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부산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상태바
부산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10.22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3일 동안 피란수도 기능 유지 보여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증거 인정
-"최종 등재 요건 필요한 보완연구와 개별 유산 보존 노력, 지속적인 관심 필요"
유네스코 세계 유산 공식 누리집 게재 화면.[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식 누리집 화면 캡쳐 제공]
유네스코 세계 유산 공식 누리집 게재 화면.[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식 누리집 화면 캡쳐 제공]

2015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온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Wartime Capital)'이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식 누리집에 최종 게재됐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지난 5월 16일 국내 최초로 근대유산 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공식 등재된 바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공식 등재 이후 5개월이 지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식 누리집에 게재됐으며, 현재 누리집을 통해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20세기 냉전기 최초 전쟁인 한국전쟁기의 급박한 상황 속 긴급히 활용돼 1023일 동안의 피란수도 기능을 유지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로, 피란수도의 정부유지, 피란생활, 국제협력의 기능을 하는 9개 연속 유산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의 잠정목록 등재 심의 '가결' 이후, 후속 절차로 전문가 자문을 통한 신청서 보완과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 보고, 영문번역 및 감수·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정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등재됐다.

이후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련 절차들이 남아있어 등재 요건에 필요한 보완연구와 개별 유산의 보존 노력, 시민들과 관계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앞으로 등재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 준비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들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문화재청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