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45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농업도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질병 예방할 수 있어 [문제열의 窓] 농업도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질병 예방할 수 있어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최근 이상고온·저온·가뭄·폭우 등 기후변화, 국제농산물교역 증가, 시설재배 면적확대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돌발 바이러스병의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1998년 수박 농가는 중국에서 들어온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 463㏊에 이르는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고추의 ‘칼라병’이라고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이 2003년 충남 예산에서 처음 발생하더니 전국적으로 확산돼 고추뿐 아니라 피망, 토마토, 국화 등 다양한 작물에 지금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사람에게도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이나 에이즈(AIDS) 등이 있듯이 2022-11-08 10:29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추억이 대롱대롱, 무말랭이 이야기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추억이 대롱대롱, 무말랭이 이야기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무는 우리나라에서 배추, 고추, 마늘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4대 채소 중 하나다.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갖고 있는데 먹거리가 귀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채소다.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초본식물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전래되었다고 한다. 중국에는 기원전 400년경 무의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에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여름무는 강원도, 가을무는 경기․충남․호남, 겨울무는 제주도에서 계절별로 재배된다.무는 비타 2022-11-08 10:27 [강상헌의 하제별곡] 참변(慘變)과 식자우환 [강상헌의 하제별곡] 참변(慘變)과 식자우환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자리’를 차지하면, 대개 제 스스로를 ‘뭔가 있는 존재’로 착각하게 되는 모양이다. ‘있어 보이는지’는 다른 문제다. 인지상정인가. 이슈만 생겼다하면, 멋진 또는 멋있어 보이는 글귀 데려와 대인배(大人輩) 노릇하는 셀럽(유명인)들 특히 공직자들을, 존경해야 할까? 어쩌면 그런 행실 부추기는 서양문명의 총아(寵兒) SNS에 휘둘린, 덜 갈아진 먹물로 치부하고 용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어떤 이가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장부’라는 글귀 들어간 게송(偈頌)을 이 시점, 참변의 소용돌이 속에 던졌다. 그는 청춘 3백여 명 사상(死傷)을 ‘ 2022-11-08 09:43 [칼럼] 美연준 ‘4연속 자이언트 스텝’ 후폭풍 선제 차단을 [칼럼] 美연준 ‘4연속 자이언트 스텝’ 후폭풍 선제 차단을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高)물가에 사상 초유의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Fed)은 지난 2일(미국 동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75bp)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네 차례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모두 거인의 큰 걸음을 걸은 셈이자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단행된 0.75%포인트 인상은 시장에서 예상한 결과다. 지 2022-11-07 10:36 [의학칼럼] 미세먼지 ‘나쁨’ 속 질환자별 행동 요령 [의학칼럼] 미세먼지 ‘나쁨’ 속 질환자별 행동 요령 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건강증진의원 원장 -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여러 장기에 산화손상을 촉진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환기와 물청소로 청결한 실내 유지와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해야 -지름 10μm이하의 미세먼지는 여러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로서,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연료연소, 비산먼지 중에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한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에 직접 닿아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는데, 특히 2.5 μm이하의 초미세먼지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코와 기도 깊 2022-11-02 15:29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가랑비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가랑비 시인 이오장 가랑비 - 허만길作가랑가랑 가랑비지난밤 어둠 타고쓸쓸한 가을바람 타고가랑가랑 가랑비 내렸네쌀쌀한 아침에도 말이 없이 내리네갈 사람 가야 할 사람멈칫멈칫 돌아보지 말며 떠나라고아파도 아파도 가랑가랑 가랑비꽃잎이 비에 젖네풀잎이 슬피 우네강물이 흘러흘러 눈물처럼 흘러가네아파도 아파도 가슴이 쓰려 아파도갈 사람 가야 할 사람미련 없이 가라고 보내라고가랑가랑 가랑비 가랑가랑 가랑비[시인 이오장 시평]우리말의 아름다움은 리듬에 있다. 또한 느긋하고 여유로운 조합을 이루는 삶의 형용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만의 언어다. 