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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6] "尹장모, 충북혁신도시 선정 앞두고 3천여평 투기로 7억 차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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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6] "尹장모, 충북혁신도시 선정 앞두고 3천여평 투기로 7억 차익 의혹"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3.0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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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도시 선언 며칠 뒤 땅 매입…토지공사에 팔아" 주장
윤석열 대선 후보 장모 최모씨의 충북 음성군 신돈리 일대 토지 거래 관련 내용. [민주당 선대위 제공]
윤석열 대선 후보 장모 최모씨의 충북 음성군 신돈리 일대 토지 거래 관련 내용. [민주당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씨가 충북 음성군 맹동면 신돈리 공장용지 등 일대 토지 3200여 평을 취득한 뒤 한국토지공사(현 LH공사)에 팔아 약 7억원의 차익을 챙긴 '투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TF는 이날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맹동 일대에 기업혁신도시 유치를 선언한 지 18일 만인 2005년 9월 23일, 최씨가 혁신도시 부지 인근 토지 약 3108평(1만227㎡)을 8억2백만원에 매입했으며 2008년 2월 주변 토지 약 156평(517㎡)을 4710만원에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음성군과 진천군이 유치를 선언한 지역은 2005년 12월 혁신도시 대상지로 지정됐다.

TF는 최씨가 2008년 8월 일대 토지 3263평(1만784㎡)을 비축토지매입사업을 통해 LH공사에 매각하겠다고 신청했으며 LH공사는 감정평가를 거쳐 14억8515만원에 최씨의 땅을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김병기 TF단장은 "부동산 투기 차액 실현을 위해 LH공사가 수행하는 비축토지매입사업에까지 손을 뻗친 기술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며 "최씨가 신돈리 공장용지 등을 처음 매입한 시점은 농지법을 위반해가며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인근 농지를 매입하던 시기와 근접하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내용의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양평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용지 주인과 농민을 오가며 투기 행각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비축토지매입사업은 토지시장 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LH공사가 개인·법인으로부터 토지를 사들이는 사업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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