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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05]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형 그린뉴딜 추진 살기좋은 도시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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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05]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형 그린뉴딜 추진 살기좋은 도시 만들터"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1.24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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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지역 청년일자리·상생경제·문화활력 증진 온힘 등 성과
원스톱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대면·비대면 복지 서비스 해결
탄소 저감 실천 '두바퀴환경센터' 개소 기후 위기 적극 대응
취약계층 발굴·사각지대 해소 동복지 허브화 사업 전국 확산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05]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좌우할 전략을 수립하고 구조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초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12년간 주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는데 민선8기가 큰 어려움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남은 6개월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새 시대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목공 실습하는 어린이들 격려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목공 실습하는 어린이들 격려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 민선7기 대표적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글로벌 팬데믹이 초래한 학력 불균형에 대처하고자 교육 분야 지원에 심혈을 기울인 점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전자칠판과 온라인 스튜디오, 메이커 스페이스와 같은 스마트 교실 환경을 구축하며 ‘디지털 튜터’를 시행해 오고 있다. 소득이나 주위 환경의 격차와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한 교육기회를 얻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서대문 지방정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신촌 스타트업 맞춤형 청년주택 기공식. [서대문구 제공]
신촌 스타트업 맞춤형 청년주택 기공식. [서대문구 제공]

친환경정책에 있어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저상 전기차를 도입하고 정원형 휴식공간으로 신촌기차역 광장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를 개소하고 기후위기 비상대응을 선언하는 한편 저탄소 실천단을 중심으로 ‘일상 속 탄소 절감 실천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1·2호점, 청년 창업꿈터 2호점, 신촌 박스퀘어, 청년 키움식당, 신촌 파랑고래 조성과 경의중앙선 신촌역 광장 재조성, 바람산 이동편의시설 설치, 청년주택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신촌 지역의 청년일자리와 상생경제, 문화활력 증진에 힘써 온 것도 성과로 꼽고 싶다.

'ESG와 미래복지' 주제 '복지 이슈 포럼' [서대문구 제공]
'ESG와 미래복지' 주제 '복지 이슈 포럼' [서대문구 제공]

● 사회안전망 확충 등 맞춤형 복지정책은
저출생,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 수요를 대면과 비대면 복지 서비스로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 가족 돌봄과 간병을 도맡고 있으면서도 기존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영 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를 공공과 지역사회, 일선 학교의 긴밀한 협력으로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서대문구에서 성장한 보호종료아동에게 임대주택 우선 입주와 임대료 등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지속 확충하는 등 촘촘한 아동·청소년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2011년 시작한 ‘100가정 보듬기’는 현재까지 740여 가정이 결연을 맺었고 누적 지원 금액이 41억 원에 이른다. 100가정만이라도 품어보자는 작은 노력과 소망이 점차 확대돼 이제는 1004가정을 목표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2호점 입주 청년들과 파이팅 외치는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2호점 입주 청년들과 파이팅 외치는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 제공]

●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난해 수립한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민과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천적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녹색환경 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건축 중심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전환을 추진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며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하겠다.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해 새롭게 개소한 ‘서대문두바퀴환경센터’에서 생애주기별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리앤업사이클플라자를 거점으로 재활용·새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생각이다. 서대문 지방정부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서대문’과 ‘천연·충현 스마트안심보행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IT 신기술과 행정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면서 특화 사업인 ‘디지털 튜터’ 파견 대상을 기존 일선 학교에서 경로당으로까지 확대해 연령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천연동 도시재생복합센터, 어린이 창작놀이 공간, 데이케어 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미마을 주거재생 혁신지구 지정 추진,좌원상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속 추진, 홍제천·불광천 수변공간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과 근거리 녹지 확충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개소식.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개소식. [서대문구 제공]

● 지난 12년간 가장 보람 있었던 구정 성과는
‘안산 자락길’은 유아차를 탄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에 방점을 두고 조성한 산책로이다. 누구나 편히 자락길을 찾을 수 있도록 계단 없는 나무 덱(deck)을 설치하고 경사도를 낮췄다.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다양한 테마의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처음부터 순환형 숲길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지만 자락길 1차 구간 준공식 때 ‘평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숲에서 산책을 해보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애인들을 보고 ‘아예 한 바퀴 빙 둘러서’만들기로 결심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제는 서대문구에서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찾는 명소가 됐다. 

무엇보다 201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주민센터를 복지 중심으로 바꾸는 ‘동복지 허브화 사업’을 추진한 점을 꼽고 싶다. 동주민센터 행정업무를 구청으로 옮기는 대신,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동주민센터로 전진 배치하고 복지 공무원들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이 사업은 서대문에서 먼저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고 전국으로 확산된 대표적 사례이다. ‘서울시 찾동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모태가 돼 지금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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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2022-01-25 0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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