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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 대나무 숲길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에 새로운 힐링 명소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고전면 신월리 섬진강변에 대나무 숲길이 조성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나무 숲길은 길이 1.7㎞의 목도공원과 길이 1.5㎞의 신월습지 중간에 위치해 총연장 5.7㎞의 섬진강변 탐방로로 연결됐다.
특히 기존의 대나무 숲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죽림욕장으로 활용돼 목도공원·신월습지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군에 따르면 죽림욕장의 경우 공기 1㏄당 음이온 1200∼1700개가 분포해 인체의 세포 활성화는 물론 면역성 증진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h당 1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0.37t의 산소를 발생시키며, 뇌에서 알파파의 활동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정신적 이완효과 등 심신 안정에 좋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섬진강 하구 하동읍 목도리 목도공원과 고전면 신월리 신월습지 사이에 위치한 대나무밭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대나무 숲길 조성사업에 들어가 최근 완료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은 총연장 2.5㎞로, 대나무로 경계목을 설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했으며, 산책로와 주변에 모래를 포설해 보행매트 및 대나무 의자 등을 설치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이 사업에는 2억2600만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8일 "앞으로 국비 등을 추가 확보해 조명과 출렁다리 등을 설치하고,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와 연결해 트레킹 코스로 확용하는 등 군민 및 관광객의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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