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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홍명보·슈틸리케·신태용까지 '감독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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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홍명보·슈틸리케·신태용까지 '감독 수난시대'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06.2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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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신화' 홍명보, 2013년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모든 것 쏟아 붓겠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출격...조별리그 1무2패 탈락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홍감독 임기 2년 못채우고 사퇴
2014년 독일 출신 슈틸리케 선임...부진한 성적에 임기 못채우고 지휘봉 놔
신태용號,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독일 이겼지만...귀국길엔 계란세례
벤투號,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4년4개월간 한국 생활 유종의 미
2023년 클란스만號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도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3년 6월 24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지난 2013년 6월 24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한국대표팀 감독' '월드컵'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13년 6월 24일 "계약이 종료된 최강희 국가대표 A팀 감독의 후임으로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홍명보씨를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2013년 6월 24일 "계약이 종료된 최강희 국가대표 A팀 감독의 후임으로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홍명보씨를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 2014 브라질 월드컵 출격
신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예상대로 홍명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13년 6월 24일 "계약이 종료된 최강희 국가대표 A팀 감독의 후임으로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홍명보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및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홍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래 4회 연속 월드컵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홍 감독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팀을 8강에 진출시키며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들 '홍명보 키즈'들을 이끌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지도자로 떠올랐다. 홍 감독은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제안받은 차기 성인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하고 지난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 바 있다. 

홍 감독은 6월 24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부터 대한민국 축구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 7월 10일 2년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은 2014년 7월 10일 2년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후 홍명보 감독은 2014년 7월 10일 2년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7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이 결국 사퇴를 결심했다"며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한 뒤 사퇴 요구를 받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7월 3일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의 사퇴의사 결정은 지난 3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감독유임 기자회견 이후로도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월드컵 직전 토지를 구매했다는 사실까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도권으로 수 차례 땅을 보러 다니다가 지난 5월15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XX번지 토지 78.35평을 11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성적부진에 대한 비난을 넘어서 사생활까지 들춰내는 부분에 홍 감독은 물론 가족들까지 충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며 "결국 홍 감독이 축구협회에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6월 28일, 브라질 베이스캠프에서 회식을 한 것이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표팀은 당시 성적 부진에 대한 비판이 일던 상황이었다. 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벨기에전에서 패하면서 1무2패의 성적으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2014년 9월 5일 독일 출신 올리 슈틸리케가 선임됐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4년 9월 5일 독일 출신 올리 슈틸리케가 선임됐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 후임으로 2014년 9월 5일 독일 출신 올리 슈틸리케가 선임됐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다. 

하지만 올리 슈틸리케 감독도 홍명보 감독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지휘봉을 놓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017년 6월 1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성적과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재임 기간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의 업적을 이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에 시달리며 2년 9개월 만에 결국 지휘봉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25승5무7패의 성적표를 남기고 한국 축구와 작별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월 2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 후반 추가시간인 93분 김영권의 슈팅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뒤늦게 골로 인정되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월 2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 후반 추가시간인 93분 김영권의 슈팅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뒤늦게 골로 인정되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태용,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독일 이겼으나···귀국길엔 계란세례
2018년 7월 31일을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축구협회와 맺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계약기간이 종료됐다. 신 감독은 지난 2017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러시아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올해 7월까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신 감독의 임기도 사실상 종료된 상태였으나 축구협회가 신 감독을 여전히 차기감독 후보군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거취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7월 31일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지도자 후보로 외국인 지도자 3명으로 좁혀지면서 신태용 감독은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야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8년 만의 월드컵 16강 도전에 실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최강’ 독일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살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해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1-2로 무너져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맞았지만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 살리기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손흥민(토트넘)이 ‘극장골’을 잇달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 “월드컵을 가기에 앞서 7월에 꼭 돌아오겠다고 마음먹고 갔는데 6월에 들어와서 아쉽다”면서 “축구팬들과 국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마지막 독일전에서 승리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 밤늦게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2018년 6월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사말을 마치며 일부 팬들이 던진 계란을 피해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2018년 6월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사말을 마치며 일부 팬들이 던진 계란을 피해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갑자기 날계란과 쿠션이 날아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 날아온 달걀이 손흥민 발 앞에서 깨졌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쿠션도 함께 투척됐다. 쿠션은 양끝이 묶인 모양새로 ‘엿사탕’을 상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년 12월 13일 4년 4개월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사진은 12월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벤투 감독이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년 12월 13일 4년 4개월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사진은 12월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벤투 감독이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중꺾마' 벤투,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클란스만 항해 중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4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2022년 12월 13일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12월 11일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한 다음 포르투갈로 향한다고 밝혔다. 일명 '벤투 사단'으로 불렸던 포르투갈 출신 세르지우 코스타, 필리페 코엘류, 비토르 실베스트르, 페드로 페라이라 등 코치 4명도 감독과 함께 한국을 떠난다.

지난 2022년 12월 6일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여정을 오늘로 마무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0222 카타르 월드컵서 16강 진출한 대한민국 [알라리얀=연합뉴스]
0222 카타르 월드컵서 16강 진출한 대한민국 [알라리얀=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2018년 8월 23일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4년간 대표팀을 이끌어온 최장수 감독이기도 하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원정월드컵 사상 2번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 최종 예선을 마친 시점, 2023년 아시안컵까지 제계약 뒤 성적에 따른 기간 연장을 제안했고, 벤투는 2026년 월드컵까지의 기간 보장을 원해 서로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친 벤투는 ”9월부터 생각한 부분이었고, 오늘 대한축구협회장과도 면담했다. 선수단에도 내용을 전달했다. 쉬면서 재충전하고, 향후 거취에 대해 생각할 거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추어올렸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파트너 중 최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굉장히 잘 지렀다. 물론 더 많은 골을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선수들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4년동안 감독으로 일하며 만족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한국의 감독을 맡게 돼 자랑스럽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년 3월 8일 오전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년 3월 8일 오전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새로 잡은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년 3월 8일 입국했다. 2월 27일 대한축구협회가 감독 선임을 발표한 지 9일 만이다.

입국장에서 만난 취재진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이 자리에서 계속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국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당장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5개월 간 계약을 맺은 클린스만 감독은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한국이 1960년 이후 63년째 우승을 못하고 있는 대회다.

2023년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의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선수 [연합뉴스]
2023년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의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선수 [연합뉴스]

한편 2023년 6월 21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역대 9명의 외국인 사령탑 중 가장 늦게 첫 승을 올린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2무2패의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데뷔 최다 연속 무승의 위기에 놓인 셈이다.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데뷔한 그는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기고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졌다. 6월에는 페루에 0-1로 패한 뒤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후반 42분 동점 골을 얻어맞으며 1-1로 비겨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4경기에서 모두 슈팅 45개(유효 14개)를 날려 4골을 넣었고, 슈팅 23개(유효 10개)를 허용해 6골을 잃었다. 경기당 평균 1득점에 1.5실점이다.

클란스만 감독은 승리없이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클린스만호는 올 하반기에는 9월과 10월, 11월 3차례 A매치 기간에 2경기씩 평가전을 치르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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