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의 돋보기 최재혁의 데스크에서 양동익의 시선 기사 (50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데스크칼럼-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보면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은 통합 신당의 이름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하고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새정치를 앞에 놓은 당명, 타운홀미팅 형식의 발기인대회 진행, 그리고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겠다는 발기취지문에서 안 의원 측을 배려한 흔적이 역력하다.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당명은 결국 절묘한 절충이었다. 60년 전통의 ‘민주’를 살리되 시대정신인 새 정치를 전면에 내세워 통합의 가치를 반영했다. 그러나 당명의 약칭을 새정치연합으로 해 안심(安心)에 힘을 실어줬다.또 하나의 새로운 정당이 창당됐다.이름하여 `새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 태백담당 | 2014-03-20 02:19 데스크 칼럼-새 정치 증후군? 통합신당의 창당 과정을 보는 관점은 부정적 관점과 긍정적 관점으로 확연히 갈린다. 안철수 의원이 현실정치의 벽에 막혀 새정치를 포기하고 구태 정치에 투항했다고 보는 시각과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분열이라는 현실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두 가지 관점이다. 물론 양 극단의 관점에도 진영 논리는 어김없이 작동한다. 두 정치세력의 통합이 실패로 끝나고 야권의 원심력으로 작용하면서 '민주'세력이 기나 긴 동면기를 맞이할지, 야권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기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 태백담당 | 2014-03-13 02:51 데스크칼럼-우리 사회 복지의 현 주소 생활고를 비관한 세 모녀의 동반 자살은 ‘개인의 불행은 개인의 책임’으로만 인식하는 우리 사회 복지의 현 주소다. 서구 선진 사회에서 일반화 되어 있는 ‘복지는 국민의 권리’라는 개념은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다. 가난한, 생황이 어려운 사람만 골라서 혜택을 준다는 ‘선별적 복지’를 정부 여당이 선전하면서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비정하고 잔인한 측면도 있다. 복지는 '공짜', '다른 사람에게 고통 주는 혜택'이라는 인식만이 팽배하다. 복지 정책을 펴는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복지 대상을 줄이려 하기 때문에 대 칼럼 | 최재혁 | 2014-03-06 11:32 데스크칼럼-우리나라 체육계의 현주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아쉽게 목표 달성을 못했지만 온 국민에게 기쁨과 흥분,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안긴 대회로 남았다. 금메달 못지않은 은메달을 안긴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아시아권 선수로는 상상치 못했던 스피드 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비록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6번의 올림픽 참가라는 인생의 대기록을 만든 이규혁, 쇼트트랙에서 지난 대회 불운을 딛고 2관왕에 오른 박승희와 고교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세계 최고 실력을 뽐낸 심석희 등 소치 올림픽 칼럼 | 최재혁 | 2014-02-27 03:00 데스크칼럼-옥석을 가리는 ‘민심의 바다’ 지역 정치권이 6·4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도내에서는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에 나설 면면의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출마 예비 후보자들은 이를 감안해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그야말로 ‘민심의 바다’를 누볐다. 매년 그래왔듯 민심은 이번에도 목전의 선거와 관계없이 경제, 먹고사는 문제로 축약되는 민생 문제 해결을 정치권에 주문했다. 정치라는 추상적인 틀보다 당장의 어려움인 현실의 고단함을 벗어나게 하고 고통을 덜어 달라는 것이다. 그것이 야권이 칼럼 | 최재혁 | 2014-02-20 02:17 데스크칼럼-자치 단체장의 막강한 권한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권력(權力)의 허무함이다. 40여 년 동안 2인자로 군림하던 그가 이렇게 급작스럽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할 것으로 내다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부자(父子) 간에도 나누지 못하는 것이 권력’이라는 무자비한 권력의 속성을 고려하면 머리가 끄덕여지는 일이기도 하다. 권력의 또 다른 속성에 대해 어느 재벌은 이같이 정의한 바 있다. ‘가까이 가면 타 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는다’ 권력자 눈 밖에 났다가 끝내 공중분해가 된 재벌, 권력자와 인연을 맺어 급성장한 재벌이 칼럼 | 최재혁 | 2014-02-13 01:18 데스크칼럼-영화는 영화로 보면 된다 영화 변호인의 흥행 요소에 관해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안녕하지 못한’ 이 시대 사람들의 정서를 적절히 반영했다는 주장 등 여러 분석이 있다. 국가란 이름으로 개인의 권리를 짓밟은 정권과 그 폭력에 대한 저항의 이야기는 비단 어제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충분히 시의성이 있다. 영화 ‘변호인’의 영문 타이틀은 ‘The Attorney’다. 변호사란 이름으로 쓰이는 또 다른 영어로는 ‘애드보킷(Advocate)’이 있다. 옹호자, 지지자, 변호인이란 뜻이다 칼럼 | 최재혁 | 2014-02-06 02:00 데스크칼럼-개선돼야 할 교육감 선거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가 줄 잇는 풍경은 여의도로 족하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출판기념회가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최근 열렸던 행사에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출판사측이 준비한 2000여 권의 책이 모두 판매됐다. 출판기념회를 대대적으로 연 이유는 6월 4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둔 때문이다. 자신의 교육철학을 알리고 선거자금도 마련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활용하자는 의도였을 게다. ‘문용린의 행복교육’이라는 제목의 책은 교육감으로 있으면서 내놓은 각종 교육정책을 나열하고 있 칼럼 | 최재혁 | 2014-01-23 01:07 데스크칼럼-‘도로명 주소’ 혼란스럽다 정부가 2011년 7월 도로명 주소를 공식 발표한 이후 2년여가 지났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우편물의 도로명 주소 평균 사용률은 17.7%에 불과하다. 2014 갑오년에 전면 시행된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로 표기하는 새 도로명주소 제도에 예견된 만큼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정부는 17년의 제작기간에 3900여억 원의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붇고 2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2000억 원에 달하는 홍보비를 투자했다. 본격 시행 전부터 말들이 많았지만 정부는 괜찮을 것이라며 다독였고,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사이트인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 칼럼 | 최재혁 | 2014-01-16 03:11 데스크칼럼-통일은 대박 남북통일은 도둑처럼 찾아올 수 있다. 25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로 촉발된 독일 통일이 생생한 증거다. 부지불식간에 도래할 ‘통일대박’의 꿈을 현실로 만들자면 치밀한 준비가 중요하다.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을 끌어내는 통일외교를 가동해야 한다. 통일비용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고 ‘통일 경제대국’ 건설을 위한 밑그림도 그려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성숙한 국민 의식을 키워가는 일이다.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베를린 브란덴부르그 연설은 유명하다. 그는 베를린 장벽이 가로막고 있는 이 문 앞에서 “고르바 칼럼 | 최재혁 | 2014-01-09 02:41 데스크칼럼-犬馬之勞의 한 해가 되길 “안녕들 하십니까?”가 유행이라는데 전혀 안녕하지 못했던 2013년이 저물고 갑오년이 왔다. 계사년 한 해는 갈등의 해로 마감했다. 정치와 경제, 사회 모든것이 따로국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수선했다. 정쟁으로 경제 활성화 법안은 국회에서 발목이 잡혔고 민영화 논란으로 인한 철도파업은 박근혜 정권 퇴진으로 이어졌다. 사분오열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참담한 한 해를 보냈다. 매년 연말이 되면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는 질문이 있다. ‘내년은 무슨 해인가요?’가 바로 그것이다. 2014년은 갑오(甲午)년 말띠 해이 칼럼 | 최재혁 | 2014-01-02 03:1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