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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 정도면 토론이 아니라 협박" 이재명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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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 정도면 토론이 아니라 협박" 이재명에 맹공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1.24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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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자살 사회 막기위해 돈 풀자" 비판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기 바란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격했다.

원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려 "이 지사가 재정건전성이 '집단자살 사회를 방치한다'고 비난했다"며 "이 정도면 토론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 깊은 고민과 논의를 거친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 지사가 토론하자면서, 기재부에 반박해보라며 일부러 고른 표현이 '집단자살'이다. 지휘계통으로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정세균 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집단자살 방치'를 반박해보라고 공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만 열면 되풀이하는 대로 무차별적으로 10만 원씩 지역화폐로 뿌린다고 해서 집단자살 방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집단자살 방지 목적이라면 피해가 크고, 한계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소비진작 목적으로 무차별로, 그것도 지역화폐로 뿌리면 안된다"며 "소비진작 목적일 경우에도 할인상품권인 지역화폐보다는 그 재원으로 부가가치세 감면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저출산이 집단자살이라는 표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저출산 문제가 마치 국민이 집단자살이라는 비극적 선택을 해서 생긴 것처럼 몰아가는 프레임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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