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산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문제열의 窓] 산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창밖을 보니 함박눈이 내린다. 설날에 내린 눈은 9년 만이라고 한다. 올 한해 좋은 일 많이 생기라는 서설(瑞雪)이라고 믿어 본다. 새하얀 눈을 보면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더 풍기는 것 같았다. 이 눈과 함께 무엇보다 코로나가 씻겨 나갔으면 좋겠다.눈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들이다. 눈밭을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추억에 잠겨본다. 눈만 내리면 앞산으로 뛰어 올라갔다. 우리 동네 나지막한 산은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겨울철 눈이 오고 쌓이면 철사로 올무를 엮어 들고는 뒷산으로 토끼를 잡으러 갔다. 요즘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2-06 09:40 [문제열의 窓] 그해 설은 따뜻했네 [문제열의 窓] 그해 설은 따뜻했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 지금은 많이 쓰지 않는 말이지만 예전엔 구정(舊正)이라고도 불렀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모이긴 힘들 모양이다. 아쉬움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상념에 빠지다 보니 옛 추억이 몇 가지 떠오른다.설 명절 전에는 이것저것 챙기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한 달 전부터 산에 가서 나무를 많이 해 와야 한다. 솔잎이나 참나무 낙엽이 아닌 죽어 버린 굵은 오리나무나 참나무, 소나무 등걸(그루터기;나무는 잘라 나가고 땅에 박힌 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1-26 10:47 [문제열의 窓]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문제열의 窓]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뜨거워진 지구, 기후위기가 눈에 보일 정도가 되었다. 지금까지 봐왔던 위험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위험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회복된다는 걸 전제로 하지만, 기후위기는 계속 가속화되고 회복을 바라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기후변화가 가장 무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농업의 식량생산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구의 온도는 지난 1만 년 동안 4℃가 올랐는데, 산업화 이후 100년 새 1℃가 상승했다. 인간이 자연보다 25배 빠르게 지구 온도를 끌어올린 것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1-25 09:40 [ESG 칼럼] 농업에 ESG가 필요한 이유 [ESG 칼럼] 농업에 ESG가 필요한 이유 최근 기업의 경영트렌드는 ESG란 말로 요약된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철학과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ESG가 공식용어로 등장한 것은 2004년이다. 코피 아난(Kofi Annan) 유엔사무총장의 지속가능발전 금융 이니셔티브로 발간된 보고서(Who Cares Wins)에서였다.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기업경영에 있어 주주의 가치만을 대변하는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1-11 09:42 [문제열의 窓] 농촌의 가치를 올려주는 농업유산 [문제열의 窓] 농촌의 가치를 올려주는 농업유산 조상들의 문화 중에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흔히 문화유산이라고 한다. 농업 분야에도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유산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농업유산이라고 부른다. 깎아지른 절벽에 만들어진 다랑이 논이나 수백 년 된 야생차나무 등과 같이 수 세대에 걸쳐 완성된 독특한 농경활동이나 문화의 산물이 농업유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농업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농현상, 농업생태계 훼손 등 농촌의 환경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천 년대가 시작되면서 도시와 농촌의 발전 격차를 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2-28 09:35 [문제열의 窓] 독일에서 배우는 농촌을 살리는 방법 [문제열의 窓] 독일에서 배우는 농촌을 살리는 방법 독일은 전체국토면적 중 48%인 1700만ha가 농경지이다. 우리나라의 11배정도 되는 면적이다. 농가당 경지면적은 58ha이다. 농업인구는 전체인구의 2%정도인 170만 명에 불과하지만 국민의 60%가 농촌에 살고 있다. 농업총생산액은 전체 GDP의 1% 정도. 많이 재배되는 작물은 밀, 호밀, 호프, 감자, 사탕무, 근채류, 두류, 양배추, 포도 등 이다. 라인강 주변은 비옥해 포도재배가 활발하고 어느 농가에서나 가축을 사육하고 있어 쇠고기와 유제품은 완전 자급하고 있다.“길을 잃고 산골로 들어갈수록 더 아름다운 풍경과 만난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2-14 09:32 [문제열의 窓] 보이스피싱, 남의 일이 아니다 [문제열의 窓] 보이스피싱, 남의 일이 아니다 살다보면 많은 뉴스를 접하게 되지만, 그게 내일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다. 세상 끔찍한 사건도, 세상 황당한 사건도, 매일 매일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분명 남의 일이다. 그런데 뉴스에서만 봤던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이른바 보이스피싱에 내가 속은 것이다. 혼자만 앓고 지내기에는 너무도 기가 막히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사고를 당하면 안 되겠기에 용기를 내서 글을 남기기로 했다. 사연은 이렇다.그러니까 2년 전인 2019년 3월 15일에 일어난 얘기다. 오전 10시 53분 며느리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2-07 09:54 [문제열의 窓] 직불금을 통해 지켜낸 스위스 농업 [문제열의 窓] 직불금을 통해 지켜낸 스위스 농업 스위스 하면 그림 같은 풍광과 시계, 비밀금고 모 이런 것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스위스는 21세기 세계 최고의 농업강국이다.