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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98]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무사증 입국·국제 항공노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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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98]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무사증 입국·국제 항공노선 재개"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2.01.0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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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의 핵심은 안전과 균형발전
대규모 ESS 구축 시범사업·수소경제 등 추진
4·3 희생자 보상관리시스템 올 상반기 구축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제주도 제공]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제주도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98]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외국인 관광을 회복하기 위해 여행안전권역 시행국가 대상 무사증 입국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제주 제2공항은 항공 안전과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도민 갈등을 최소화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 후속 조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관광산업 및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은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안전권역 시행국가부터 단계적으로 제주 무사증 제도를 재개하는 방안을 법무부에 건의하고 있다. 오는 설 명절을 전후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가 예상돼 제주 기점 국제선 항공노선 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전세기·직항노선에 대한 지원 예산도 확보하겠다.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를 30%로 상향하면서 대한민국 선도지역인 제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로 전력공급이 초과하면서 그로 인한 출력제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수소경제 등을 추진하며 해결하고 있다.

정부 목표인 3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통해 농업용 고소차, 전동이륜차, 캠핑용 라이트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사용 후 배터리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선제 연구 개발을 통해 향후 대규모 민간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 제2공항에 대한 견해와 관련 도정 정책은
제2공항 건설의 핵심은 안전과 균형 발전이다. 제주공항은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에도 불구하고 슬롯이 시간당 35회를 유지하고 있어 약 2분당 1대가 이·착륙하는 등 항공기 이용자의 안전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균형발전 측면에서 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국토부의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하반기에야 확인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 제주4·3특별법 후속 조치에 대한 준비는
보상금 신청 접수와 지급 전담 조직을 만들고 지급·관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겠다. 또 민법상 희생자별 재산상속인의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 사전 청구권자를 확인하는 중이다.

상반기 인사 때 도·행정시·읍면동에 총 25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기간제 근로자 100명 내외를 채용할 수 있는 국비 총 33억3400만 원도 확보했다.

보상금 지급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보상관리시스템도 새해 상반기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 제주도의 방역 정책은
해외 방문 이력자·입도객 중 발열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특별 입도 절차’를 진행해 인력 추가 배치 등을 통해 검사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행객 등 외부요인에 따른 감염 사례와 관광객 및 도민의 도 이외 지역 방문 증가 상황에 맞춰 ‘워크 스루’(도보 이동) 선별진료소 등을 공항과 항만에 설치, 선제적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를 운영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즉시 파악해 추가 감염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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