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1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불꽃 맨드라미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불꽃 맨드라미 시인 이오장 불꽃 맨드라미 - 유정남作 자궁 속에 검은 꽃을 피웠다는그녀를 면회하러 가는 길도로변 화분에 불꽃 맨드라미들이 피어났다매연의 도시, 좁은 틈 속에서도 살 수 있게바닥으로 납작 키를 낮추었다고향집 마당에서마음껏 구름을 키우고 붉은 왕관을 피우던 꿈이몸을 뚫고 나와소름 돋은 살갗으로 햇살 아래 이글거린다해마다 새로운 화분 속에 자신을 옮겨 심었던 그녀스스로 몸집을 줄여가는 방법을 알아버린피 묻은 이력서하나씩 이파리와 꽃을 떼어내고줄기를 잘라간다상처난 꽃잎들이 희망의 주사를 기다리는 병실바람으로 떠돌다 검붉은 자궁을 드러내고벽 앞에 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7-05 06: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환지본처(還至本處)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환지본처(還至本處) 시인 이오장 환지본처(還至本處)- 주경림作남대산 산기슭, 작은 바위에반가사유상이 새겨졌다기에거칠거칠한 돌의 결을 짚어 가 보았다보관에서 턱을 괸 팔과 반가좌한 자세까지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선이 보일 듯 말 듯반가사유상이 생각 속에 잠긴 동안비바람과 눈보라의 세월이 바위 위로 흘러가다시 바위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목, 긴 꿈이었나! 스러지는 반가사유상을가을햇살이 배웅하고 있다[시인 이오장 시평] 모든 것은 있어야 할 자리에 돌아간다. 육체를 떠나 정신세계에서도 사람은 원래 자연의 일부분이다. 자연에서 왔으므로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것을 어기는 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6-28 06: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봄비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봄비 시인 이오장 봄비 - 정순영作새싹들이 하늘을 우러르니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네해맑은 소망들의 기도에이슬이슬 은혜비가 내리네참 빛을 머금은 영혼들의 머리위에거룩거룩 고상한 지식비가 내리네같은 말을 쓰는 성령들이위에서 부르시는 부름을 좇으니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자랑자랑 기쁨비가 땅을 적시네[시인 이오장 시평] 우리말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따라오지 못할 의태어가 많다. 그냥 많은 게 아니라 아름답고 고상하다. 모든 국민이 가장 선한 인성을 갖추고 자연의 모든 사물을 품어서 언어의 정점을 이뤄내는 인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사물이나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6-21 06: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새벽녘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새벽녘 시인 이오장 새벽녘 - 문재운作헝클어진 전깃줄 이슬 머금은 채긴 밤이 지나갔다앞길 하얗고 갓난아기의어른거림만 남았다아무런 체취 없고오직 고요함이 남아 열리는 신새벽동녘 헤치는 소리아직 멀었나 보다밤새 얽어맨 거미 집영롱한 구슬이 밝다햇빛 나면 흩어질 옥구슬새벽녘이 두려워어둠을 붙잡았다[시인 이오장 시평]날이 샐 무렵은 어둠을 동반한다. 무엇이든 희미하게 보이고 여명이 터오는 동쪽이 어스름할 뿐이다. 이때 생명의 태동은 시작되고 밤새 멈췄던 만물은 몸을 사린다. 잘못 나서면 하루의 시작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하얗게 밝아지기 전의 신 새벽은 그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6-15 11:56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목숨의 중량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목숨의 중량 시인 이오장 목숨의 중량 - 이창희作날아오르려니무겁군요내 목숨떠나는 숨결붙잡아 보았더니21g였다는데볶은 커피콩135알 무게실없는 짓을 한 정신과 그 의사는 그날부터아구 벌린 호주머니 따내고주저앉은 책들 내다 버리고가슴속에 눌어붙은 것들소금물 마시고 토설했다네요겨울숲으로 들어가는목백일홍처럼다시 가난해질 수 있을까요목숨의 중량[시인 이오장 시평]한 사람의 무게는 지구를 넘어 우주와 견준다. 우주보다 큰 것이 있다고 해도 목숨의 무게에 비교할 수 없다. 세상 만물 무엇으로도 생명과 바꿀 수 없고 존재의 가치를 따질 수 없다. 