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75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자투고] 길 없는 곳에서 길 찾기 [독자투고] 길 없는 곳에서 길 찾기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길」(La Strada)은 여전히 감동적이다. 삼륜차를 몰고 마을을 떠돌며 쇠사슬을 끊는 재주를 선보이는 광대 잠파노(안소니 퀸 역)와 북을 치고 트럼펫을 불며 조수 역할을 하는 백치 소녀 젤소미나(줄리에타 마시나 역)의 엇갈린 운명을 그려낸다. 길이라는 제목은 정처없이 유랑하는 삶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화 길의 상징적인 의미는 젤소미나가 죽은 후에야 그녀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잠파노의 마지막 표정이 아닐까. 삶 독자투고 | 장석환 서울시선관위 공보계장 | 2024-04-03 22:12 [독자투고] 빨강머리앤이 우리 곁에 있다면 [독자투고] 빨강머리앤이 우리 곁에 있다면 지난 설 연휴, 모처럼 여유롭게 소설책 한 권을 읽었다. 제목은 빨강머리앤! 어릴 적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소설을 읽으며 만화속 장면을 떠올리다보니 어릴 때 추억에 잠겨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빨강머리앤은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이곳저곳을 전전한 끝에 결국 고아원에 들어가 살다가 실수로 매슈와 마릴라라는 남매의 집에 입양이 된다. 원래 남매는 농사일을 도와줄 남자아이를 원했는데, 수다스럽고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앤에게 마음이 끌려 결국 같이 살게 되고 앤 덕분에 전에 없던 따뜻함과 행복을 느 독자투고 | 이혜원 서울시선관위 홍보계장 | 2024-04-03 22:11 [특별기고] 봄철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 만든다 [특별기고] 봄철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 만든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모든 것이 활기차고 분주해진다.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객이나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농어촌 지역에서도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많아진다.이로 인해 각종 소각행위와 산림 내 불법 화기취급, 입산자 부주의로 실화가 자주 발생하는 등 봄철 산불 발생의 위험성은 급격히 높아진다.해마다 3~5월에는 따뜻한 기온과 사람들의 많은 활동, 건조하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움이 반복되고 있다.정부와 각 지자체는 매년 11월부 기고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 | 2024-04-03 11:23 [기고] 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다 [기고] 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다 따스한 봄바람, 새싹 돋는 흙냄새, 그리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계절, 봄. 봄은 새로운 시작과 활기찬 에너지를 상징하지만, 운전자들에게는 위험한 불청객을 데려온다. 바로 졸음운전이다.봄철에는 잦은 기온 변화, 미세먼지, 그리고 긴장감 완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졸음운전 위험을 높인다. 겨울 추위를 견뎌낸 후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면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완화되고, 잦은 기온 변화는 피로 누적을 가속한다. 또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감소시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기고 | 이광수 경기고양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 2024-04-02 15:46 [독자투고] 도로의 고인물,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피해 몇 일전 인도로 보행하는데, 지나가던 차량에 의해 도로에서 고인물이 튀어 옷이 다 젖는 피해를 보았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었다.현장에 나가 피해자의 정확한 진술 청취와 주변 CCTV 영상 확보로 차량과 운전자를 찾을 수 있었다.도로교통법 제49조(모든 운전자의 준수사항 등) 1항 1호를 보면 "물이 고인 곳을 운행할 때에는 고인 물을 튀게 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규정을 하고 있고, 같은법 제160조(과태료) 2항 1호에 보면 “제49조 제1항(같은 항 제1호 및 제3호만 해당한다)을 위반한 차 또 독자투고 |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 2024-04-02 10:32 [칼럼] 벚꽃 낭만을 즐겨보자 [칼럼] 벚꽃 낭만을 즐겨보자 봄이 왔다. 겨울 동안 긴 잠에 들었던 나무들도 마른 가지에 물을 올리고 있다. 인간에게 꽃이란 행복을 전달하는 귀중한 존재이다. 꽃은 주면 줄수록 받으면 받을수록 생명력(生命力)을 품게 하는, 행복감(幸福感)을 갖게 하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 인간은 꽃과 함께 산다. 산수유도 있고, 목련이나 개나리나 진달래 같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여럿 있지만, 아무래도 여러 사람의 마음을 가장 많이 들뜨게 만드는 꽃은 아마도 벚꽃이 최고인 것 같다. 벚꽃은 서양에서는 봄과 순결의 상징으로 통하기도 한다. 봄 하면 떠오르는 꽃은 개나리나 진 전문가 칼럼 | 김병연 시인·수필가 | 2024-04-02 10:31 [강상헌의 하제별곡] 탄핵(彈劾)의 언어학 [강상헌의 하제별곡] 탄핵(彈劾)의 언어학 ‘핵(劾)을 탄(彈)한다’는 탄핵, 본디와 곁가지 뜻선거와 관련한 뉴스에 ‘탄핵’과 관련한 이슈가 오르내린다. 탄핵은 잘못을 논하는 것이다. 논핵(論劾)이라고도 한다. ‘핵(劾)을 탄(彈)하다’는 (문법적) 구조다. 책망(責望)이라는 劾을 쏘는(彈) 것이다. 꾸지람 즉 힐책(詰責)의 말과 뜻을 던지거나 쏜다는 얘기다. 집이나 대궐을 지을 나무에 정밀한 직선(直線)을 표시하기 위해 목수(木手)는 먹물 묻은 가는 실을 튕긴다. 이렇게 줄을 치는(긋는) 작업이 탄묵(彈墨)이다. 탄묵의 墨(묵·먹물) 글자를 劾(핵·꾸지람)이란 글자로 바꿔 전문가 칼럼 |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 2024-04-02 09:20 [칼럼] '중장년층 고용 불안' 노동시장 기능 회복 서둘러야 [칼럼] '중장년층 고용 불안' 노동시장 기능 회복 서둘러야 지나칠 만큼 과도한 연공서열식 임금구조와 강력한 정규직 고용 보호 제도가 되레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해고가 자유로운 노동시장으로 알려진 미국과 비교해도 고용 불안정성이 두드러졌다. 