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워인터뷰 203] 이항진 여주시장 "'사람중심, 행복여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상태바
[파워인터뷰 203] 이항진 여주시장 "'사람중심, 행복여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1.1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화폐 발행·소상공인 지원센터 건립·특례보증 지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코로나19 현장PCR검사 지속 추진...출렁다리 올해 완공시 관광산업 발전 역할 기대
GTX-A·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 관철 최선...100회 맞은 '동네 한바퀴' 소통 주력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03]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한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업의 추진 방향과 파급 효과 등을 들어봤다.

이 시장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기상을 12만 여주시민의 뜻으로 받들어 ‘사람중심, 행복여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시의 연간 예산이 결산 기준으로 1조원이 훌쩍 넘었다.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사회의 고른 발전을 위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운영하는 지자체의 수장으로서의 이런 무게감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 시의 슬로건 ‘사람중심, 행복여주’는 시 공무원들의 비전이기도 하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정확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바라볼 수 있는 대관세찰의 자세만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 공무원들에게 행정에 대한 비전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 비전이 업무 추진력의 원천이 되기를 항상 당부하고 있다.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중앙정부의 대책과는 별개로 시만의 보상 대책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예산 33억 원을 편성해 지역 화폐를 발행했으며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서비스를 도입해 골목상권 배달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여주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1년 한해 은행대출이 어려운 327명의 소상공인에게 94억2500만 원의 운영자금을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상인회에 총 1억6000만 원을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 단체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신속PCR검사를 활용한 안심5일장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고 한글시장 스마트 시범상가 구축 사업과 세종시장 혁신형 마케팅 사업이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다. 

● 코로나19 현장PCR검사가 1년을 넘겼다. 일부 반대의 목소리에도 있는 듯 한데 현장PCR검사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시는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현장PCR검사를 실시해 왔다. 코로나19 현장PCR검사를 실시 운영해 오면서 시는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우선 위드 코로나 이후로만 봐도 인근 시·군에 비해 확진자 수가 가장 적었다. 시의 등록 공장 수는 코로나 이전보다 46개가 더 늘었지만 집단 감염으로 문 닫은 공장은 단 한곳도 없었다. 시 고용·노동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2021년 고용률 상승률은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

이 수치들은 신속한 검사로 되찾은 안전한 일상이 지역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현장PCR검사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코로나의 위협으로 여주시민들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포기한다면 자치단체장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는 이보다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나아가 코로나 감염병이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PCR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여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출렁다리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어느 정도의 관광 효과를 예측하고 있는지
국가 하천인 한강에 최초로 세워지는 이 출렁다리는 길이가 총 515m로 국내 출렁다리 중에는 두 번째로 길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예측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완공 후 첫 해인 2018년에 185만 명, 2020년에 290만 명이 방문했다는 통계를 참고하면 그보다 접근성이 좋고 규모가 큰 여주 출렁다리는 적어도 그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 GTX-A 광주-이천-여주-원주 노선 연결 가능성과 기존 경강선의 원주 연결 시 사회적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지
GTX 유치가 실현되면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현 정부가 역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의 기폭제 역할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경제적 타당성 조사에서는 1을 웃도는 B/C 1.19가 나왔고 역당 수요 예측 조사에 따르면 1일 승차 기준 1만 3000명 정도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시는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를 관철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옛 경기실크 부지와 제일시장 부지 등 하동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12월 16일 여주의 구도심인 중앙동1지역(여흥동, 하동, 창동 일대 204,944㎡)이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은 마중물사업으로 그간 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제일시장 부지에 LH행복주택과 상생플랫폼, 커뮤니티센터, 행정복합센터, 공영주차장 등을 복합 조성하는 거점개발사업과 중앙로 문화의 거리, 여(주)행(복)스테이션 조성, 청소년 창작센터 건립 등의 하드웨어 사업, 그리고 중앙통 상권활력 사업, 여주 로컬 생태계 육성 등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계획돼 있다. 

경기실크부지는 특색 있는 구조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전문가의 평과 함께 문화관광체육부 유휴 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 연구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옛 경기실크 공장부지의 문화적 활용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모두 마치고 시민위원회로부터 학습과 토의라는 숙의 과정을 거친 최종안이 나온 상태다.

시는 이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관광, 문화기능이 결합된 상권 활성화 사업과 거점시설 조성으로 주민이 머무르고 여행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중심지로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여주초등학교 이전 문제는
여주초등학교가 이전하면 그 부지를 매입해 청사를 확장하는 계획을 민선7기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기에 여주시청 신청사 추진을 위해서도 여주초교 이전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여주초교 이전 문제는 현재, 교육부 산하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여주초교 신설대체이전 타당성조사는 올해 1~2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4월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이전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재 진행 중인 ‘동네 한바퀴’로 소통하는 주민들과의 대화가 긍정적으로 반응을 얻고 있는데
마을 현장 방문 행사가 지난 연말에 100회를 넘었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이나 시급한 현안이 있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상의 제한 때문에 조만간 잠정 중단한다.

시에는 12개 읍면동에 310개 마을이 있다. 그동안 100여 곳의 마을을 방문하면서 받은 건의 사항만 300여 건에 이른다. 좀 더 일찍 현장을 찾아가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진 않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