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첫날인 3일 후보자들이 표심잡기에 본격 나섰다.
청년표심 잡기에 나선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을 방문해 "기업 규제 완화, 창업 지원 활성화 등 정책적 준비를 많이 했다"며 "특히 동세대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청년세대의 미래 문제에 더 가깝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원전 의혹'과 관련, "(국민은) 굉장히 배신감을 느낀다"며 청와대의 반박 입장을 "국민과 싸우겠다는 모습, 겁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부동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날 노원구 상계동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찾아 현재 6억 원 이하로 고정된 재산세 특례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무소득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전면 감면하는 내용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 국방백서에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이 빠진 데 대해 "이 정권의 비굴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적었다.
조은희 예비후보는 "박영선이 못한 가리봉동 53층 랜드마크 재개발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예비후보는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의 '해저터널 이적행위' 발언에 대해 "친북과 반일의 극단적 사고방식, 박제된 민족주의의 노예일 뿐"이라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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