목숨이 없다면 끝나기 때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6-07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달빛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달빛 시인 이오장 달빛 - 배상호作달빛이때론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달빛은언제 보아도외롭기 그지없다처량한 마음이달빛을 닮아서일까보면 볼수록 서글퍼진다달빛이 때론친구처럼 다정할 때도 있으나울컥한 심사를흐드러지게 풀어놓는다[시인 이오장 시평]지구와 달의 거리는 38만 4,400km이다. 지구를 공전하며 자전을 모르는 달은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태양의 반대편에 있는 지구의 한쪽에 햇빛을 받아 비춰준다. 그 빛으로 밤을 지내는 사람들은 햇빛을 잊고 달빛의 고마움을 떠올린다. 옛날부터 달은 낮을 잊은 사람들의 친구였고 멀리 떠나는 나그네의 동반자였다. 자전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5-31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단애(單愛)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단애(單愛) 시인 이오장 단애(單愛) - 민수호作그대에게 가는 길멀기만 한데이맘 외길이라되돌아 갈 수도 없는데섬 같은 마음 하나운무 깔린 길 서성인다 [시인 이오장 시평]사람의 삶에서 오직 한번뿐인 것은 목숨이다. 끝나면 다시 살 수 없고 잊히고 만다. 그런 사람이 생전에 되뇌는 말이 있다.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이다. 오직 한 사람에게 고백하는 말이다. 당신 아니면 차라리 죽고 말겠다는 맹세의 말, 당신이 없다면 삶의 가치가 없고 무의미하다는 고백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게 되고 서로의 믿음이 굳어져 사랑으로 맺어진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서 그런 말을 몇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5-24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우물 놀이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우물 놀이 시인 이오장 우물 놀이 - 황인선作목을 꺾고 우물 안에 소리쳐 본다까맣게 올라오는 두려움깊고 깊음 속에 파란 하늘이 일렁이고거기에 떠 있는 얼굴 하나첨벙심통 난 두레박질로 헝클이기도 하지만찌그러져 일렁일 뿐이내 그림판 맞추듯 되살아나는 얼굴어쩌다 비라도 맞으면수천 개 바늘에 찔리는 아픔도 있지만간혹 별 하나 떨어져 박힐 때는춤추는 풍선인형이다날파람에 조릿대 휘청거리는 날이면나팔꽃같이 목을 꺾고일기예보 보듯 우물을 들여다본다[시인 이오장 시평]우물에 관한 시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 작품이 최고의 표현력과 서정성을 지녔다고 단언한다. 우물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5-17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보리를 밟으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보리를 밟으며 시인 이오장 보리를 밟으며 -이진옥作잔설을 이고 파랗게 웃는밟지 않으면 턱없이 달뜰남을 밟고 산다는 것이 못할 일이기는 하나밟히고 긁힌 상처가 내면을 채울 때비로소 푸르게 비상할 수 있다면꼭꼭 밟아준다발밑이 꿈틀봄이 깨어난다[시인 이오장 시평]‘모진 고난을 겪은 사람이 성공한다’ ‘밟히면 밟힌 만큼 웃자란다’ 등 고난을 딛고 일어나라는 격언은 많다. 사람은 편안한 곳이 없다. 오직 한 번 태어나는 순간에 가장 큰 환희를 맛보고 자라는 동안이나 성장하여 사회생활을 할 때는 온갖 시련에 직면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생각할 뿐 태어나는 순간도 죽음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5-10 13:3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마음 수리공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마음 수리공 시인 이오장 마음 수리공 - 류인순作무심히 길을 걷다문득 혼자라고 느낄 때가슴속 찬바람 불지만 이 순간도세상은 나를 중심으로쉼 없이 돌고 있음에 내 영혼 뜰 안에꽃씨 하나 다시 심고새봄 기다리며 내가 나를 사랑하고내가 내 마음 데운다 [시인 이오장 시평]지구가 태양을 돌고 스스로 돌아가며 시간을 만들고 우주의 모든 것들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지만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한다. 지구에는 78억 명의 사람이 살아도 전부가 공통으로 갖는 것은 자기 삶의 방향이다. 그 방향은 전부가 나를 중심으로 뻗어나고 어느 한 곳에 귀결된다. 