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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의 e글e글] 역사에서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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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의 e글e글] 역사에서 배우기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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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 성남미래정책포럼 이사장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서게 되면 굉장히 많은 계획, 큰 포부를 밝힌다. 듣는 사람들은 '그 짧은 시간에 저것들을 다 이뤄낼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지울수가 없다. 나중에 지나고 보면 과욕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에서 지혜를 배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보면 이고위경 가이지흥체(以古爲鏡 可以知興替)라는 말이 나온다. 옛것으로서 거울을 삼으면 앞으로의 흥망성쇠는 알 수가 있다는 뜻인데 우리가 역사에서 조직경영의 지혜를 배워야 되는 데 큰 성과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공자께서는 논어에서 '설사 왕자가 있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 이후에라야 세상이 인仁하여 지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는 성인 군자가 왕도 정치를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공자가 여기에서 말하는 왕도 정치를 하는 주체가 보통 사람도 아닌데 한 세대가 걸린다면 보통 사람들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

역사를 보는 데는 관점 포인트가 있다. 삼국시대의 관점 포인트는 바로 한강유역을 누가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강유역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 그리고 확보하지 못한 다른 두 나라의 연합으로 해서 보통 대결이 이루어진다. 맨 처음 한강유역은 백제가 확보를 한다.

B.C 18년에 지금의 송파, 인천지역에 자리를 잡아서 결국 송파지역이 백제의 근거지가 된다. 백제는 근초고왕때 황해도까지 올라간다. 굉장히 지역이 넓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백제가 잘 나갈때는 고구려하고 신라가 연합을 했었다. 그런데 근초고왕 시대가 지나면서 고구려가 광개토대왕과 장수왕때 융성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광개토대왕은 한강 북쪽 강기슭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장수왕때는 한강을 넘어서서 더 남쪽으로 밀고 내려온다. 이때 백제가 수도를 지금의 송파지역에서 공주로 옮기게 된다. 광개토대왕부터 장수왕까지의 기간이 391년부터 491년까지다. 장수왕은 오래 살았던 왕이라 장수왕이라고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100여년에 걸쳐서 고구려가 성업을 이루니까 이번에는 신라와 백제가 연합을 해서 고구려에 대항을 한다. 백제는 고구려한테 원한을 갚기 위해서 동성왕, 무령왕, 성왕(479-554)까지 3대에 걸쳐서 국가의 힘을 키운다. 비슷한 시기에 신라도 역량키우기에 나선다. 지증왕, 법흥왕, 진흥왕(500-576)까지 3대에 걸쳐서 힘을 키운다. 그러면서 백제와 신라가 연합을 해서 고구려를 몰아내고 한강유역을 확보한다. 한강 하류지역은 백제가 차지하고 한강 상류지역은 신라가 차지하기로 약속했는데 신라쪽 진흥왕이 백제쪽 성왕을 친다. 백제 성왕이 전쟁에서 죽음을 당하면서 신라가 한강유역 전체를 차지하게 된다.

그 뒤로는 고구려와 백제가 연합을 해서 신라하고 싸우게 되고 결국 신라가 당나라의 협조를 얻어서 삼국통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보면 처음에는 백제, 그 다음에는 고구려, 그 다음에는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삼국간의 변화가 오는 데 그 패권을 갖기까지, 역량을 키우기까지 보통 3대 왕 또는 100여년정도가 걸렸다.

신라 같은 경우 나중에 삼국통일을 하게 된 힘은 또 한번 세 왕에 걸친 역량키우기가 있다. 무열왕, 문무왕, 신문왕(654-692)까지 또 한번 3대에 걸쳐서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면서 통일까지 가게 된다. 그래서 삼국통일, 삼국간의 힘을 크게 가졌을때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역량을 키웠다는 것이다.

고려시대도 마찬가지로 태조 왕건에 의해서 936년 건국이 되었지만 결국 3대 왕인 정종, 4대 왕인 광종, 6대 왕인 성종(945-997)까지 3왕에 걸쳐서 국가 시스템이 확보가 되고 왕권이 안정된다.

조선시대도 앞선 삼국시대, 통일 신라시대 또는 고려시대는 앞 시대에서 다음 시대로 넘어가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통일 신라시대는 신라가 통일을 한 것이고 고려시대는 태조 왕건이 경순왕으로 부터 신라를 그냥 넘겨 받았다.

