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워인터뷰 211] 이항진 여주시장 "'사람중심·행복여주' 완성의 해로"
상태바
[파워인터뷰 211] 이항진 여주시장 "'사람중심·행복여주' 완성의 해로"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2.21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 후보들 공약 GTX노선 신설 청신호...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소상공인 지원센터·특례보증지원·신속PCR검사 활용 안심5일장 지속 추진
270억 투입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 건설...신청사 건립 여주초교 이전 급물살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11]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업의 추진 방향과 중장기적으로 시 발전 및 파급 효과 등을 들어봤다.

이 시장은 “민선7기 시의 정책 공약 이행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9.37%다. 민선7기의 주요 정책 과제들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여주의 도시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이기 때문이다. 조만간 기대했던 결과가 하나씩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근 여야 대통령 후보 모두 GTX 노선에 여주시를 포함한 정책 발표에 따른 시의 발전 전망은
GTX-A 노선 유치는 40여 년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광주, 이천, 여주의 수도권 내 불균형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과 공정을 촉진시키자는 시대적 요구다. 여주를 수도권광역철도망과 연결하자는 우리의 요구는 충분히 전달돼 이제 중앙정부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 유력 대선 후보들의 대선 공약으로도 채택됐다는 소식도 들었다. 국민의힘이 공표한 GTX-D노선이나 더불어민주당의 GTX-F노선 중 어느 하나라도 실현될 경우, 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 동남부권인 광주시, 이천시, 원주시와 공동으로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접속부 설치를 강력히 요청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숙원대로 GTX와 연결이 되면 여주~이천~광주와 연대해 100만호 신도시 건설을 추진할 것이다. 역세권 중심의 작은 평수의 아파트 개발로 이천 대기업 종사자들이 출퇴근을 하며 여주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메타버스, IT기술과 접목한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도 눈여겨보고 있다. 시는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를 관철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표창패 수상. [여주시 제공]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표창패 수상. [여주시 제공]

● 하동 일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재 진행 상황과 완공 후 시내 권역의 발전 전망은
남한강은 여주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강남과 강북을 나누는 경계이기도 하다. 강남지역은 여주의 지리적 중심지로 역사,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발달됐으나 현재는 제 기능을 잃고 건물은 노후화 돼 있다. 반면 강북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두 지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하자는 것이 시가 추진하는 친수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여주의 구도심인 중앙동1지역(여흥동, 하동, 창동 일대 204,944㎡)이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중앙동1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은 마중물사업으로 그간 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제일시장 부지에 LH행복주택과 상생플랫폼, 커뮤니티센터, 행정복합센터, 공영주차장 등을 복합 조성하는 거점개발사업과 중앙로 문화의 거리, 여(주)행(복)스테이션 조성, 청소년 창작센터 건립 등의 하드웨어 사업, 그리고 중앙통 상권활력 사업, 여주 로컬 생태계 육성 등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계획돼 있다.

경기실크부지는 특색 있는 구조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전문가의 평과 함께 문화관광체육부 유휴 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 연구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옛 경기실크 공장부지의 문화적 활용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모두 마치고 최종안이 나온 상태다. 시는 이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관광, 문화기능이 결합된 상권 활성화 사업과 거점시설 조성으로 주민이 머무르고 여행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중심지로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코로나19 현장PCR검사가 1년을 넘겼는데
시는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현장PCR검사를 실시해 왔다. 현장PCR검사는 기존 PCR검사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2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검사법이다. 신속한 검사 결과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 여주시민들을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온전하게 누리게 하자는 것이 그 운영 취지였다. 올해 시 고용·노동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지난해 고용률 상승률은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 이 수치들은 신속한 검사로 되찾은 안전한 일상이 지역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교육부장관과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 관련 간담회에서 여주의 현장PCR검사 사례를 소상히 말씀드렸다. 학생 방역이 곧 전국민 코로나19 방역이자 지역 감염을 차단하는 방역거점으로 삼으려는 교육부의 대응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

현장PCR검사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코로나의 위협으로 여주시민들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민의 안전을 비용으로 보는 시대는 지났다. 다만 협력과 화합을 위해서라면 저의 마음과 귀는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다. 시는 코로나 감염병이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PCR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여주시 제공]
신속PCR검사를 받은 상점에서 안심Zone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는 이 시장 [여주시 제공]

●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출렁다리와 설계용역이 발주된 문화교 등 완공시 친환경 문화관광 측면에서 상호 시너지효과는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기 위해 두 개의 다리가 새로 건립된다. 구도심과 오학지구를 잇는 문화예술교는 Fist 정책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6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신륵사와 금은모래공원을 잇는 출렁다리는 올해 완공 예정이다. 이 두 다리를 통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걷고 싶은 도시, 친환경 탄소중립도시가 완성되면 여주는 친환경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역사유적지인 신륵사 관광지구와 금은모래유원지를 잇는 출렁다리는 경기도 균형발전예산 94억과 시비 176억 원 등 27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국가 하천인 한강에 최초로 세워지는 이 출렁다리는 길이가 총 515M로 국내 출렁다리 중에는 두 번째로 길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여주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예측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완공 후 첫 해인 2018년에 185만 명, 2020년에 290만 명이 방문했다는 통계를 참고하면 그보다 접근성이 좋고 규모가 큰 여주 출렁다리는 적어도 그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 최근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는데
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예산 33억 원을 편성해 지역 화폐를 발행했으며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 취약한 영세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서비스를 도입해 골목상권 배달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여주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 한해 은행대출이 어려운 327명의 소상공인에게 94억 2500만 원의 운영자금을 특례보증 지원했다. 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상인회에 총 1억 6000만 원을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 단체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신속PCR검사를 활용한 안심5일장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고 한글시장 스마트 시범상가 구축 사업과 세종시장 혁신형 마케팅 사업이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 여주역세권과 능서역세권의 완공 시 시의 주거 편익과 인구증가에 대한 예상 효과는
역세권도시개발사업 완공 시 공공시설의 설치 및 양질의 주택용지공급으로 인구의 증가와 정착화를 유도할 수 있으며 역사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과 신도심의 연계로 중심상업업무용지의 입지 및 대규모 주거용지에 따른 유입인구의 증가, 그에 따른 지방재정 증대 등 지역적, 경제적 활성화를 통해 주민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GTX 유치가 실현되면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현 정부가 역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역할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경제적 타당성 조사에서는 1을 웃돌지만 역당 수요 예측 조사에 따르면 1일 승차 기준 1만 3000명 정도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시는 GTX-A의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시청사 건립과 연관된 여주초등학교 이전 관련 교육청 등과 전체적인 진행 현황은
시청을 방문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청사 건물이 오래되고 늘어나는 행정 인력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다. 여주초등학교가 이전하면 그 부지를 매입해 청사를 확장하는 계획을 민선7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사실 여주초등학교 이전은 여주시장에게 권한이 없는 부분이다. 다만 2018년도에 여주초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여주초교의 신설이전에 대한 찬성이 약 90.6% 수준으로 높게 조사되고 여주역세권에 다수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로 하는 사항이라고 판단돼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내 편성된 학교용지에 여주초교 신설대체이전을 여주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에 적극 요청하고 지원하고 있다.

여주초교 이전 문제는 현재, 교육부 산하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여주초교 신설대체이전 타당성조사는 1~2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오는 4월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이전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