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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06] 이승로 성북구청장 "참여·소통·현장행정으로 새 변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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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06] 이승로 성북구청장 "참여·소통·현장행정으로 새 변화 만들 것"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2.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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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 활용 복지서비스 지원 확대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지원 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구축 등 미래 100년 준비 앞장
생활 편의 향상 행복 도시 기반 구축 온힘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06]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항상 구민을 최우선에 두고 구정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구정 슬로건 아래, 참여와 소통이 체감되는 현장행정을 쌓아가며 성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이 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 낸 협업의 경험, 소통과 이를 통한 상호간의 믿음과 신뢰는 자치분권 2.0시대라는 새로운 전환점이자 민선8기의 시작이 될 2022년에도 이어져야할 과제이자 민선7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올해는 생활자치도시로서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출발점으로 구민과 함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지역 의제를 발굴·해결하면서 지속성이 필요한 주요 추진 정책과 사업은 유지·보완해나가고 다양한 시대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설계해 나가겠다”는 이 구청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남은 임기 계획을 들어봤다.

돈암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챙기는 이 구청장 [성북구 제공]
돈암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챙기는 이 구청장 [성북구 제공]

● 올해 신규 사업들을 정리한다면
구는 중장년 고독사 위험가구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가구를 모니터링 하면서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이상신호 발생시 현장으로 긴급출동해 대상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게 된다. 특히 서울 살피미 앱 설치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 주민 개인 핸드폰에 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하고 사전에 지정된 보호자나 동주민센터 담당자와의 연계를 통해 위험신호를 살피며 성북구민 단 한 사람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할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기반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및 지원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골목형 상점가 상권을 분석하고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면서 브랜드 개발 및 홍보에도 성북구가 함께 할 것이며 캠퍼스 타운 프로그램, 청년창업지원 사업 등과도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북의 골목골목이 활기가 넘치게 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별 복지 인프라 및 문화예술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키움센터 확대, 장위지역 도서관 조성, 한성대 입구 창작연극지원시설, 보문종 문화체험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동북선·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장위지역에는 향후 유입이 증가할 아동청소년,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세대통합형 문화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 아동청소년 시설 등을 마련해 그간의 낙후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세대가 서로 어울리며 활기 넘치는 세대통합 문화여가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착한임대인. [성북구 제공]
착한임대인. [성북구 제공]

● 그동안 가장 의미가 크다고 생각되는 사업과 아쉬웠던 점은
착한임대인 사업,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등 코로나19로 무너진 상권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구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조기회복 지원과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피해계층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민생경제,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구청 전 직원이 앞장서서 아이스팩 나눔, 점심식사 이용 등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상권 이용을 활성화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갔으며, 행정이 먼저 나서 공유재산 사용료를 최대 50%감면하고 저 또한 4개월 치, 급여의 30%를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돕고자 임대료 인하 동참을 부탁하는 구청장 친필서한을 3회에 걸쳐 3천여통을 발송 착한 임대인 운동도 확산시켜 나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로 2021년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착한임대인 사업에도 많은 임대인이 참여하며 서울시 자치구 실적 2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과 함께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했다.

현장구청장실. [성북구 제공]
현장구청장실. [성북구 제공]

●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래성북100년이 지향하는 방향은 
민선7기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현장’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모든 정책 수요의 근원이자 문제 해결의 답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구정운영의 기조를 확립해 나갔다. 이것은 곧 주민이 주인인 성북, 모든 주민과의 소통,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는 데 중요한 핵심 가치였다. 

이러한 현장 행정을 바탕으로 민선7기를 시작했고 성북구 개청70주년·민선7기 1주년이 되던 2019년에 성북 주민이 바라는 성북의 미래상을 담아 ‘미래100년 성북선언’을 제정했다. 

주민의 삶과 직결된 7개(복지, 경제, 환경, 안전, 주민자치, 문화, 교육)분야의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미래성북이 지향해야할 가치와 도시의 실천과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성북구의 미래 발전방향의 길잡이가 돼 줬다.

미래성북100년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설정,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기반 및 스마트시티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전환 등 다각도로 변화될 미래를 준비하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성북을 위해 앞장서겠다. 

● 주민들에게 제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을 꼽자면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는 도시공간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공급자 위주로 설계되고 배치됐던 생활편의시설, 문화공간 등 공공재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민선7기 4년 여간 160여개의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재배치함으로써 지역 간 편차를 줄여나갔다.

아이와 같이 함께 손잡고 놀 수 있는 동네 소공원과 도서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을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청소년놀터,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건강을 책임지는 경로당, 50플러스센터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도전숙과 청년활동 거점공간,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의류제조업 지원시설과 전통시장 고객편의센터, 장애인과 노약자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등과 같이 이러한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삶터의 변화를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을 만들어 감으로써 도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도시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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