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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속여 봉고파직" vs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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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속여 봉고파직" vs 이준석 "추악한 가면 찢을 것"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2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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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해 대장동 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 이준석 대표에게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봉고파직(封庫罷職·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하여 잠근다는 뜻)하도록 하겠다"고 저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을 한참 전에 알고도, 지금까지 숨기고 '몸통이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다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며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 놓겠다"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특히 이 지사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곽상도 의원 이름을 빌려 본인이 뇌물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극 쪽 섬으로 위리안치(圍籬安置·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 시키도록 하겠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이 지사는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이재명 만물창조설'이 트위터 등에서 퍼져나간다"며 "제가 국민의힘, 박근혜 이명박 정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모든 것을 다 하고 잡고 간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토건 세력과 유착한 정치집단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라며 "부동산 투기 토건비리를 원천 봉쇄해야 한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100% 환수, 국민 모두에게 돌려주는 것이 공정을 떠나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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