장, "변화와 혁신, 미래 50년 주춧돌 쌓아"
  • 창원/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6.13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국가산단2.0 유치 등 성과 공유
홍남표 창원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원특례시 미래상을 밝혔다. [이채열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원특례시 미래상을 밝혔다. [이채열 기자]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혁신성장을 이끌어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우뚝서겠습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3일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창원의 희망찬 변화와 함께 앞으로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할 것을 약속하면서 "창원 미래 50년" 추진 계획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창원은 무한한 잠재력과 매력을 지닌 도시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 부족 등으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고, 그 결과 도시는 활력을 잃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라며 1년 전 출범 당시를 회상했다. 

당면과제를 안은 홍 시장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 △청년이 꿈과 희망 실현이라는 HI-5(하이-파이브)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전략들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재정혁신 △일 잘하는 조직혁신 △수요자 중심 업무혁신 등 3대 혁신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재정혁신에 착수했다. 창원의 경우 돈은 많지만 쓸 수 있는 돈은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재정점검단을 통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4,400억 원의 시비 절감과 343억 원의 채무를 조기 상환했고, 새로운 국비 확보 4대 전략으로 씨앗 예산을 포함한 창원의 미래에 꼭 필요한 국비 1조 6,102억 원(전년 대비 13.1% 증가)을 확보했다. 

행정 내부 조직 개편에도 혁신을 더했다. 미래산업을 대비한 조직을 신설·전진배치하는 등 핵심과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전결사무 조정으로 실·국·소장 중심의 책임행정 체계도 확립했다. 이와 함께, 공급자 일변도의 행정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모든 업무를 전환해 나가며 시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도입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민선8기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창원특례시 제공]
홍남표 창원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민선8기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창원특례시 제공]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민선 8기 창원시정은 하나둘 굵직한 성과를 일궈내며 동북아 중심도시를 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창원 경제 재도약을 이끌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한 결과 창원국가산단2.0 신규 후보지로 지정돼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 

기존의 창원국가산단도 고도화에 착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산단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3D 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자체 최초로 독일 인더스트리4.0의 핵심기관인 LNI 4.0과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원시가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아부다비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수소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의 물꼬를 터는 등 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했다. 

또한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했으며, 수소도시의 창원의 입지도 다졌다. 제조업 중심의 창원의 산업구조도 다변화를 꾀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실험 유치를 위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정부에 역제안해 국토부 예산에 펀성하는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을 위해 시민의 소중한 일상은 더 세심히 살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창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 서민들을 위해서는 역대 최대인 5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 지원을 강화했다.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평생교육 체제도 단순 취미, 교양 위주에서 직업교육 중심으로 전환도 추진 중이다.

관광도시 도약을 향한 기반 마련을 위해 창원의 대표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한층 업그레이드한 축제로 거듭났고,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창원시 5개 사업이 선정돼 1,4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천혜의 자원인 바다의 관광 자원화에도 돌입했다. 

도시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요소들은 재정비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간 혁신에 돌입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시내버스는 18년 만에 노선을 전면 개편하였고, 원이대로 S-BRT 구축공사도 올해 4월 착공하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성과 대중교통의 정시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533억원이 투입되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도 나선다. 2028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트램 등 미래 교통수단의 60초 환승을 실현할 모빌리티 타워와 시민의 휴식과 문화공간을 책임질 시민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에도 나섰다. 

청년 정책·지원·일자리 등 원스톱 지원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했고, 청년들이 직접 필요한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게 각종 위원회에 청년 참여 할당제를 도입하였다. 

미취업 청년 교통비와 면접수당을 신설했고, 청년구직활동수당 대상도 확대해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는 한편, 청년월세 대상도 확대해 청년들의 생활 안정 지원도 강화했다. 

그리고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2.0,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와 함께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해양신도시 내에 제2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2026년까지 전국 최대인 500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조성하며,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 확충·중장년 지원센터 운영·1인가구 안심주택 공급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창원맘 커뮤니티센터와 공보육 시설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창원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창원 의과대학과 국제학교 등 고급인재 양성기관을 유치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도시 지정과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구축,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한다.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은 전면 해제해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올해 수립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합리적인 공간 재편에도 나선다. 

또한,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 북면~칠원 도로 신설, 제2안민터널 개통, 트램 도입 등 도시 내·외부 교통망 확충을 통해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인재 양성·활용시스템 재정비를 지원한다. 단기적으로 기업↔市↔대학 간 연계로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관내 대학과 협업하여 ICT, 바이오 등 전문 직종 관련 학과 확충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열심히 하는 것에 덧붙여 제대로 잘하겠다”라고 강조하며, "동북아 중심 창원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희망찬 포부를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