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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곽상도 아들 이명 산재위로금 50억?…사회악이자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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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곽상도 아들 이명 산재위로금 50억?…사회악이자 공공의 적"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9.2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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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성실한 사람들의 삶, 청년들의 삶의 의욕을 냉소하게 만들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공의 적'이라는 글을 통해 "6년 대리 근무, 퇴직금 50억 원’, ‘어지럼증·이명 산재위로금 50억원...온 나라에 청년들의 탄식이 깊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들어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퇴직금, 산재위로금. 게다가 건강이 나빠졌다던 그 시기에 조기축구회에서 맹활약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해명이 납득 되지 않아 오히려 자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MZ세대가 많이 택배업에 몰리고 있다"며 그 택배 노동자들 중 지난해부터 올 6월 3일까지 과로사로 사망한 노동자만 21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곽상도 의원 눈에는 죽을 만큼 일하던 그 사람들이 보이기는 할까요? 곽상도 의원의 아들 눈에는 이렇게 일하다 죽어가는 또래 친구들의 처절함이 보이기는 할까요? 어떻게 이런 죽음 앞에서 신청도 안했던 산재 핑계를 대며 50억 원이 어지럼증·이명 위로금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하다 죽은 그 스무 살짜리 아이는 얼마 받았나, 용광로에서 일하다 떨어진 그 사람은? 어딜 어떻게 다쳐야 50억을 산재보상으로 받나?’라는 댓글을 언급하며 "희망을 갖고 쌓아가던 평범한 이들의 공든 탑을 가차 없이 발로 걷어찼다는 데 있다"며 "그것이 곧 사회악이며,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탄식, 부모님들의 자괴감에 제 가슴도 무너진다"며 "이 땅의 모든 불공정을 바로 잡겠다. 끼리끼리 불로소득 해먹으며 공정을 해치는 부동산 적폐세력, 반드시 없애겠다.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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