그런 2022-11-02 07:00 [칼럼] 이태원 참사, 조기 수습·재발 방지에 매진해야 [칼럼] 이태원 참사, 조기 수습·재발 방지에 매진해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지난 10월 29일 심야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최악의 압사 참사로 인해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다쳐 모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154명 중 98명은 여성이고, 56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리며 애도를 표한다. 이들 사상자 중 대부분 10대에서 20대로 미성년자 사망자도 있어 더욱 가슴이 무겁고 아프다.이번 사고는 핼러윈을 이틀 앞둔 주말인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22분쯤 지하철 6호 2022-11-01 10:29 [강상헌의 하제별곡] 절임배추와 배추절임 [강상헌의 하제별곡] 절임배추와 배추절임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김장철이다. 제품 김치를 사먹는 가정도 해마다 늘고 있다지만 ‘우리 집 한 해 농사’라는 김장은 가을철 상당수 가정의 대사(大事)다. 어릴 적 동네 우물가에서 몇 집 함께 어울려 감장하던 풍경이 떠오른다. 엄마가 입에 넣어주던 삶은 돼지고기에 한 가닥 생김치, 그날의 백미(白眉)였다.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아름다운 우리 생활문화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다듬고 소금물에 절여 포장한 배추는 아파트 일색인 요즘 생활에 편리하다. 10~20kg씩 포장한 배추절임 박스를 시장이나 택배 트럭에서 숱하게 본다. 일손을 최소한 2022-11-01 10:26 [공직칼럼] “인천 1호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예타탈락 대책 논의 시급” [공직칼럼] “인천 1호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예타탈락 대책 논의 시급” 윤효화 인천 중구의회 의원 인천 중구 구민들이 간절히 염원한 인천시 1호 트램 사업인 ‘부평연안부두선’이 국토부 투자심사위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향후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부평연안부두선은 총 노선 18.72km로 부평과 가좌IC, 동인천, 연안부두를 잇는 사업이다. 이 노선이 도입되면 구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접근성이 향상돼 연안부두, 월미도 등 지역산업이 활력을 되찾게 된다.또 지역 간 이동이 용이해져 장기적으로 신도시와 구도심 간 발전 격차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발전에 대한 밝은 2022-10-31 16:31 [공직칼럼] ‘인천발 KTX 출발지, 인천역으로 연장’ 제안 [공직칼럼] ‘인천발 KTX 출발지, 인천역으로 연장’ 제안 최훈 인천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장 인천발 KTX 출발지를 인천역으로 변경하는 사안에 동참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고자 하는 마음이다.2016년 6월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발 KTX가 반영돼 고시됐다. 오는 2025년까지 고속철도 소외 지역인 인천 및 경기 서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역에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이는 현재 인천의 낙후한 원도심 교통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는 1호선 국철을 이용하는 시민 2022-10-30 10:08 [공직칼럼] “충분한 주민과의 소통 없이 행정체제 개편안 아쉬워” [공직칼럼] “충분한 주민과의 소통 없이 행정체제 개편안 아쉬워” 손은비 인천 중구의회 의원 인천시가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생활권과 인구 규모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체제를 만들기 위해 기존 2군8구 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하는 안’ 발표와 관련 아쉬운 부분을 지적한다.시의 현행 행정체제는 지난 1995년 2군 8구로 개편한 이후, 행정적.사회적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27년여 동안 개편 없이 유지돼 왔다.실제로 시의 인구는 1995년도에 235만 명이었으나 올해 7월 현재 296만 명으로 61만여 명이 증가, 기초자치단체 당 평균 인구수가 29만6000명으로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민원 2022-10-30 10:01 [공직칼럼] 연안부두 물양장 매립과 그에 따른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시급 [공직칼럼] 연안부두 물양장 매립과 그에 따른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시급 윤효화 인천 중구의회 의원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는 현재 인천종합어시장을 비롯 활어도매시장, 수협중앙회 인천공판장과 가공물류센터, 인천수협 연안공판장 등이 소재해 있다.또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항 등 충분한 기반 여건과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인천지역 수산물 유통뿐만 아니라 전국 활어 유통 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구 수산물 도매지역으로 성장했다.이 가운데 인천종합어시장은 지난 1975년 10월 중구 항동에 개장한 이후, 인천지역 어민의 수산물의 판로 역할은 물론 2600만 수도권 시민에게 국내 수산물 유통지로 자리매김해지역경제 활성화에 2022-10-30 09:58 [문제열의 窓] 오감을 만족시켜준 문경새재 여행기 [문제열의 窓] 오감을 만족시켜준 문경새재 여행기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10월 22일 토요일.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날이었지만 다행히 쾌청한 날씨다. 아침 7시. 여느 때와는 달리 울긋불긋 곱게 차려입은 수원목양교회 170명의 성도들이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문경새재로 향했다. 이런 야유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10시. 어느덧 문경새재의 3관문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통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절정에 이른 가을 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주차장부터 오르는 길을 가득 메웠다.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다. 