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한 톨의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정성 [문제열의 窓] 한 톨의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정성 우리가 날마다 먹는 밥은 벼의 씨앗이다. 쌀‘미(米)’ 자를 풀어보면 ‘팔(八) + 십(十) + 八(팔)’자로 이뤄져 있다.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닿고, 일 년 내내 정성이 필요하다. 옛날 우리 농촌의 쌀농사 과정을 한 번 살펴봤다.먼저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가 돌아오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 양력 4월 20일 무렵이다. 곡우가 되면 쌀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따뜻한 물에 담가 싹을 틔우는 일을 준비한다. 볍씨를 담아두었던 용기는 솔가지로 덮어둔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26 10:29 [문제열의 窓] 미국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 [문제열의 窓] 미국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 1929년 미국은 대공황(大恐慌)이 시작되었다. 이때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득을 올리기 위해 생산을 늘렸다. 이는 다시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농민들이 생산을 늘리면 늘릴수록 농산물 가격은 생산 증가 비율보다 더 급격하게 폭락했고 농가 소득은 더 떨어졌다.이렇게 농산물이 팔리지 않자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내다 파는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과 소비자와 계약재배하는 공동체지원농업(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이 주목을 받게 됐다. 파머스마켓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19 10:28 [문제열의 窓] 유 선배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문제열의 窓] 유 선배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을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지만 가을과 함께 찾아온 가을의 농촌 일은 소나기처럼 들이닥쳤다.가을의 중턱에서 만난 내 고향 김포 유재철 선배의 말이다. 유 선배는 농부가 꿈이었지만 바늘 하나 꽂을 땅 하나 없어 초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냈는데 오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생각 끝에 해외근로자로 취업을 하려고 시험을 치르는데 강변도로 현장에서 모래 가마니 둘러메고 죽기 살기로 뛰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국내외노동판, 인력시장, 연탄 장사를 거치면서도 농부의 꿈을 놓지 않았던 유 선배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13 09:53 [문제열의 窓] 농촌 살리는 농민기본소득,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문제열의 窓] 농촌 살리는 농민기본소득,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최근 곳곳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농업의 공익기능(multi functionality)’은 식량의 안정적 공급, 국토환경 및 자연경관의 보전, 수자원의 형성과 함양, 토양유실 및 홍수 방지, 생태계 보전, 농촌사회의 전통과 문화 보전, 공동체 유지 등 국가와 민족을 형성하는 근간이다.때문에 필자는 농업인들을 국가에서 공무원 이상으로 생계를 보호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농업과 농촌을 살려야만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기존 사회가 문명이기주의, 개인과 사익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21세기는 인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06 09:42 [문제열의 窓] 안성에서 만난 친환경 생태농업의 모습 [문제열의 窓] 안성에서 만난 친환경 생태농업의 모습 9월 25일. 이른 아침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안성 친환경 생태농업현장을 찾아 나섰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농촌들판을 보면서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임을 실감했다. 일부는 벌써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먼저 도착한 곳은 안성시 금광면 신기체험마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통한과 장인과 함께 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전통한과로는 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서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유밀과, 찹쌀가루에 술을 섞어 말린 다음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유과, 줄기나 열매를 데쳐서 건조시켜 물엿에 졸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28 16:38 [문제열의 窓] 책 한 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계절 [문제열의 窓] 책 한 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계절 가을이다.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길가에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춤을 추고, 나무에서는 매미가 울어댄다. 유난히 더웠던 폭염도 끝나고 어느덧 선선해지는 아침, 저녁을 맞이하니 갑자기 책이 그리워진다. 가을이 주는 풍요 때문인가 마음도 여유롭다. 성리학의 대가 주자(朱子;1130~1200)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고 타일렀지만 되돌아보면 후회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책을 읽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다.중국의 뛰어난 학자로 불리는 북송대 정치가 왕안석(王安石;1021~1086)은 “가난한 사람은 독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22 09:50 [문제열의 窓] 추석 단상-시대별로 살펴본 추석선물의 변화 [문제열의 窓] 추석 단상-시대별로 살펴본 추석선물의 변화 추석(秋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이미 삼국시대 초기부터이다. 