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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강남 압구정에 '첫 한류스타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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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강남 압구정에 '첫 한류스타 거리' 조성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08.2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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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SM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 약 1.08㎞ ‘K STAR Road’ 조성
한류스타거리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50여 곳 선정...2014년 3월 한류스타거리 선포식 개최

2015년 3월 강남구 'K스타 로드 2차 조성 사업' 준공...2015년 12월 3차 조성사업 추진
송도·하남시 등 'K-POP 콘텐츠시티' 구축...문체부, 가상세계 속 'K-원더랜드' 공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3년 8월 26일  강남 압구정 일대에 '한류스타 거리' 만든다

지난 2013년 8월 2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K-팝' '강남 압구정'이다.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지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약 1.08km 구간을 '한류스타거리(K STAT Road)로 조성한다고 2013년 8월 27일 밝혔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지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약 1.08km 구간을 '한류스타거리(K STAT Road)로 조성한다고 2013년 8월 27일 밝혔다. [강남구 제공] 

●강남 압구정 일대에 '한류스타 거리' 만든다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지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약 1.08㎞ 구간을 ‘한류스타거리(K STAR Road)’로 만든다고 2013년 8월 27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한류 스타들의 추억이 있는 명소, 자주 가는 맛집 등에 이야기를 입혀 해외 관광객을 매혹하고,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조성에는 아모레퍼시픽, 제이콘텐트리 M&B, SM엔터테인먼트 등 민간기업이 참여하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다음 달부터는 한류스타거리에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1차 거리 조성이 시작된다. 연말까지 구간 내 가로등, 가로수, 횡단보도 등에 한류스타거리를 나타내는 새 모양의 상징물(K버드)를 부착하고, 한류스타거리를 알리는 거리이정표 등을 표시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류스타거리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50여 곳을 최종 선정하고 명소로 지정된 곳의 창문에 상징물을 부착하는 작업도 연말까지 진행된다. 여권과 규격·재질 등이 동일한 ‘한류스타거리 전용 여권’을 제작해 명소 방문 때마다 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구간 곳곳에 ‘포토존 벤치’를 설치해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번 ‘한류스타거리’를 시작으로 추후 ‘한류음식거리’(K GOURMET ROAD), ‘한류패션거리’(K FASHION ROAD) 등 강남 각 지역의 특징과 문화를 살린 다양한 ‘한류거리’(K ROAD)를 개발해 뉴욕의 ‘소호’, 파리의 ‘마레지구’ 못지않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한류스타거리로 시작되는 ‘한류거리’ 조성사업은 강남문화를 알리는 출발점이자 뉴욕, 런던, 파리, 상해 등 주요 도시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류의 강남 브랜드화를 통해 글로벌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류스타거리 조성 선포식 [강남구 제공] 
한류스타거리 조성 선포식 [강남구 제공] 

한편 2014년 3월 12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West명품관 광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도심 올레길, 'K ROAD'의 서막을 여는 '한류스타거리 조성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샤이니, 엑소, 씨엔블루, AOA, 지나, 비투비 등 국내 내로라하는 K-POP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 한류스타거리(K-Star ROAD)설치된 아트 토이들은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K-POP) 아이돌과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 '강남돌(GangnamDol)'로 이름 붙였다. [연합뉴스]
서울 한류스타거리(K-Star ROAD)설치된 아트 토이들은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K-POP) 아이돌과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 '강남돌(GangnamDol)'로 이름 붙였다. [연합뉴스]

●강남돌 명소 'K-STAR 로드'부흥기는 BTS에서 멈췄다
서울 강남구는 K스타 로드 2차 조성 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K스타 로드 2차 조성 제막식’을 2015년 3월 12일 열었다.

