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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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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 김주현기자
  • 승인 2024.03.1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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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6일 제3지대 신당 창당···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 첫걸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국민을 어렵게 알고, 변화에 대한 진정성 있어야"
7·30 재보선 새누리당 압승···새정치민주연합 전체의석수 130석 차지

2016년 안철수·천청배 '투톱'체제···대전 중국 한밭체육관서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안철수, 대표직 수락연설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 결의
4·13 총선서 40석 가까운 의석 확보···3당 체제 정립 성공·서울 노원병 안 대표 당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판도 이변···'자민비조' 조국혁신당, 비례 지지율 상승
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역구 양자택일 아닌 3자 구도 구축 '대안정당' 존재감 드러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경기도 화성을 도전·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 광주 광산을 출격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3월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지난 2014년 3월 1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신당창당' '새정치민주연합'이다.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가 2014년 3월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하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가 2014년 3월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하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野 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당색 '바다파랑' 결정···김한길·안철수 '맞손'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2014년 3월 16일 통합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했다. 당색은 신뢰와 희망의 상징으로 새로 탄생해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담아 '바다파랑색'으로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이같이 당 이름을 결정하고 발기취지문 채택 등 안건을 의결했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박광온 민주당·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앞서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당명은) 양 세력의 상호 존중과 동등한 통합 정신을 의미하며 ‘새 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대 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3월 17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 3월 17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측은 이날 새벽까지 당명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측은 ‘도로 민주당’을 우려하며 ‘민주’를 뺄 것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민주화 운동의 적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민주’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선 당시 사용한 ‘새정치국민회의’와 유사한 ‘새정치국민연합’이 대안으로 급부상했으나 최근 만들어진 ‘새정치 국민의 당’이라는 정당 이름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최종 협상 결과 양측은 서로 한발씩 물러서 공식 당명은 ‘민주’를 넣되 약칭에서는 빼는 것으로 절충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3월 17일 민주당과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에 대해 "창당 일정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제대로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새 정당은 국민을 어렵게 알고, 변화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으면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는 정당임을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2014년 3월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2014년 3월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 3월 26일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하나로 뭉치면서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사실상 1대1 대결구도를 형성,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창당의 가장 큰 의미다.

창당에 이어 금명간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하면 통합신당은 130석 규모의 거대 야당으로 탄생한다. 외형적인 면에서 156석의 새누리당에 크게 밀리지 않는 규모를 갖춘 데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을 공동대표로 '옹립'하게 돼 한국 정치지형은 다시 양당체제로 재편됐다. 이로써 신당은 당장 6월 지방선거, 7월 재·보궐선거에서 여당과 1대1로 진검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됐다. 신당은 선거승리를 위해 중도·보수층 공략과 민생 카드를 비책으로 내놓고 있다.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30일 치러진 7·30 재보선은 '11 대 4'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에 내놨던 5개 의석 가운데 4개만 되찾았다. 통합진보당 의석이던 순천·곡성까지 감안하면 6석을 확보했어야 사실상 본전이었다는 점에서 참패에 해당한다. 당선자는 경기 수원정 박광온, 광주 광산을 권은희,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개호 후보 등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체 의석수는 126석에서 130석으로 바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저희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2월 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의원 제3지대 ‘국민의당’ 창당···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필두로 총선 체제 
국민의당이 안철수·천정배 의원의 '투톱' 체제로 2016년 2월 2일 창당하게 됐다. 선거대책위원회는 김한길 상임 위원장을 필두로, 안·천 의원까지 포함한 '삼두마차' 체제로 꾸려진다.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지 51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국민의당은 2월 2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천정배 의원이 창당을 추진해왔던 국민회의는 행사를 통해 합당 절차를 밟게 된다. '안풍(安風)' 진원지였던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세를 중심으로 세를 불려오던 국민의당은 대전에서의 중앙당 창당을 통해 중원을 넘어 수도권으로 세몰이 '교두보'를 쌓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 2월 2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2016년 2월 2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창당 대회에서 상임공동대표로 합의 추대된 안철수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한국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한다"며 3당 민생정책회담을 여야에 공식 제안했다.

