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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행감장 '먹통・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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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행감장 '먹통・불통'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1.1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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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받는 GH 4시간만에 인터넷 열려
기사송고도 못하는 기자실 '그림의 떡'
소통이 불통된 경기주택공사 임시 기자실.
소통이 불통된 경기주택공사 임시 기자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피감기관임에도 가장 기본적인 준비를 갖추지  않아 '도민의 알 권리를 고의로 막는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공사는 14일 수원시 소재 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유영일)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중인데, 감사장을 취재・송고하기 위해 준비된 기자실에 일반 인터넷 이메일과 메신저까지 불통되는 사태로 현장 취재중이던 기자들이 업무를 중단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공사는 여타기관과 달리 증인과 참고인이 많다는 이유로 도의회 상임위 회의실이 아닌 사옥 대회의실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감사장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감사장이 아닌 3층 중회의실을 송고실로 마련했으나 기사송고와 SNS소통을 위한 망을 차단해 기사송고 작업이 불가한 상태다.

경기주택공사.
경기주택공사.

이날 현장 취재를 한 기자들은 대략 15명으로 감사이전인 9시께부터 자리잡고 공사측 홍보관계자에게 이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으나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어 거의 4시간여 동안 기사송고가 불가한 상태가 되어 '도민의 알권리를 고의로 막는가?'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에 따르면 공사 측 보안담당자는 "평소 보안관계상 망을 차단하는데 미리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오후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기자들의 거센 항의에 공사측 홍보 관계자는 "미처 취재 인원을 확인하지 못해 빚어진 실수다. 다음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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