스위스의 국토면적은 412만9039㏊로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평야면적은 27만3000㏊로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이 5.2㏊에 그쳐 유럽에서는 최하위권이다. 평지와 구릉지 중심의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이 50㏊에 이르는 독일이나 80㏊에 달하는 영국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국토의 31.3%가 심한 산악지역이고 빙하가 25.3%에 이르는 등 농사짓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농가수도 약 5만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30 09:38 [문제열의 窓] 프랑스 농업에서 배워야 할 점 [문제열의 窓] 프랑스 농업에서 배워야 할 점 프랑스는 지형이 평탄하고 다양한 기후대를 바탕으로 비옥한 토양을 갖고 있어 역사적으로 유명한 곡창지대가 많다. 유럽의 대표적인 농업 생산국가로 지금도 EU 여러 나라에 대한 식량공급국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전체 농경지 면적은 약 2700만 ha로 프랑스 영토의 54%를 차지한다. 농업 인구는 90만 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1.5%이며 평균연령은 50세다. 기계화 중심의 대규모 통합농업경영을 한다. 주요 농산물은 밀·보리·옥수수·감자·사탕무·포도주·낙농제품 등이다. 사탕무와 포도주 생산은 세계 1위이다. 국토의 25%가 목초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23 09:44 [문제열의 窓] 일본 이시가와현을 소개합니다 [문제열의 窓] 일본 이시가와현을 소개합니다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90년 일본 외무대신 초청으로 이시가와현청(石川県廳)에서 장기간 연수를 했다. 해외여행조차 쉽지 않은 시절의 해외연수여서 그런지 이시가와현에서 보낸 순간순간이 모두 소중했고 그렇게 이시가와현은 필자에게 제2의 고향이 됐다. 이시가와현 관광대사 위촉까지 받은 인연으로 필자는 매년 이시가와현을 방문했는데 최근 2년은 코로나로 가보질 못했다. 오늘은 이시가와현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고 관광대사로서 역할도 할겸 독자들에게 이시가와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도쿄나 오사카, 삿뽀로 등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16 10:04 [문제열의 窓] 영국 농촌에서 배워야 할 것 [문제열의 窓] 영국 농촌에서 배워야 할 것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식량자급을 달성하고 이농현상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농업혁명을 전개했다. 시작은 1953년부터 농업보조금 제도를 포함한 공동농업정책이었다. 영국의 농업정책은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농업과 식품산업 육성, 농촌자연경관보존과 동물복지 기여, 농촌지역사회의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아름다운 농촌자연경관보존 부분이다. 농촌자연경관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일에 정부가 보조금을 준다. ‘농촌자연경관보존’은 영국의 농촌․농업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도시 주변의 넓은 초지에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09 09:51 [문제열의 窓] 일본 로컬푸드의 장점은 높은 지속가능성 [문제열의 窓] 일본 로컬푸드의 장점은 높은 지속가능성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 농산물 소비에 가장 많은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다. 국민 역시 자국의 농산물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민관이 똘똘 뭉쳐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그 핵심이 지산지소(地産地消)·순산순소(旬産旬消)·자산자소(自産自消)운동이다.지산지소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신토불이(身土不二)운동과 유사한 개념이다. 순산순소는 농산물을 제철에 소비하자는 뜻이며, 자산자소는 스스로 농산물을 생산해 먹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02 17:22 [문제열의 窓] 한 톨의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정성 [문제열의 窓] 한 톨의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정성 우리가 날마다 먹는 밥은 벼의 씨앗이다. 쌀‘미(米)’ 자를 풀어보면 ‘팔(八) + 십(十) + 八(팔)’자로 이뤄져 있다.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닿고, 일 년 내내 정성이 필요하다. 옛날 우리 농촌의 쌀농사 과정을 한 번 살펴봤다.먼저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가 돌아오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 양력 4월 20일 무렵이다. 곡우가 되면 쌀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따뜻한 물에 담가 싹을 틔우는 일을 준비한다. 볍씨를 담아두었던 용기는 솔가지로 덮어둔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26 10:29 [문제열의 窓] 미국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 [문제열의 窓] 미국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 1929년 미국은 대공황(大恐慌)이 시작되었다. 이때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득을 올리기 위해 생산을 늘렸다. 이는 다시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농민들이 생산을 늘리면 늘릴수록 농산물 가격은 생산 증가 비율보다 더 급격하게 폭락했고 농가 소득은 더 떨어졌다.이렇게 농산물이 팔리지 않자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내다 파는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과 소비자와 계약재배하는 공동체지원농업(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이 주목을 받게 됐다. 