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할 경우 '윤 후보로 단일화'를 원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야권 단일화로 윤 후보보다 안 후보가 나설 경우 더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윤 후보 40.4%, 안 후보 33.4%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23.0%, 잘모름/무응답은 3.1%였다.

윤 후보로의 단일화 시 윤 후보 47.4%, 이 후보 43.7%로 나타났다. 3.7%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지지후보 없음은 7.9%, 잘모름/무응답은 1.0%였다.

안 후보로의 단일화 시 이 후보 40.4%, 안 후보 33.4%로 조사됐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우위를 보인다는 결과다. 지지후보 없음은 18.8%, 잘모름/무응답은 7.5%였다.

직전 조사에서는 단일화 시 이 후보 42.2% 윤 후보 42.1%, 이 후보 41.3% 안 후보 31.5%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유선 전화 면접 19.4% 무선 ARS 80.6%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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