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경제 선순환 ‘담대한 복지’ 지향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고용을 매개로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담대한 복지'와 '전국민 국가찬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차 시도지사 초청 사회복지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담대한 복지, 전 국민 국가찬스'라는 글을 올려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많고, 수혜수준이 충분치 못하며, 복지 종사자들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행 복지정책의 문제점을 함께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담대한 복지는) 국가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가는 사회투자 복지국가"라며 "지금처럼 고용과 생산에 대한 고민없이 지출만 확대하는 퍼주기 복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일'은 생계수단을 넘어 자아실현의 창구가 될 것"이라며 "복지패러다임도 인적자원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모찬스가 아닌 전 국민이 '국가찬스'를 써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닥 끝까지 복지가 체감되려면 현장 사회복지인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미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정책으로 공공-민간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했다. 국가찬스, 담대한 복지국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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