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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성군,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 메카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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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성군,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 메카 '날갯짓'
  • 보성/ 박종수기자
  • 승인 2021.10.2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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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생태 지역 특화 전략 내세워
'보성형 블루 이코노미' 실현 앞장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 2024년 완공
여자만 일대 225억 투입 갯벌 정원 조성
김철우 보성군수 · 율포 해양복합센터 조감도. [보성군 제공]
김철우 보성군수 · 율포 해양복합센터 조감도.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득량만을 중심으로는 해양레저 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로 등재된 벌교갯벌을 중심으로는 해양생태 거점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균형발전을 중점으로 문화관광, 산업, 정주여건 개선 등 다방면이 균형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중도방죽 갈대밭. [보성군 제공]
중도방죽 갈대밭. [보성군 제공]

● 사계절 즐기는 해양레저 메카 
군은 관광자원 내실화에 가속도를 내고있다. 

특히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세계 최장 깊이(45m)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서핑장, 수중스튜디오, 인피니티 풀,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을 갖추며 올해 말 착공해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 전남도 교직원 교육 문화 시설(308억원)과 어촌뉴딜 300 사업 등 해양 SOC사업을 유치해 율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로드맵을 그려가고 있다. 

계단식 차밭을 활용한 종합테마파크도 조성하고 있다. 

계단식 차밭을 따라 케이블카를 타고 율포해수욕장까지 내려 갈 수 있는 국내 최장 길이 6km 케이블카 사업이 현재 용역 실시 중이다. 전망대와, 소규모 놀이공원을 만들어 어린아이들을 둔 가족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꼬막 캐기. [보성군 제공]
꼬막 캐기. [보성군 제공]

● 세계의 생태자원 보고 벌교갯벌
벌교꼬막으로 유명한 벌교갯벌은 해양 생태의 보고로 만들어 나간다.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는 400억 원 규모의 벌교~장도 간 연륙교 사업인 통합 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이 최근 확정돼 추진되고 있다. 3.5km 길이의 갯벌 생태 탐방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습지 보전 연구센터를 건립해 자연 친화적인 생태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225억 원을 투입해 여자만 일대(6.5㎢,)에 갯벌 정원을 조성해 해양생태계 식물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군은 순천시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국가 갯벌 정원 조성사업(2500억 원)도 검토되고 있다. 

짱뚱어잡이. [보성군 제공]
짱뚱어잡이. [보성군 제공]

국가갯벌센터를 유치해 세계적으로 보호와 보존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 거점을 구축하고 갯벌과 습지 복원, 해양생태계 체험관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뻘배를 타고 꼬막 캐기 등의 조업활동을 하면서 갯벌과 친구가 되어 살아온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갯벌생태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온 지역민들의 지혜를 공유하고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해양레저거점센터를 통해서 사계절 바다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갯벌을 활용한 해양생태 사업을 통해서는 자연의 중요성과 보존의 가치를 일깨우는 살아있는 교육과 기록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성/ 박종수기자 
p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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