그는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달라"며 "정치의 판과 경제의 틀, 남북관계의 길을 바꾸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과거 대신 미래로 나아갈 때"라며 "낡은 정치는 스스로 물러가지 않는다. 사람과 판을 바꿔야 진짜 정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2016년 4월14일 오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선거상황판에 당선자들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4월14일 오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선거상황판에 당선자들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2016년 4월 13일 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4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면서 3당 체제 정립에 성공했다.안 철수 대표는 4월 13일 개표 결과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안 대표는 당선사례에서 "보다 더 좋은 삶과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제대로 좋은 정치 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2024년 2월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2024년 2월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3지대 등판에 70여 곳 다자구도···비례 지지율 이변·대안정당 등 총선 판 키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제3지대가 선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지분 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대표 인사들의 지역구 출마로 3자 구도가 형성해 유권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2024년 3월 14일 기준으로 개혁신당은 53명의 지역구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새로운미래는 13명 공천을 확정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신당은 아니지만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은 11명의 지역구 후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254개 지역구 중 67곳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더해 제3당 후보까지 출마하면서 3자 구도가 형성됐고, 5곳에선 4자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들 제3지대 정당이 공천자를 추가하면 3·4자 구도의 지역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24년 3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24년 3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비례정당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창당 시 목표했던 10석, 원내 3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도의 지지율을 봐서는 원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뜨겁게 지지율이 오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를 내세운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의 비례 지분 구조 문제는 유권자의 몫이며, 당의 선전으로 중도층을 끌어와 범민주진보진영의 전체 파이를 키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구에서 1:1 구도를 깨지 않겠다는 원칙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신장식 당 대변인은 4월 1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비조지민‘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기 위해 투표장에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지역구 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호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24년 3월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24년 3월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3월 13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우리 정치가 이렇게 된 지는 좀 됐다. 양당의 강성 지지층이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하물며 청담동 첼리스트 의혹 같은 것이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는 민주당 지지층도 다수에 가깝다는 조사도 있다고 한다. 한쪽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한쪽에는 개딸과 조국기 부대가 정념을 토해낸다"고 꼬집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당의 대표 인사들이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1:1구도를 깼다. 거대 양당 심판을 강조한 두 당은 지역구에서 양자택일이 아닌 3자 구도로 만들어 ‘대안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3지대 후보자들이 출마한 지역은 자연스럽게 격전지로 뽑힌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이원욱·양향자 의원은 경기 남부권의 전략적 요충지 '반도체 벨트'에서 나란히 22대 국회 입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화성을에 도전하는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민주당 영입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출마해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경쟁하고, 양향자 의원은 용인갑에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겨룬다. 여기에다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대결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24년 3월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집회·필승 결의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24년 3월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집회·필승 결의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광주 광산을에 출격한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후보를, 민주당은 이 지역 현역인 민형배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까지 출마해 광산을은 '4자 구도'가 됐다. 

이낙연 대표는 자신의 이름이 크게 적힌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직접 선관위 관계자에게 제출한 뒤 "4년 만이라 설레고 두렵기도 하다"며 "광산을로 출마하라는 광주시민 말씀이 많았는데 광산을의 정치적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대표는 세종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상대는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민주당 이영선 후보다. 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박영순 의원은 현 지역구인 대전 대덕 출마를 선언해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 민주당 박정현 후보와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서울 성북갑에선 유승희 전 의원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국민의힘 이종철 후보, 민주당 김영배 의원과 대결한다.  아직 공천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홍영표 의원은 4선을 한 인천 부평을에, 전병헌 전 의원은 3선을 한 서울 동작갑에 각각 새로운미래 후보로 출격한다. 녹색정의당에선 심상정 원내대표가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고 장혜영 의원(서울 마포을), 강은미 의원(광주 서구을), 여영국 전 의원(경남 창원성산)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단에 선거일 날짜가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단에 선거일 날짜가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정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원내 3당에 진입할 경우 범야권의 지형도가 달라진다. ‘중도 보수’를 자처한 개혁신당과 ‘진짜 민주당’을 내세운 새로운미래 후보자들의 선거 결과에 따라 거대 양당의 세력 분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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