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의 돋보기 최재혁의 데스크에서 양동익의 시선 기사 (36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새 달력 거짓이 없는 참된 말인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고들 하는 말들이 실감나는 요즈음 어느덧 원숭이띠인 2016년 천간(天干)이 ‘병(丙)’이고, 지지(地支)가 ‘신(申)’인 해로서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세 번째 해인 병신년(丙申年) 남은 달력 한 장이 12월이다.앞으로 다가오는 2017년은 천간(天干)이 ‘임(壬)’이고, 지지(地支)가 ‘유(酉)’인 해로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네 번째 붉은 닭띠의 해 정유년(丁酉年)이 다가오고 있다. 12월은 회한이 많은 달이다. 1년을 뿌듯하게 살아 온 사람도 마지막 달력 앞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2-29 14:12 2016년 12월의 겨울은 어수선하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도 불과 8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1일 동지(冬至)부터는 본격적인 겨울도 시작돼 꽃피는 춘삼월까지 긴 겨울나기에 들어간다. 사계절의 특성상 봄과 여름, 가을이 생명을 시작하고 꽃과 열매를 틔우는 찬란한 시간이라면 겨울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또 새로운 생명을 품어내는 인내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가을부터 시작된 최순실의 국정농단사태는 계절이 가는 줄 모를 만큼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유독 올겨울은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 못지않은 뜨거운 계절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가구당 가계부채가 6655만원에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2-22 14:45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욕심없는 대통령 무히카 얼마전 책을 정리하다가, 이 책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의 꿈'. 구사바 요시미 편, 봄 나무에서 나온 책이다.일단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눈에 박혔다. 대통령의 모습으로 보이는 집무실에서 펜 들고 서명하는 모습이 아닌, 닭을 안고 젖소와 함께 그려진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대통령궁이 아닌 농장에 살았기에, 이런 푸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표지가 나왔으리라.인류가 행복해야만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과연 행복한 걸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다시 한 번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2-15 14:37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겸손(謙遜): 남을 높이고 제몸을 낮춤(modesty). 겸허(謙虛): 허심하게 자기를 낮춤(modesty). 국어사전에서 풀이하고 있으며, modesty:겸손·조심성·겸양·수줍음이라고 영한사전에서 풀이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커다란 특이점을 하나 발견 할 수 있다. 영한사전에서는 겸손과 겸허의 구별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겸허라는 말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겸손의 풀이에는 가식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겸허의 풀이에는 마음을 비운다는 허심(虛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 한 번 우리말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세상을 살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2-08 14:10 '소비절벽' 내수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무능한 권력의 민낯이 처음 드러났을 때 국민들은 그저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거대한 실체를 덮었던 베일이 벗겨질수록 국민들은 몸 둘 바를 몰라 하기 시작했다. ‘잘못은 최고 권력자와 측근들이 했는데 부끄러움은 왜 우리 몫인가’ 하는 한탄이 쏟아졌다. 부끄러움은 이내 분노로 변했다. 주말마다 광장의 촛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싸늘한 눈비를 맞으면서도 함께 함성을 지른 사람들은 벅찬 연대감을 느꼈다. 하지만 부끄러워하고 분노한다고 해서 모두가 광장에서 함께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각기 다른 사정으로 연대의 촛불 광장에 마음만 보낼 수밖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2-01 14:41 '정치'가 필요하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지만, 모두들 폭로정국에 얹혀 제살 궁리만 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치 때문에 살지 않는다.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정치'가 필요하다. 듣지 않고 보려고 하니, 답이 없는 것이다. 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정치권의 오만과 무능 그리고 오판으로 인한 정치 실종으로 국민만 국정표류의 피해자로 남는 형국이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는' 식으로 소모적 방식으로 접근하는 야권의 모습이 민망스럽다. 엄중한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대선 주자의 유·불리 여건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1-24 14:53 ‘촛불’들이 자랑스럽다 시위는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그 주역은 최고 국립교육기관 성균관의 유생이었다. 조정의 부당한 처사나 이단을 비판하는 것이 주된 소재였다. 유생들은 현안이 생기면 요즘의 학생회와 비슷한 ‘재회’라는 것을 열어 논의했고, 과반수가 안건에 동의하면 행동으로 옮겼다. 