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71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칼럼] 반복되는 재난 불평등 이대로 괜찮은가 [칼럼] 반복되는 재난 불평등 이대로 괜찮은가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기상청이 지난 5월 1일 발표한 ‘엘니뇨 발달 전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7월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태평양의 엘니뇨(El Nino)·라니냐(La Nina) 감시 구역 해수면 온도가 4월부터 급속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년까지 3년간 이어진 ‘라니냐’가 우리나라 전역에 가뭄과 홍수라는 극단적 강수 현상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그 반대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평년보다 1.5도 이상 차이가 생 2023-06-12 14:51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우리 입맛에도 맞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채소 ‘공심채’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우리 입맛에도 맞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채소 ‘공심채’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공심채(空心菜)는 자라면서 줄기 속(心)이 비어(空) 있는 나물이다. 메꽃과의 1년생 초본으로 잎채소다. 영어로는 Water Spinach(물시금치)라고 하는데 보통 모닝글로리로 더 잘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팟붕, 필리핀에선 깡콩이라 부른다. 공심채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친환경 빨대로도 쓰이고 있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의 김치처럼 많이 먹는다. 이들 나라에 여행 갔다가 식당에서 메뉴를 뭘 고를지 모르겠으면 공심채를 주문하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먹어봐도 거부감 없고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 2023-06-10 11:21 [문제열의 窓] 여름 앞에서 [문제열의 窓] 여름 앞에서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기상학적으로는 6월부터 8월을 여름이라고 한다. 24절기로는 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하는 입하(立夏:5월6일)에서 가을에 들어서는 입추(立秋:8월 8일) 전까지를 일컫는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하(5월6일)가 되면 못자리를 만들고 돌본다. 이때는 이팝나무 꽃이 흰쌀처럼 화려하게 핀다. 풍년이 든다는 좋은 징조로 여긴다. 소만(小滿:5월21일)에는 보리가 익어간다. 모내기 준비, 밭의 김매기 등 농사일이 바쁜 때이다. 예전에는 이 무렵이 ‘보릿고개(춘궁기)’라 하여 양식이 떨어져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였다. 망종(芒種 2023-06-10 11:16 [공직칼럼]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특별법 제정 필요 [공직칼럼]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특별법 제정 필요 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인천 중구 영종도 내에서 개장을 준비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관련, 인천시와 정부가 카지노 개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상생 의무를 규정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인천국제공항 인근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가 성업 중에 있고, 올 10월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차를 두고 미단시티에 RFKR복합리조트와 한상드림아일랜드, 무의쏠레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12년 연속으로 국제항공협의회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2023-06-08 11:03 [공직칼럼] “인천지역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 영종 유치” [공직칼럼] “인천지역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 영종 유치” 김광호 인천 중구의회 의원 인천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의 영종 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지난해 7월 정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 인허가 특례,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향후 5년 동안 340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8월 4일부터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시행에 따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추진계 2023-06-08 10:53 [강상헌의 하제별곡] 기후변화의 실존언어학 (下) [강상헌의 하제별곡] 기후변화의 실존언어학 (下)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싸울 일을 말로 풀려니, 온난화가 ‘음모론’된 사연...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기후의 여러 ‘변화’ 상황이 어떤 지역에는 이득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북반구 위쪽 추운 지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내놓고 이런 주장을 폈다.그는 “러시아의 기후가 따뜻해지면 곡물을 더 많이 수확할 수 있고 모피코트에도 돈을 덜 쓰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여태 비슷한 (기후) 환경을 가진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주장 끊이지 않는다.