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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사랑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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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사랑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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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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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한영민
[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미지투데이 제공]

그래
그랬지 
그랬었지

이길을 함께
걸으며 속삭였지

사랑한다고
내 무릎을 베고

이 세상에서
마지막 숨을 거둘때까지

우리 함께 하며 
영원히 사랑한다고
속삭였었지

그래
그랬지
그랬었지

섬섬옥수 고운 손으로
머리칼을 쓰다듬어며

이 머리 파뿌리 되어도
함께 하자고
귓가를 간지럽혔지

사랑한다고
그랬었지

그래
그랬지
그랬었지

그래도 모자라서
천상에서
다시만나자고
약속했었지

그래 
그랬지
그랬었지

그렇게
사랑했었지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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