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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의혹' 화천대유 본격 수사…검찰, 동시다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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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의혹' 화천대유 본격 수사…검찰, 동시다발 압수수색
  • 서정익·이일영기자
  • 승인 2021.09.2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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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검찰이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이날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를 비롯해 천화동인 2∼7호 실소유주들의 주거지 등도 대거 포함됐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지분을 1% 보유하고 최근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았으며 최대주주인 김씨와 그의 가족, 지인 등으로 구성된 천화동인 1∼7호는 성남의뜰 지분 6%로 3년간 3463억 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수익 배당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사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남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수사팀 내 경제범죄형사부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과정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역할과 배임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 

또한 화천대유의 법률고문단 활동 의혹도 규명한다.

공공수사2부는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맡아 수사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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