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加速化)되는 동시대의 기후에 맞춰 세계 각지의 농수산업(農水 2023-06-07 10: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목숨의 중량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목숨의 중량 시인 이오장 목숨의 중량 - 이창희作날아오르려니무겁군요내 목숨떠나는 숨결붙잡아 보았더니21g였다는데볶은 커피콩135알 무게실없는 짓을 한 정신과 그 의사는 그날부터아구 벌린 호주머니 따내고주저앉은 책들 내다 버리고가슴속에 눌어붙은 것들소금물 마시고 토설했다네요겨울숲으로 들어가는목백일홍처럼다시 가난해질 수 있을까요목숨의 중량[시인 이오장 시평]한 사람의 무게는 지구를 넘어 우주와 견준다. 우주보다 큰 것이 있다고 해도 목숨의 무게에 비교할 수 없다. 세상 만물 무엇으로도 생명과 바꿀 수 없고 존재의 가치를 따질 수 없다. 목숨이 없다면 끝나기 때 2023-06-07 07:00 [의학칼럼] 벌침과 아나필락시스 [의학칼럼] 벌침과 아나필락시스 신재복 충남도서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필자가 중학생 때의 일이다. 큰아버지께서는 의학도의 꿈을 접고 오랜 세월 교직 생활을 하셨다. 하지만 유년 시절의 장래 희망에 미련이 남으셨는지, 민간요법을 체득하는 것에 심취하셨다. 그중에서도 유독 ‘벌침’에 크게 매료되셨는데, 신뢰할 수 없는 책들을 여기저기서 참고하여 나름의 벌침 기술을 습득하셨다. 그리고 그의 치료법의 실험 대상은 언제나 아내인 큰어머니가 되곤 했다.하루는 큰어머니가 습관처럼 자신의 오십견을 투덜대자, 큰아버지는 자신이 잡아둔 벌을 이용해, 큰어머니의 어깻죽지 몇 군데에 벌침을 놓았다. 머지않아 큰어머니는 전 2023-06-06 14:02 [공직칼럼] 화순군 조직개편안,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공직칼럼] 화순군 조직개편안, 누구를 위한 것인가 조세현 전남 화순군의회 의원 새로운 화순을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와 함께 제9대 의회와 민선 8기 군정이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간 대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지난달 10일 화순군은 7개 부서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화순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군은 의원간담회를 통해 다양화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 부서를 신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군민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조직개편안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끊임없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선 공무원의 승진 2023-06-01 16:52 [문제열의 窓] 봄을 보내며 [문제열의 窓] 봄을 보내며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봄은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번째 계절이다. 현대과학에서 이야기 하는 봄은 대략 춘분(春分:3월 21일)에서 하지(夏至:6월21일)전까지의 기간이다. 온도로 볼 때 초봄은 일평균 기온이 5∼10℃, 본격적인 봄은 평균 10∼15℃, 늦봄은 평균 15∼20℃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봄은 24절기 구분에 따라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立春:2월4일)에서부터 봄비가 내려 모든 곡식들이 기름진다는 곡우(穀雨:4월20일∼5월5일)까지로 여섯 절기로 정의한다.입춘에는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축(立春祝)을 붙이는 풍습이 2023-05-31 10:14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대체불가능한 한국의 맛 '깻잎'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대체불가능한 한국의 맛 '깻잎'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야생의 깨가 ‘들깨’다. ‘참깨’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들깨’는 오랜 시간 우리의 식탁을 지켜준 명약이다. 짙은 향으로 들짐승에게서 작물을 지켜주었고, 들깨로 만든 들기름은 한식의 풍미를 더해 주었다. 들깨의 생잎은 세계에서 우리민족만 먹는 ‘코리안 허브’다.들깨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인도, 중국에서 재배했다.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재배되며, 경기 남양주·경남 밀양·충남 금산 등지가 주산지다. 이들 지역은 시설재배를 통한 깻잎 생산에 주목적을 두고 있 2023-05-31 10:1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달빛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달빛 시인 이오장 달빛 - 배상호作달빛이때론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달빛은언제 보아도외롭기 그지없다처량한 마음이달빛을 닮아서일까보면 볼수록 서글퍼진다달빛이 때론친구처럼 다정할 때도 있으나울컥한 심사를흐드러지게 풀어놓는다[시인 이오장 시평]지구와 달의 거리는 38만 4,400km이다. 지구를 공전하며 자전을 모르는 달은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태양의 반대편에 있는 지구의 한쪽에 햇빛을 받아 비춰준다. 그 빛으로 밤을 지내는 사람들은 햇빛을 잊고 달빛의 고마움을 떠올린다. 옛날부터 달은 낮을 잊은 사람들의 친구였고 멀리 떠나는 나그네의 동반자였다. 자전하 2023-05-31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기후변화의 실존언어학 (中) [강상헌의 하제별곡] 기후변화의 실존언어학 (中)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재앙’을 ‘변화’라고 사기 치는 저 패륜을, 어찌하랴?지구촌 곳곳에서 기후로 인한 재앙이 잇따른다. 빙하(氷河) 붕괴 등의 현장을 찾는 ‘관광’도 어느덧 자연스럽다. 유명한 정치가나 국제기구 인사들은 부지런히 논의한다. 무엇을? ‘논의하는 척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것이다.이런 풍경들의 특징, 나이 많은 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얼핏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기후변화의 결과는 지금도, 또 곧 닥칠 미래도 그렇지만 최소한 1세대 즉 30년 후 쯤을 시발점으로 상정(想定)해야 옳다. 