내가 없다면 다른 것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5-03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낙엽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낙엽 시인 이오장 낙엽 - 정민시作 난 자유다 오늘도 미래도 자유다수액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경쟁했던 일 이젠 모든 것을 비웠다 나의 몸은 깃털보다 가볍다바람의 콧김에도 가볍게 날아가고갈 곳을 몰라 더욱 신이 난다 가을 하늘보다 맑고 넓은 부푼 마음난 자유다 [시인 이오장 시평]나무는 살기 위하여 잎을 만들어 탄소동화작용을 하며 산소는 뱉어내고 탄소는 들여 마셔 영양으로 삼는다. 동물에게는 그야말로 신이 준 생명의 선물이다. 지구에 식물이 먼저 생성되어 어느 정도의 산소가 만들어진 뒤에 동물이 생성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4-26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비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비 시인 이오장 비 - 구미정作떨어지길 멈춘 비가 소리가 될 때비는 흐름을 찾는다 중력의 속도에서 경사의 속도로 변속한 빗물은바람의 속도를 품고 땅의 속도를 익힌다 침묵생명으로 솟을 때까지 [시인 이오장 시평]많은 시인이 존재하고 그만큼의 시가 창작된다. 그런 속에서 이만한 시를 만나면 반갑기 그지없다. 시를 쓴다는 건 체험으로 얻은 자신의 이상이 사물과 만나 상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같아도 누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물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독자와 소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미정 시인은 떨어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4-19 11:3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사람 사는 일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사람 사는 일 시인 이오장 사람 사는 일 - 임병호 作그가 죽은 뒤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셨다사람 좋았는데 안 됐어, 문상객들이 시시덕거렸다망자가 궤연 저편에서 유 심 히 바라보고 있었다 [시인 이오장 시평]가치가 수준을 일정한 기준에 맞춰 따지고 매기는 일은 삶의 일상이다. 평가를 못 한다면 가치를 모르고 가치를 모르면 삶의 기준을 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일이다. 땅을 한 평 산다고 했을 때 위치와 모양을 따져야 하고 그 가치를 저울질하여 구입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물품도 마찬가지로 쓰임새와 질을 평가하지 못한다면 구입할 필요가 없다. 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4-12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단상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단상 시인 이오장 단상 - 경현수作산에 푸른 들판에 단풍이 물들어 간다아무도 물감을 뿌리지 않았는데나, 꿈꾼 적 없어도 은발의 머리카락 휘날린다예감 없이 오는 사랑이듯온갖 나무는 붉은 채색 옷 입고 서성댄다산과 들 조용히 늙어가는곱게 붉어지는 모습 닮아가고 싶다[시인 이오장 시평]과거는 기억 속에 남아 회상으로 실제인양 펼쳐진다. 잊는 것이 더 많다고 해도 기억을 되돌리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과거에 묻혀 사는 것은 허상을 붙잡는 일로 미래는커녕 오늘도 설계하지 못한다. 과거는 오늘의 기반으로 현재의 삶을 참조하는 데서 멈춰야 올바른 삶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4-05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슬픔 것들의 감옥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슬픔 것들의 감옥 시인 이오장 슬픔 것들의 감옥 - 김병해作슬픈 것들은 항상 지름길로 온다슬픈 것들은 장기투숙을 좋아한다 슬픈 것들은 빠르게 체세포 분열한다슬픈 것들은 입도 없이 왁자하다 슬픈 것은 야간 통행금지가 없다슬픈 것들은 슬퍼할 줄조차 모른다 아, 세상 모든 슬픈 것들 한데 모아저들의 슬픔을 반성할 때까지 슬픈 감옥에 가두고 싶다단지 기쁨의 열쇠로만 출구를 딸 수 있는[시인 이오장 시평]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은 무엇일까. 부모의 죽음, 형제를 잃는 것, 애인을 잃는 것, 친구를 잃는 것, 재산을 잃는 것일까. 