대표자가 글을 짓고 모든 유생들이 서명했다. 그런 뒤 지금의 서울 명륜동 성균관에서 궁궐까지 길을 청소하게 하고 상가를 철수시킨 뒤 글을 들고 조정으로 향했다.대궐 앞에 열 지어 앉아 임금의 답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임금이 청을 거절하면 수업 거부와 단식투쟁에 나섰다.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1-17 14:48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는 권력은 영원할 수 없다 ‘최순실 파문’이 온통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루가 지나면 다시 새로운 사안들이 터져 나온다. 양파 껍질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사건으로 부를 만 하다.1998년 2월 22일. 김대중(DJ) 당시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취임 3일을 앞두고 가족 오찬모임을 가졌다. 자신의 세 아들에게 대통령 가족답게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미리 당부하기 위해서였다. 김영삼(YS) 정권에서 국정개입 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던 김현철 씨의 전철을 의식한 발언도 나왔다. "제2의 현철이가 되지 말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1-10 14:34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권력형 비리는 변함 없이 이어졌다. 1960년 부통령 이기붕 일가는 맏아들 이강석의 권총에 의해 몰살되는 비운을 맞았다. “박마리아의 안사람 이기붕”이라 할 정도로 부인의 위세는 외교에까지 미쳤다. 전두환시절의 `장영자-이철희`금융사기사건은 장영자의 `젊은시절 30여 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했다. 이 사건때문에 `금융실명제`가 논의됐으나 기득권층과 정치권의 반대로 계속 미뤄지다가 YS가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노태우 정권 때는 박철언, YS때는 차남 김현철, 김대중 때는 아들 3형제가 모두 처벌받았고, 노무현때는 형 노건평의 뇌물사건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1-03 14:22 누구에게도 영원히 묻힐 비밀은 없다 잠시 사람들을 속일수는있어도 영원히 세상을 속일수는없고 어떤 비밀도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고로 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은 '모르쇠'의 대표주자라 할 만하다. 1997년 국회 한보 특위 청문회에서 그가 가장 많이 한 말은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다. 마스크까지 쓰고 나와 오리발을 내미는 그 앞에 청문회 스타라는 국회의원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모르겠다'는 말은 정말 몰라서라기보다는 궁박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에 가깝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0-27 13:37 ‘F학점’ 국정감사 민생은 힘들어지고 있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그러나 국감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낙제점이다. 법률소비자연맹과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270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인 ‘국정감사 모니터단’은 국감 성적을 ‘F학점’으로 평가했다. 국감 모니터단이 1998년 15대 국회 말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18년 만에 나온 가장 나쁜 성적이다. 지난해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들은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의 D학점보다도 못하다. 여야 모두 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보다는 정치 공방만 벌였으니 당연한 평가다. 여당은 처음부터 무책임했고, 야당은 시종일관(始終一貫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0-20 13:59 김영란 법 고려 말 이규보 문집에 ‘와이로(蛙利鷺)’라는 기록이 있는데, 까마귀가 개구리를 잡아 백로에게 바치고 가수왕으로 판정받았다는 것으로 뇌물을 ‘와이로[개구리]’라 했다.고려 19대 명종(明宗)이 혼자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히 민가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했지만 집주인(이규보: 고려말 학자)은 누추하다고 거절하며 인근의 주막을 권유했다. 그런데 대문에 붙어있는 ‘와이로 유아무와 인생지한’(蛙利鷺 唯我無蛙 人生之恨) 글귀가 궁금했다. 즉,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것이 오로지 인생의 한이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0-13 14:26 정선 축제 때마다 교통대란 두고만 볼건가 그동안의 지역의 각종 축제를 보면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단연 교통문제이다. 10월 정선아리랑 축제기간에 정선시내는 그야말로 차량들로 뒤엉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각종 축제기간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교통난을 줄이느냐 여부에 달려 있을 정도로 축제에서 교통대책은 매우 중요하다.10월의 정선아리랑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로 인해 많은 차량이 몰려들면서 정선의 교통대란으로 외지인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쏟아지는 차량과 곳곳의 도로통제로 정체현상은 당연한 일이지만 툭하면 벌어지는 교통위반 행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10-06 12:52 경주 지진 사태 그 다음을 대비하자 지진에 관한 용어는 지진만큼 혼란스럽다. 초진(初震), 재진(再震), 지진(地震), 여진(餘震), 강진(强震), 약진(弱震), 대지진(大地震)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아 그래서 그런지 지진이 일어나면 정신없이 온 천지가 진동한다.