국내·외 한류 팬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서울 관광명소로 유명한 'K스타 로드'에서 소녀시대, 엑소, 2PM, 포미닛 등 주요 한류 스타를 상징화한 조형물들이 세워진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씨앤블루, FT아일랜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구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강남구 소재 연예기획사 소속 주요 연예인들의 특징을 담은 조형물(아트 토이)을 거리 곳곳에 배치한 게 K스타 로드 2차 조성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들 아트 토이 11개 전체에 ‘강남돌(강남+한류 아이돌·사진)’이라는 공통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특히 구와 관내 연예기획사들은 각각의 강남돌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듀코비, 존 버거맨, 정크 하우스, 알타임 조 등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K-STAR ROAD 3차 조성 제막식에 참석한 BTS [강남구청 제공] 
K-STAR ROAD 3차 조성 제막식에 참석한 BTS [강남구청 제공] 

강남구는 2015년 12월 21일 한류스타거리 3차 조성 사업을 추진해 ‘K-STAR ROAD 상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3차 조성사업은 2차 조성사업에 이어 청담동 패션거리 일대 1km 구간에 ‘AOA’, ‘방탄소년단’, ‘B1A4’, ‘빅스’, ‘인피니트’, ‘카라’, ‘블락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를 상징하는 ‘강남돌(GangnamDol)’ 7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한 강남구 지역주민 대표는 물론, 방탄소년단, 카라 등 이번 3차 조성 사업에 참여한 유명 한류스타가 참석했으며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스타기부사업으로 G플러스 스타존 쌀(7톤) 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하여 이웃돕기 사랑을 실천했다. 

서울 한류스타거리(K-Star ROAD)설치된 아트 토이들은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K-POP) 아이돌과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 '강남돌(GangnamDol)'로 이름 붙였다. [연합뉴스]
서울 한류스타거리(K-Star ROAD)설치된 아트 토이들은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K-POP) 아이돌과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 '강남돌(GangnamDol)'로 이름 붙였다. [연합뉴스]

하지만 2023년 현재 ‘K-스타로드’는 8년째 방치되고 있다. 서울이나 강남을 알리는 홍보물에 여전히 이 거리가 소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은 “요즘 인기 있는 그룹을 찾아볼 수 없고, 이미 해체된 그룹들이 많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스타로드'는 2·3차 조성사업 끝에 사람 크기의 ‘강남돌’ 17개를 완성했다. 미쓰에이를 시작으로 2PM, 포미닛, 슈퍼주니어, 샤이니, FT아일랜드, 동방신기, 씨엔블루, 엑소, 소녀시대, AOA, 방탄소년단, B1A4, 빅스, 인피니트, 카라, 블락비 순이다.

허나 이들은 2·3세대 아이돌로 이 중에서 현재 그룹 원형을 유지하면서 ‘완전체’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은 손에 꼽는다. 걸그룹 미쓰에이, 포미닛, AOA 등은 이미 해체됐다. 게다가 몇몇 그룹의 멤버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며 사실상 연예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4세대 아이돌인 블랙핑크, 세븐틴, NCT, 트와이스를 비롯해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의 강남돌은 제작되지 않았다. 

JYP 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JYP 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청담동 일대가 더 이상 K-팝 그룹을 배출하는 유명 가요기획사들의 메카가 아니라는 것도 ‘K-스타로드’를 유명무실하게 만든다. 이 거리가 조성될 때만 하더라도 SM엔터테인먼트(SM), JYP엔터테인먼트(JYP),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 등이 청담 사거리 인근에 포진해 있었다. 현재는 세 회사 모두 청담동을 떠났다. SM과 큐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 잡았고, JYP도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새 사옥을 마련했다. 청담동에 터를 잡고 있을 때는 강남구가 추진한 ‘K-스타로드’에 적극 참여했지만 이제는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반면 ‘K-스타로드’가 K-팝의 부흥기를 일군 그룹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을 기억하는 팬들을 끌어모으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설치 당시에는 관내에 SM이나 JYP 등 대형 기획사가 많이 있어 협업이 가능했다”면서 “현재는 2∼3세대 한류스타를 기억하고 추억하자는 의미가 크다. 그런 의미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적잖다”고 덧붙였다.

강남스타일 손목 조형물 [연합뉴스] 
강남스타일 손목 조형물 [연합뉴스] 

한편 'K 스타 로드' 부흥기였던  2016년 4월 15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형성화한 손목 조형물이 들어서기도 했다. 원래 강남역도 검토했지만 교통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이곳으로 결정됐다. 조형물의 높이는 5m, 폭은 8m.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오른손이 왼손목 위에 엑스(X)자로 살짝 포개졌다. 손목에는 ‘GANG NAM STYLE’이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싼 모습이다. 조형물 아래에 사람이 다가오면 ‘강남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온다.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화려하다.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황만석 작가가 재능기부를 통해 완성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K-POP 콘텐츠시티 조감도. [케이컨텐츠시티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K-POP 콘텐츠시티 조감도. [케이컨텐츠시티 제공] 