실성하지 않았 2023-05-30 11:56 [칼럼] 격화된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칼럼] 격화된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제품에서 사이버 보안 위험이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라는 이유로 데이터·운송·금융 등 정보 인프라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제품 구매를 중단하고 중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마이크론 제품에서 비교적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존재해 중국의 핵심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라며 이같이 조치했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에 사상 처음으로 제재를 가한 조치로 미국과 중국의 2023-05-29 13:5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단애(單愛)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단애(單愛) 시인 이오장 단애(單愛) - 민수호作그대에게 가는 길멀기만 한데이맘 외길이라되돌아 갈 수도 없는데섬 같은 마음 하나운무 깔린 길 서성인다 [시인 이오장 시평]사람의 삶에서 오직 한번뿐인 것은 목숨이다. 끝나면 다시 살 수 없고 잊히고 만다. 그런 사람이 생전에 되뇌는 말이 있다.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이다. 오직 한 사람에게 고백하는 말이다. 당신 아니면 차라리 죽고 말겠다는 맹세의 말, 당신이 없다면 삶의 가치가 없고 무의미하다는 고백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게 되고 서로의 믿음이 굳어져 사랑으로 맺어진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서 그런 말을 몇 2023-05-24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기후변화의 실존언어학 (上) [강상헌의 하제별곡] 기후변화의 실존언어학 (上)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극복 위해 노력하자’는 식의 정치적 발언, 사기다.언제 적 ‘기후변화’인가? 아직도 변화하는 중인가? 변화하면 뭐가 어떻게 된다는 얘기인가?동서양 고대 문명에는 각각 기후변화의 흔적이 엄연하다. 구약성서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方舟)가 하나다. 동양에도 있다. ‘접때’ ‘옛날’을 뜻하는 글자 석(昔)이다. 方舟 얘기는 유명하다. 昔은 뭐지? 홍수 얘기다. 한자의 바탕인 갑골문의 昔은 해(日)를 덮을 만큼 퍼붓는 빗줄기와 해 그림의 합체다. 전에 비가 많이 온 것을 그림으로 그렸고, 나중에 ‘접때’ 뜻 가진 기호(글자)로 변했다. 인 2023-05-23 10:00 [칼럼] 더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 서둘러야 [칼럼] 더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 서둘러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고독사(孤獨死)’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독사 건수는 2017년 2,412건에서 2021년 3,378건으로 5년간 연평균 8.8%씩 늘어나 40%나 급증했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은 전체 1인 가구 717만 명 대비 21.3%나 되며, 전체 인구의 3%나 되는 152만 5,000명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넘게 ‘고독사 위험군’인 셈이다.고독사 문제는 더는 강 건너 불구경에 머무를 일이 2023-05-22 15:24 [문제열의 窓] 기후위기 해결 노력, 더 이상 미뤄서는 안돼 [문제열의 窓] 기후위기 해결 노력, 더 이상 미뤄서는 안돼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기후위기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1℃ 상승하였다. 과거 빙하기에서 간빙기(間氷期)로 변화되는 약 1만 년 동안 기온이 약 4~5℃ 상승한 것에 비하면 20~25배 빠르다. 너무나 빠르게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1970년 이후 손실된 빙하 두께는 약 30m에 달한다. 해수면 상승 폭은 지난 10년(2013~2022)동안 연평균 4.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 곳곳에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다.최근 몇 년간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 2023-05-20 13:33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화살나무순 홑잎나물을 아시나요?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화살나무순 홑잎나물을 아시나요?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홑잎나물은 화살나무에서 따는 새잎 나물을 말한다. 화살나무의 독특한 이름은 생김새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온다. 나물줄기와 가지에 마치 화살 끝에 달린 깃털처럼 날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김새 때문에 귀신을 쫓는다 해서‘귀전우(鬼剪羽)’, 나뭇가지는 창을 막는다는 뜻의 ‘위모(衛矛)’라고도 불린다. 이외에도 날개를 태워 그 재를 가시 박힌 곳에 바르면 가시가 쉽게 빠진다 해서 ‘가시나무’, 날개가 마치 참빗처럼 생겼다고 해서 ‘참빗나무’라고 부르는 등 명칭도 다양하다.화살나무의 날개는 풀을 먹는 초식동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2023-05-20 13:3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우물 놀이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우물 놀이 시인 이오장 우물 놀이 - 황인선作목을 꺾고 우물 안에 소리쳐 본다까맣게 올라오는 두려움깊고 깊음 속에 파란 하늘이 일렁이고거기에 떠 있는 얼굴 하나첨벙심통 난 두레박질로 헝클이기도 하지만찌그러져 일렁일 뿐이내 그림판 맞추듯 되살아나는 얼굴어쩌다 비라도 맞으면수천 개 바늘에 찔리는 아픔도 있지만간혹 별 하나 떨어져 박힐 때는춤추는 풍선인형이다날파람에 조릿대 휘청거리는 날이면나팔꽃같이 목을 꺾고일기예보 보듯 우물을 들여다본다[시인 이오장 시평]우물에 관한 시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 작품이 최고의 표현력과 서정성을 지녔다고 단언한다. 우물은 2023-05-17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