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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무더위가 남기고 간 여드름 흉터, 조기에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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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무더위가 남기고 간 여드름 흉터, 조기에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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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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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수 연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원장

여드름 피부는 무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피지선 활동이 잦아들어 한시름 놓게 된다. 대신 영광의 상처인 양, 여기저기 울긋불긋 남아있는 여드름 자국과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여름철엔 염증성 여드름이 곪아서 터지면 피부가 거뭇거뭇한 색소 침착이 되거나 울퉁불퉁한 유착이 발생하기 쉽다. 또 늘어난 혈관들로 인해 붉은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피부 조직 변형을 유발해 진피층까지 깊이 팬 흉터로 남아 두꺼운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한번 생긴 흉터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흉터로 변하는 과정에서 피부 속 콜라겐 조직이 소실되거나 지나치게 생성시켜 더 광범위한 피부 변형을 유발한다. 내버려 둘수록 난치성 질환으로 변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는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겉으로 보기에 다 같은 흉터처럼 보여도 붉은 자국이나 비후성 반흔, 송곳형, 물결형, 박스형, 켈로이드 등 다양한 형태를 띤다. 그 깊이와 모양, 색소 침착 정도, 피부 타입, 노화 정도 등도 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보통 난치성 여드름 흉터는 한 가지 시술로는 개선이 어려워 흉터 모양과 유형별 적합한 시술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거뭇한 여드름 자국 즉, 색소 침착에는 색소 레이저, 홍조는 혈관 레이저, 패인 흉터는 고주파 리프팅, 피부 재생을 돕는 스킨부스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여드름이 생긴 피부는 이미 피부 장벽이 무너져 영양 공급이 잘 안되고 보습력에 문제가 생긴 상태기 때문에 상처 회복 속도가 더디다. 따라서 피부 구조를 건강하게 바꾸고 자체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해야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여드름 재발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포텐자 레이저가 여드름 흉터 재생을 위해 많이 쓰인다.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그 중 펌핑팁은 미세바늘로 이뤄진 침습용 팁이다. 순간적인 압력으로 스킨부스터를 피부 안쪽으로 강하게 밀어 넣는 역할을 한다.

얼굴에 난 흉터는 피부 타입, 흉터 종류에 따른 맞춤 치료가 보다 섬세하게 이뤄져야 매끈하고 깨끗하게 개선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심현수 연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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