●송도·하남시 등 'K-시티' 노린다···문체부는 가상세계 속 'K-원더랜드' 공개
K-콘텐츠 활용은 거리에서 도시·가상세계로 그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인천 연수구)는 2023년 8월 1일 세계적 아이돌그룹을 핵심으로 하는 'K-POP 콘텐츠시티'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8월 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케이컨텐츠시티(가칭)는 2029년까지 송도동 324(R2블록)를 포함해 21만369㎡ 규모 용지에 'K-POP 콘텐츠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공연장을 비롯해 K-POP 거리, 인공해변 크리스탈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 대규모 문화예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돔 공연장에서는 K팝을 상징하는 아이돌그룹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할 수 있다. 케이컨텐츠시티 관계자는 "세계적 아이돌그룹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가 이 그룹을 핵심 테마로 하는 송도 K팝 시티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엔터테인먼트사에서도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약 6조 8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개발사인 넥스플랜, 엔터테인먼트 업체, 외국 투자법인 등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컨텐츠시티는 4000억 원 규모 돔 공연장을 비롯해 아티스트 아카데미, K콘텐츠 시설 등 상당한 규모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하고 기업문화예술지원에 공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송도국제도시는 한류문화의 세계적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이돌그룹 공연을 포함해 각종 K팝 공연, 문화예술 분야 전문교육과 콘텐츠 제작 등으로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케이컨텐츠시티 관계자는 "K팝 공연과 크리스탈 라군은 송도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에게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K-POP 콘텐츠시티 조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K팝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류산업의 국가적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시, 'K-스타월드' 구상도. [하남시 제공]
하남시, 'K-스타월드' 구상도.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도 미사 아일랜드 내 최대 4조 원 규모의 ‘K스타월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걸림돌이 됐던 사업부지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지침개정을 이끌어낸 데다 국내외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8월 8일 시에 따르면 K스타월드는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팝 전용 공연장과 영화 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3만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3조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 1월 2000억 원의 직접투자를 포함한 3조 5000억 원 규모의 금융참여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데이비드 스턴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 부회장은 2023년 5월 하남시를 찾아 투자 의향을 밝히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SG 컴퍼니는 조정경기장이 있는 미사섬 약 90만㎡ 부지에 돔 공연장과 영상산업단지, 테마파크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3년 9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SG스피어의 초청을 받아 현장을 방문,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반면 각종 규제와 행정 절차로 민간 투자에 걸림돌이 되면서 시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하남도시관리공사가 300억 원 이상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려면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정해진 기간이 없다 보니 사전 절차까지 진행하면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된다.

최용헌 하남시 도시전략과장은 “국가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지만 기업 투자를 막는 규제와 기약 없는 행정 절차로 적기에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국가 정책으로 일부 행정 절차를 면제하거나 간소화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려하는 패스트 트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원더랜드 내 K-STAGE 모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K-원더랜드 내 K-STAGE 모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의 2023년 확장 월드를 공개한다고 8월 1일 밝혔다. 

문체부와 진흥원이 운영하는 K-원더랜드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구축된 한류 메타버스다. 2023 K-원더랜드 확장 월드는 기존의 월드 3개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1개의 월드를 신규로 개발했다. Z세대 취향을 반영한 상호작용 콘텐츠와 게임 요소를 대폭 증가했으며, 케이팝·드라마·웹툰·영화·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메타버스 세계에 구현했다.

K-원더랜드는 전 세계 한류 팬이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Whatever you dream’을 올해의 표어로 발표했다. 또한 △ 케이팝 무대 체험이 가능한 ‘K-스테이지’ △ K-콘텐츠 명장면을 구현한 ‘K-스튜디오’ △ 최신 한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K-원더홀’은 새로워진 디자인과 이전 대비 3배 더 늘어난 상호작용 콘텐츠로 돌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K-원더랜드 우수 방문자에게만 열리는 비밀스러운 공간 ‘K-원더어워즈’를 신규 오픈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전에 비해 환골탈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K-스튜디오에 공을 들였는데 ‘써니’, ‘연모’, ‘유미의 세포들’ 등은 메타버스에 걸맞은 킬러 콘텐츠로서 많은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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