나는 9살 손주 2022-10-27 09:47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하신 몸, 뽕잎 얘기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하신 몸, 뽕잎 얘기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누에는 오로지 뽕잎만 먹고도 불과 2주일 만에 몸무게를 1000배나 늘려 아름다운 비단을 토해낸다. 누에고치 1개의 실 길이가 무려 1000m~1500m가량 된다. 이는 뽕잎에 신비할 정도로 많은 양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뽕잎 얘기를 해보자.뽕나무는 쐐기풀목 뽕나무과에 속한 낙엽교목이다. 원산지는 중국 및 아시아 온대, 아열대 지방과 북아메리카 온대 지방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고 세계에는 3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에 양잠이 시작된 것은 중국의 ‘삼국지 동이전(三國志 東夷傳)’에 기록돼있는 것으로 보아 삼한시 2022-10-26 09:55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진주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진주 시인 이오장 진주 - 이독밀作비바람이 몰아친다내 몸을 적신다내 맘을 적신다 그리고나의 상처난 아픈 가슴에이방의 진주를 심었다푸른 빛깔의 진주 씨알을 품고아픔에 몸부림치며 참고 견뎌온 세월내리는 비는 내 마음의 진주를 성숙시켰다저- 푸르른 하늘이여그리움이여 내 마음을 깊게 숨겨둔타성의 바닷속에서나는 이방의 진주를 키웠다그리고 드디어 그들로부터 해방되었다하늘과 바다내가 서 있는 이 땅 위에서나도 한 알의 진주가 되리라[시인 이오장 시평]인간은 자연의 상태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세계를 형성하고 그들만의 경쟁과 암투, 시기와 질투로 점철된 그들만의 삶을 2022-10-26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괄목상대-눈 비비고 보기 [강상헌의 하제별곡] 괄목상대-눈 비비고 보기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한기호 김병주 ‘장군’의 경우, 그 의리 예의는 협잡 아닌가?국정감사장에서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으로 군대 선배와 후배가 만났다.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과 같은 말이 해병대 출신 아니라도 대충 통하는 것이 군대일 터. 그러나 두 사람이 육사 선후배의 장군 출신 신분이라면 얘기는 다르다.장군(將軍)이 무엇인가? ‘충무공 이순신’ 그 성스런 영웅의 이름 뒤에 붙는 단어가 무엇인가.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에게 “예의를 지켜라.”고 소리 지를 ‘장군’은, 없다. 장군 사이의 예의는 위용(威容)과 인품(人品) 그리고 전과(戰果) 2022-10-25 10:22 [공직칼럼] 생명을 살리는 기술 '심폐소생술' [공직칼럼] 생명을 살리는 기술 '심폐소생술' 이창학 강원 철원소방서장 2000년 세계심장연맹(WHF)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9월 29일 을‘세계 심장의 날’로 제정했다.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의 급성 심정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29,356명(인구 10만 명당 58.1명) 2018년 30,539명(인구 10만 명당 59.5명) 2020년 31,562(인구 10만 명당 61.6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발생 장소는 가정(45.3%)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질병이 70% 이상 심장 이상이 93%를 차지한다.과연 우리는 급성 심정지 응급상황에 대해 얼마나 대처를 할 2022-10-23 10:37 [의학칼럼] ‘간(肝)의 날’ 당신의 간은 건강하신가요 [의학칼럼] ‘간(肝)의 날’ 당신의 간은 건강하신가요 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건강증진의원 원장 간암 위험군은 정기적 진단 검사와 간(肝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이 중요해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건강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하고자 제정한 ‘간의 날(LiverDay)’이다. 간에 대한 일반상식과 우리나라 간질환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간(肝)의 주요 기능간은 횡경막 바로 밑, 겉으로 보았을 때 오른쪽 젖가슴 아래에 있는 갈비뼈의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탄수화물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2022-10-20 14:59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허풍쟁이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허풍쟁이 시인 이오장 허풍쟁이 - 전숙임作어지러운 세상 속 사람 사이감정 부풀어 터지도록 살펴본 일 있는가헛웃음 넣고 뽐내며 능갈치는 모양새번복된 언어 벽에 부딪치자 악악거리다구겨진 환상 거울 앞에가면 쓰고 미소 짓는 허상알맹이 없는 빈 쭉정이허공중에 둥둥 떠다니는데허풍 씨앗 자꾸 뿌리고 있느냐질타하는 눈초리에 놀라구붓한 자세로 널브러진 거짓줄기잘라내고 있다마는돋아나는 건 망상의 싹뿐이로다[시인 이오장 시평]자연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모든 생물은 허풍을 친다. 동물은 물론이고 식물도 마찬가지다. 맹수의 왕인 사자도 갈기를 세워 위엄을 뽐내고 공작의 꽁지깃 2022-10-19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맛있다는 ‘마약김밥’ [강상헌의 하제별곡] 맛있다는 ‘마약김밥’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마약(痲藥)이 마약(魔藥)일세. 마귀를 바로 보자.도처가 마약투성이다.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치킨 마약칼국수... 속초의 어느 시장에는 ***마약곳간이란 (유명한) 먹거리가게도 있다. 그래야 손님이 들까? 곳간은 창고(倉庫)이니 마약을 쌓아둔 곳인가? 인터넷에서 맛집 검색해보면 ‘중독성 있는’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는’ ‘기막힌 맛’ 따위의 사람 홀리는 기발한 문구 붙인 ‘마약집’이 무성하다. 통하니까 저 말을 쓸 것이다. ‘마약’은 급기야 ‘맛있는’과 동의어가 됐다. 거부감 없이 저 이름을 입에 올린다. 2022-10-18 1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