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문재인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아무 일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며 "더 이상 미래세대에 폭탄돌리기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아무일도 하지 마라'는 글을 올려 "4년간 공무원 11만3350명이 증가했다"며 "주택대란에 민간 일자리는 꽁꽁 얼어붙었는데 혈세 철밥통 공무원과 공공부문 고용은 사상 초유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은 더욱 허리가 휘고, 늘어난 공무원만큼 규제가 늘어나 혁신성장을 막아설 것입니다. 이 정부가 국가가 해서는 안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정부들은 지지층의 이탈을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며 우리의 앞날을 준비했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공공개혁은커녕 ‘묻지마 증원’으로 우리의 미래에 폭탄을 투척하고 있다. 공공개혁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년들을 공무원시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무책임한 정권은 없었다"며 "저는 국가가 해야 할 일 똑바로 하겠다. ‘돈’ 살포 공무원 증원이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가 넘치는 민간일자리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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