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는 시간당 1000원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11월부터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사업 이용요금(보육료) 중 시가 보조금 3천원을 지원해 이용요금 부모 부담이 기존 4천원에서 1천원으로 경감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사업은 부모의 야간, 주말, 휴일에 경제 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필요한 만큼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로 부산시 거주 6개월~6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연제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사하 은비숲어린이집, 강서 신호3차부영사랑으로어린이집, 기장 동원1차어린이집 4개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주말,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월 1일, 설, 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시는 4곳에 대해 우선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향후 이용자 만족도 조사 및 사업성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수요를 파악해 사업의 운영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은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보육 수요의 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야간, 주말, 휴일에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