추석 글자를 보면 가을저녁의 가을달빛이 가장 좋은 밤으로 유난히 밝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다.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여름 농사일은 끝냈고 가을 추수라는 큰일을 앞두고 날씨도 좋은 때라 성묘도 하고 놀면서 즐기는 으뜸 명절이다.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선물이다. 우리 민족은 추석에 선물을 돌리는 아름다운 미풍양속(美風良俗)을 갖고 있다. 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15 09:54 [문제열의 窓] 농사는 아무나 짓나? [문제열의 窓] 농사는 아무나 짓나? 내 고향 유재철 선배님은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장래 희망을 물을 때 ‘농사꾼’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오십여 년이 지난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니 본의가 아니긴 해도 장래희망이 이뤄지기는 했다. 선배님은 벼농사만 사십여 년을 했는데 생활이 계속 어려워졌다. 다른 걸 해볼 생각도 했지만 풀빵 장사할 주변머리조차 없다며 요새는 돈 많이 버는 작물을 찾아다니고 있다.이웃 마을 정국이가 부추를 심었다는 소식을 듣고 선배님은 ‘영양부추’를 심었다. 집 뒤의 밭에는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수국이 아저씨는 ‘배추’를 심었다. 작년 배추 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08 09:35 [문제열의 窓] 가평 친환경농장에서 보낸 힐링의 시간 [문제열의 窓] 가평 친환경농장에서 보낸 힐링의 시간 8월 28일 토요일. 계속되는 장마로 날씨 걱정이 앞섰는데, 오히려 시원한 날씨를 만끽하며 이른 아침 가평으로 향했다. 가평으로 향하는 차창 밖에는 어느덧 작물들이 고개를 숙여가는 논과 밭이 평온하게 이어졌다.2시간여 지나 도착한 곳은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친환경피망 형제농장'이었다. 빨갛게 익은 피망이 비닐하우스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한 송이 장미꽃 같았다.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농장 대표님은 피망은 고추의 품종을 개량해 매운맛을 없앤 채소이며 파프리카와 가까운 친척 사이라고 알려주셨다. 피망은 비타민이 풍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31 16:06 [문제열의 窓] 퇴비증산의 추억 [문제열의 窓] 퇴비증산의 추억 개학이다. 방학숙제도 문제인데 개학날에는 등에 한 짐 가득 풀을 메고 가야 한다. 이것도 숙제다. 모든 농촌학교에서는 모아진 풀을 쌓아 퇴비를 만들어 이듬해 자투리땅에 섞어 넣고 콩과 옥수수 등을 심었다. 이런 퇴비증산사업은 비료가 부족했던 1970년대 쌀 생산력 증대를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농촌마을 곳곳에는 ‘식량증산’과 ‘퇴비증산’이라는 표어가 늘 나란히 붙어있었다. ‘퇴비증산으로 쌀 3000만석 돌파하자. 집집마다 퇴비사 너도나도 풀베기’구호와 함께 새마을 운동과 연계한 농촌역점시책이었다. 퇴비장은 가로세로 4∼6미터 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25 09:48 [문제열의 窓] 계란 파동, 수입만이 능사는 아냐 [문제열의 窓] 계란 파동, 수입만이 능사는 아냐 계란 값이 어느 덧 한판(30개)에 7천원을 훌쩍 넘겼다. 올해 초에는 1만원을 넘었다고 하니 지금 상황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누구나 좋아하고 쉽게 사먹을 수 있던 계란도 이제는 몇 번을 고민하며 구입하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알을 낳는 닭)가 1,671만수가 살처분되면서 계란생산과 공급이 부족해지는 원인이 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분기 국내 산란계는 6,587만 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905만 마리(-12.1%)가 줄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18 09:31 [문제열의 窓] 여름철에 가장 맛있는 옥수수 즐기는 방법 [문제열의 窓] 여름철에 가장 맛있는 옥수수 즐기는 방법 얼마 전 옥수수 농사를 짓는 지인분이 옥수수를 한 박스나 보내주셨다. 바로 쪄먹어야 맛있어서 받은 날 저녁 오랜만에 옥수수를 실컷 먹었다. 더운 여름 밤 모깃불을 켜놓고 평상에 앉아 식구들과 함께 삶은 옥수수를 먹었던 옛 생각이 났다. 하모니카 흉내를 냈던 추억도.옥수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2018년 기준 11억 톤이 생산됐는데 쌀과 밀 생산량이 각각 7억 톤 내외로 상당한 격차로 압도했다. 전 세계에서 옥수수를 먹지 않는 나라는 없다. 옥수수는 멕시코에서 발견한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약 7,000년 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11 09:40 [문제열의 窓] 군부대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우선해야 [문제열의 窓] 군부대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우선해야 지난 4월 군부대 내 형편없는 부실 급식이 사회적 반항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복귀 후 격리 중인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된 것인데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에는 밥과 브로콜리 3조각, 깍두기, 감자 1/4쪽, 고추장뿐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격리기간 동안 급식을 아예 받지 못한 일이 빈번했다’라는 제보도 이어졌다. 한 장병이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삼치조림과 방울토마토, 멀건 국이 급식으로 제공됐다.군인 밥상 부실 논란이 불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낮은 급식단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병사 1인당 급식단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04 09:54 [문제열의 窓] 양평에서 만난 가치소비...수미농촌체험마을 방문기 [문제열의 窓] 양평에서 만난 가치소비...수미농촌체험마을 방문기 7월 24일 토요일. 양평군 단월면 ‘수미농촌체험마을’을 찾았다. 불볕 더위였지만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 덕에 용기 내어 발걸음을 디뎠다.마을방문에 앞서 물과 꽃의 정원 양평 ‘세미원(洗美苑)’을 찾았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 두물머리에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을 심은 곳으로 사시사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미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에서 왔다 한다. 