파머스마켓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19 10:28 [문제열의 窓] 유 선배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문제열의 窓] 유 선배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을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지만 가을과 함께 찾아온 가을의 농촌 일은 소나기처럼 들이닥쳤다.가을의 중턱에서 만난 내 고향 김포 유재철 선배의 말이다. 유 선배는 농부가 꿈이었지만 바늘 하나 꽂을 땅 하나 없어 초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냈는데 오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생각 끝에 해외근로자로 취업을 하려고 시험을 치르는데 강변도로 현장에서 모래 가마니 둘러메고 죽기 살기로 뛰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국내외노동판, 인력시장, 연탄 장사를 거치면서도 농부의 꿈을 놓지 않았던 유 선배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13 09:53 [문제열의 窓] 농촌 살리는 농민기본소득,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문제열의 窓] 농촌 살리는 농민기본소득,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최근 곳곳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농업의 공익기능(multi functionality)’은 식량의 안정적 공급, 국토환경 및 자연경관의 보전, 수자원의 형성과 함양, 토양유실 및 홍수 방지, 생태계 보전, 농촌사회의 전통과 문화 보전, 공동체 유지 등 국가와 민족을 형성하는 근간이다.때문에 필자는 농업인들을 국가에서 공무원 이상으로 생계를 보호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농업과 농촌을 살려야만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기존 사회가 문명이기주의, 개인과 사익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21세기는 인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06 09:42 [문제열의 窓] 안성에서 만난 친환경 생태농업의 모습 [문제열의 窓] 안성에서 만난 친환경 생태농업의 모습 9월 25일. 이른 아침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안성 친환경 생태농업현장을 찾아 나섰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농촌들판을 보면서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임을 실감했다. 일부는 벌써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먼저 도착한 곳은 안성시 금광면 신기체험마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통한과 장인과 함께 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전통한과로는 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서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유밀과, 찹쌀가루에 술을 섞어 말린 다음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유과, 줄기나 열매를 데쳐서 건조시켜 물엿에 졸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28 16:38 [문제열의 窓] 책 한 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계절 [문제열의 窓] 책 한 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계절 가을이다.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길가에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춤을 추고, 나무에서는 매미가 울어댄다. 유난히 더웠던 폭염도 끝나고 어느덧 선선해지는 아침, 저녁을 맞이하니 갑자기 책이 그리워진다. 가을이 주는 풍요 때문인가 마음도 여유롭다. 성리학의 대가 주자(朱子;1130~1200)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고 타일렀지만 되돌아보면 후회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책을 읽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다.중국의 뛰어난 학자로 불리는 북송대 정치가 왕안석(王安石;1021~1086)은 “가난한 사람은 독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22 09:50 [문제열의 窓] 추석 단상-시대별로 살펴본 추석선물의 변화 [문제열의 窓] 추석 단상-시대별로 살펴본 추석선물의 변화 추석(秋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이미 삼국시대 초기부터이다. 추석 글자를 보면 가을저녁의 가을달빛이 가장 좋은 밤으로 유난히 밝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다.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여름 농사일은 끝냈고 가을 추수라는 큰일을 앞두고 날씨도 좋은 때라 성묘도 하고 놀면서 즐기는 으뜸 명절이다.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선물이다. 우리 민족은 추석에 선물을 돌리는 아름다운 미풍양속(美風良俗)을 갖고 있다. 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15 09:54 [문제열의 窓] 농사는 아무나 짓나? [문제열의 窓] 농사는 아무나 짓나? 내 고향 유재철 선배님은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장래 희망을 물을 때 ‘농사꾼’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오십여 년이 지난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니 본의가 아니긴 해도 장래희망이 이뤄지기는 했다. 선배님은 벼농사만 사십여 년을 했는데 생활이 계속 어려워졌다. 다른 걸 해볼 생각도 했지만 풀빵 장사할 주변머리조차 없다며 요새는 돈 많이 버는 작물을 찾아다니고 있다.이웃 마을 정국이가 부추를 심었다는 소식을 듣고 선배님은 ‘영양부추’를 심었다. 집 뒤의 밭에는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수국이 아저씨는 ‘배추’를 심었다. 작년 배추 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08 09:3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