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지진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경북 경주에서 발생했고, 이후 경주 일대에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하면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막상 자신이 사는 땅이 뒤흔들림을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9-29 14:21 정선아리랑 축제를 위하여 대한민국은 가히 ‘축제의 나라’로 불릴 만하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기초 229개, 광역 17개)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는 1214개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을 하루씩만 계산해도 하루 약 5개 정도의 축제가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축제산업의 소비지출 규모는 3조 5000여억원으로 영화산업 전체 매출 규모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시·도, 시·군·구 등 각 지자체들은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의 경제적 소득 창출, 지역 이미지 향상 등 그 파급효과를 경험하면서 지역의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9-22 14:22 김영란법 '법'의 문제인가 '밥'의 문제인가 우리 속담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다. 부정 청탁이 근절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더 잘살기 위함이다. 그러나 김영란법은 부정 청탁 근절을 앞세워서 오히려 우리 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다. 그 동안 말도 많았던 이름하여 김영란법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정부 정책인 김영란법에 대한 언급이 타당치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필자가 당장 느끼는 부분으로 보아도 당연히 사회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그 만큼 사회 전체에 끼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서도 그렇치만 모든 것이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9-08 13:37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덥다고 하는 올해 여름.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 우리를 더욱 짜증스럽게 하는 것이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이른바 사회 지도층의 일탈 행동이 바로 그것으로, 이는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제1조 1항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주권재민'이 명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위 관료가 "민중은 개, 돼지와 같다"라는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어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9-01 15:09 내국인 출입 카지노, 폐광지역 생존권 위협 ‘내국인 카지노가 무슨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강원랜드에 가보면 약이 아니라 병을 만들던데 말이죠.’ 요즘 세계적으로 카지노 산업이 불황이다. 미국에서는 문 닫은 카지노가 생겼고 라스베이거스는 가족 중심의 복합리조트 개념이 강조된 지 꽤 됐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반부패 운동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카지노는 직격탄을 맞았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인터넷 도박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카지노 비즈니스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해외 카지노 자본이 눈독 들인 곳은 한국. 그들은 국내에서 ‘카지노 르네상스’를 구가하려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8-25 14:40 누진제, 시대의 변화에 맞출 때가 왔다 기록적인 폭염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전기요금’이다. 연일 무더위에 짜증이 절로 난다. 에어컨을 돌리고 싶지만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누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다행히도 지난 11일 정부는 ‘장기 이상 폭염에 따른 주택용 누진제 요금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그나마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전기요금 부과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올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만큼 누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8-18 13:33 8.15 우리의 기쁘고도 슬픈 날! 광복절 광복 제71주년을 맞이하여 8.15는 대한민국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숭고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것을 비롯하여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으로 대한민국 영토이다. 삼국사기에 ‘지증왕 13년(512) 신라장군 이사부가 섬나라 우산국을 신라영토에 병합한다’라고 돼 있다. ‘신라본기’에는 지증마립간 13년 6월, 우산국이 항복해 와 해마다 토산물을 공물로 바치기로 했다. 이때부터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며 동해를 지키는 아름다운 섬으로 자리잡고 있다.하지만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칭하고 자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6-08-11 13:3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