후백제도 견훤이 찾아와서 신라와 다름없이 백제를 큰 무리없이 인수했다. 그렇게해서 고려가 성립되었다. 그런데 조선시대 같은 경우는 살아있는 왕조를 죽이고 성을 바꾼 역성혁명이었다. 상당히 무리가 있었고 무리가 있다보니까 초기에 왕권을 안정시키고 국가 시스템을 잡는데 있어서 시간이 걸림과 동시에 왕들의 교체가 빨리 일어났다. 그래서 조선시대는 1392년에 시작되서 태정태세문단세예성까지 9대왕인성종에 이르기까지 102년 걸렸다. 한 왕이 11년정도 밖에는 재위에 없었던 것이다. 성종때 경국대전이 쓰여지면서 경국대전을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볼수 있다. 그래서 102년정도 걸려서 조선시대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중국 같은 경우도 시작을 주나라로 본다. 주나라는 BC1100년 무렵에 시작해서 진시황제에 의해서 BC221년에 망했으니 900년정도 지속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주왕도 역시 무왕이 세웠다고는 하지만 바로 무왕의 증조할아버지인 고공단보, 무왕의 아버지인 서백창 그리고 무왕 이렇게 3대왕에 걸쳐서 이루어진것이 주왕조라고 볼수 있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3대가 걸렸다고 저는 분석하고 있다. 영국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는 빅토리아조시대이다. 빅토리아 여왕은 1837년부터 1901년까지 64년간 제위에 있었는데 그때는 영국이 전 세계의 1/3을 소유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남북한이 합해서 22만km2 이다. 영국이 24만km2 밖에 안된다. 그렇게 큰 나라가 아닌데 이 나라가 전 세계의 쓸만한 땅덩어리의 1/3을 지배했었던 것이다.

백년전쟁(영국과 프랑스전쟁), 장미전쟁(랭커스터가(家)와 요크가(家)의 30년싸움)이 끝난 게 1485년이다. 전쟁이 끝나고 헨리 7세가 왕위에 오른다. 그 다음 헨리 8세, 그리고 등극하는 왕이 엘리자베스 1세이다.

엘리자베스 1세때 당대 유럽의 최강대국인 스페인의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바다에 수장시키면서 나중에 빅토리아 여왕 세대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래서 결국 영국도 헨리 7세,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의 3대왕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천하통일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진시황제는 BC221년에 중국대륙을 통일한다. 그런데 진시황제의 천하통일은 550년이 걸렸다. BC771년에 양공이라는 인물이 처음으로 주왕조 천자한테 "너의 땅을 가져도 좋다"라는 허락을 받은 때로부터 550년이나 노력을 해서 결국 진시황때 천하패권을 잡은 것이다.

로마도 BC753년에 건국이 되었다. BC326년에 삼리움전투가 있었고 타림투전투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에니전쟁이 있다. 포에니전쟁이 끝난 시기가 BC 146년이다. 그 뒤에 악티움전투가 있는 데 악티움전투는 BC31년에 있다. 조그만 도시국가에서 지중해 주변을 다 차지하는 세계적인 제국으로 성장하기까지 300년이 걸렸다.

그래서 우리 옛말에 제대로된 선비가 나오는 데 3대가 걸린다는 말이 있다. 하물며 하나의 조직, 한 국가가 세계적인 패권국가, 세계적인 인류조직이 되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은 꼭 줄여야할 비용으로만 인식할것이 아니고 탄탄하게 채워넣어야할 하나의 반석, 상자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윤병화 성남미래정책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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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01-13 14:47:34
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

윤진한 2022-01-13 14:46:54
승려賤民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 유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http://blog.daum.net/macmaca/3131@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

윤진한 2022-01-13 14:46:12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0만이 유교도임.@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

윤진한 2022-01-13 14:45:35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 공자님의 시호. 하늘이 보내신 성자이신 성인 임금 공자님은 황제 칭호인 문선제(文宣帝).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圣文宣王)의 오랜 전통으로 호칭되어 오고 있습니다.聖人에 이르신 스승(至聖先師). 은나라 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 참고로 하면, 공자님 아버지 시호는 계성왕(啓聖王)이시고 공자님 어머니 시호는 계성왕 부인(啓聖王夫人)이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7@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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