삶은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방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3-29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가시 장미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가시 장미 시인 이오장 가시 장미 - 조덕혜作아름다워서 당당한가아름다워서 용서가 되나 장미의 한 생처럼곧 죽어도 없애지 못하는 태생의 가시허울 좋은 저 가슴팍에금쪽같이 숨어 박힌 가시들감히, 하나님의 전신 갑주라 착각할까피 흘린 이들이 말을 아끼니기세등등한 저 안하무인맘 놓고 거짓말 쏘아대는 철면피 센서거의 구제 불능 불치병인 걸 꼭 가시장미여야 하나그 어떤 풀꽃도 만만치 않으련만,[시인 이오장 시평]즐겁고 기쁨을 줄 만큼 곱고 예쁘다는 것을 아름답다고 하는데, 실제 삶에서 그런 일은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는 기쁨을 갖지만 전체를 봐서는 전혀 아닌 경우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3-22 06: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물의 유혹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물의 유혹 시인 이오장 물의 유혹 - 김정범作 조용한 거울, 심장의 혈관이 보이는공기의 호수에 서 있었다바람에 깨지는 물비늘파랗게 놀라죽음의 지느러미가 돋아났다물 아래서 쓸려가는 것들,절대 돌아오지 않을 침묵의 입술가슴이 하얀 부레오월, 그 헝클어진 하늘색에금빛 피라미처럼 몸을 던져물과 사투를 하고 싶었다한참 동안 중력에 끌려 몸을 가누지 못했다떠 있는 나뭇잎에검은 송충이가 기어오르는 것이 보였다[시인 이오장 시평]시인은 지금 위험하다. 물의 꾀임을 받아 현혹되어 사물의 관찰을 거꾸로 하고 있다. 위험한 발상이지만 시의 길을 여러 가지로 펼쳐놓고 어디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3-15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시의 씨앗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시의 씨앗 시인 이오장 시의 씨앗 - 김동수作불에 태워그을린 청보리알 같은 눈물 같기도 하고고향 뒷산 나무 그늘 같기도 한 그래도 죽지 않고아직 살아 누군가 건드리면툭! 터져 금시뛰어나올 것만 같은 내 가난한 지난날시의 씨앗들이여 [시인 이오장 시평]‘시가 무엇일까’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그치지 않는다. 아마 시의 논리는 인류종말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라 했으나 모방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류의 발달에 따라 예술의 경지도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어떠한 주장을 해도 정답이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3-08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바닥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바닥 시인 이오장 바닥 - 차윤옥作 보이지 않는 먼지를 닦는다 아무리 닦아도바닥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우주를 떠받치고 있는바닥은 힘에 세다 바닥의 힘으로 견디며바닥의 힘으로 꿈꾼다 보이지 않는 바닥을 찾느라오늘도 지구는 돌고 있다[시인 이오장 시평]바벨탑이 있었다. 하늘 끝에 닿게 탑을 쌓아 각종 화초를 심고 분수가 뿜어지고 폭포를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의 기술로는 첨단을 걸었던 방법이었을 것이지만 현재의 과학으로 생각한다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높은 탑이다. 지금은 어떤가. 세계 최고 높은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힐리파 빌딩은 163층에 828m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3-01 10:35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비우리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비우리 시인 이오장 비우리 - 박명숙 作비우고 비워다시 채우기를 기다려야지틈이 있다는 건여한이 있음이다 여유로운 어느 한 곳구름으로 바라보리 별이기를 노래하리달이 창으로 찾아와내 기도 들어주기를 기도하리 용서하게 해주리라 늘 최면을 거는나 자신 변하지 않게힘을 주시라고 기도하리 더 잘하겠다고더 미안하다고[시인 이오장 시평]덕행과 삶의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추앙 받는 인물을 성인이라 부른다. 공자 석가모니 예수 모하멧 등 종교적인 인물 외에도 당시의 사회적 상황에 따라 타의 모범이 되어 역사를 이끈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3-02-22 10:22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