배다리를 빨래판으로 깔아 둔 것도 흐르는 한강물을 보며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조성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7-28 13:24 [문제열의 窓] 사람들이 돌아와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려면 [문제열의 窓] 사람들이 돌아와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려면 사면초가(四面楚歌)다. 어디를 둘러봐도 우울한 소식뿐이다. 농촌이 처한 현실을 말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부족해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 학교급식 중단, 농촌체험·관광 등 행사취소로 판로마저 난처한 실정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가 축산 농가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WTO, FTA 등 세계자유무역의 지속적 개방은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켜야하는 과제로 농업인들의 근심은 깊어만 간다.여기에 오래전부터 농촌에 불어 닥친 고령화의 바람은 농촌의 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7-21 09:56 [문제열의 窓] 1사1촌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문제열의 窓] 1사1촌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2000년대 초 WTO, DDA, 중국의 WTO가입(2001년), 한·칠레 FTA타결(2004년) 등 농업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농업·농촌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외국 농산물이 한국 시장을 덮친다는 공포감이 고조되면서 농민단체들의 시위가 한창 격화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농촌의 소득감소를 보전하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일보와 농협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농촌사랑-1사1촌(1社1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계속된 언론사상 유례없는 장기 특별기획으로 단순한 농촌돕기 이벤트가 아니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7-14 09:47 [문제열의 窓] 신토불이(身土不二) 현장 가평을 다녀와서 [문제열의 窓] 신토불이(身土不二) 현장 가평을 다녀와서 7월 3일 토요일. 가평 전통식품 가공산업 현장을 찾았다. 첫 번째 도착한 곳은 산속 깊은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주)우리술’ 막걸리 공장이다. 1928년 설립된 조종양조장을 계승해 지하 250m 암반수로 청량한 막걸리와 약주 등 전통주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양조업계 최초로 2013년 HACCP시설을 인증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우선 막걸리 제조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자동제국기, 자동증미기, 캔주입기, 탄산주입기, 후살균기, 자동라벨부착기, 자동로봇적재기, 클린룸 등 모두가 최신 기계시설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7-07 10:01 [문제열의 窓]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맞는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문제열의 窓]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맞는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2019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6,463억 달러로 전 세계 195개국 중 12위를 차지했다. 국민 1인당 소득은 3만1,838달러로 27위였다. 이렇게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됐지만 국내 농업·농촌은 이런 화려한 경제지표에 어울리지 않게 늘 취약하다.하나금융경제연구소의 ‘1980~2020년 국내 주요 재화 가격 변화추이’에서 보면 지난 40년간 국민 1인당 GDP는 1980년 1,714달러에서 2019년 3만1,838달러로 약 18.5배 증가하였다. 그동안 커피는 한잔 200원에서 4,100원으로 20.5배 올랐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6-30 11:01 [문제열의 窓] 6․25와 참전용사 나의 아버지 [문제열의 窓] 6․25와 참전용사 나의 아버지 해마다 6월이 되면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이 떠오른다. 나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셨다. 아버지는 1948년 4월 국군에 자원입대하셨다. 지금은 북한 땅이지만 당시에는 우리 땅이었던 개성 송악산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 제1사단 11연대가 아버지의 근무지였다. 11연대는 1950년 4월 서울 수색으로 부대를 옮겼는데 부대를 옮긴지 두 달 만에 6·25 전쟁이 일어났다. 6월 25일 새벽.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자 11연대는 즉각 임진강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북한군과 백병전을 벌였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군을 감당하지 못하고 남으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6-22 11:00 [문제열의 窓] 귀농·귀촌, 농촌을 변화시키는 힘 [문제열의 窓] 귀농·귀촌, 농촌을 변화시키는 힘 2010년부터 농촌으로 돌아가겠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면서 귀농·귀촌인구가 농촌회생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귀농(歸農)’이란 도시에서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농촌으로 돌아와 농업에 정착하는 것을 뜻한다. ‘귀촌(歸村)’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집은 농촌에 두고 도시로 출퇴근을 하거나 주말마다 내려와 텃밭을 가꾸거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귀농·귀촌은 2019년 32만 9082가구, 45만 5968명으로 2018년보다 1만 1222가구, 2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6-15 10:0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