중장년층의 높은 고용 불안을 해소하려면 근속연수가 쌓이기만 하면 무조건 임금을 많이 받는 과도한 연공서열형 임금구조부터 바꾸고 비정규직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대안이 제시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3월 20일 발간한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에 따르면 2 전문가 칼럼 | 박근종 작가·칼럼니스트 | 2024-04-01 10:36 [기자수첩] 적인선사탑 국보승격 향한 곡성군의 노력 [기자수첩] 적인선사탑 국보승격 향한 곡성군의 노력 전남 곡성군이 태안사의 적인선사탑을 국보로 승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군민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 시대인 861년에 건립된 것으로 적인선사 혜철 스님의 입적을 기리고 그의 행적을 추앙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석탑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7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곡성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제 군은 이러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국보로의 승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칼럼 | 김영주기자(전남 곡성 담당) | 2024-03-31 13:04 [최승필의 돋보기] 서리를 밟으면 만물은 얼어붙는다 [최승필의 돋보기] 서리를 밟으면 만물은 얼어붙는다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른다는 뜻의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라는 말이 있다.단풍잎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 가을이 되어 서리를 밟게 되면 차츰 날씨가 추워져 끝내는 천지 만물이 모두 얼어붙는 깊은 겨울이 오게 된다는 의미로, 사물의 형태나 일의 형세가 아직 미약하나 점차 강성해질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이 말은 유교의 경전 중 3경의 하나인 역경(易經)의 곤괘(坤卦, 주역 64괘 중 2번째에 있는 유교 기호) 초효(初爻, 6효 중 맨 밑에 있는 효)에 있는 효사(爻辭, 각 효를 풀이한 말)다.이는 인간들이 쉽게 느끼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24-03-31 11:35 [독자투고]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도박이 젊은 계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매체의 빠른 발전 속도와 휴대폰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정식 인증절차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게임도박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은 형법 제 246조(도박, 상습도박)에 의거, 불법 도박으로 단속 되었을 경우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고 상습으로 도박을 하였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경찰청은 도박을 국민체감 5호로 선정해 앞으로 청소년 사이버도박이나 홀덤펍 및 도박 광고 집중 독자투고 | 박찬숙 강원 동해경찰서 경무계 경장 | 2024-03-31 10:30 [독자투고]4월, 우리들의 호우시절(好雨時節) [독자투고]4월, 우리들의 호우시절(好雨時節) 올해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게 투표하는 슈퍼 선거의 해이자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선거의 해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70여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약 42억명의 유권자가 선거를 치르게 됨으로써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역사적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4월 10일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거과정 전반에 걸쳐 여러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 그 중 이번 선거에서의 달라진 점 세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개표과정의 신뢰성 강화를 독자투고 | 이순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홍보담당관 | 2024-03-29 21:01 [기자수첩] 발목잡기식 예산삭감 개선돼야 [기자수첩] 발목잡기식 예산삭감 개선돼야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2024년도 제1회 추경계수 조정에서 회의도중 자리를 이탈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사전에 예산조정 약속한 내용들을 무시하고 예산결정이 이뤄진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의회는 제1회 추경 계수조정에서 예산액 612억원 예산중 무려 84억원을 삭감한 528억만 심의 의결했다. 글로컬30 대학협력지원사업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완전삭감, 함파위 아트리프트사업 용역비, 도시미관을 위한 간판교체사업, 지난해 처음시작한 세계드론제전 행사비 62%삭감 됨은 물론, 달빛철도 남원환승역 칼럼 | 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 2024-03-28 15:49 [기고] 산불 예방, 실수로 인한 산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고] 산불 예방, 실수로 인한 산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산머리의 하얀 모자가 녹아내리고 초록색 모자를 쓰기 전 산림청 직원들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에 들어가 빨간색 진화복과 함께 산불비상근무를 시작합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산림청 직원들이 특히나 더 긴장하는 시기입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3달 반 동안 연중 발생하는 산불의 2/3(전체 65.4%)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 중 발생하는 산불은 대형화될 위험이 큰데, 일례로 작년 4월 3일에는 전국적으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 발생하여 기고 | 안선용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장 | 2024-03-28 14:01 [최재혁의 데스크席] ‘막장정치’ 구경꾼 될건가 [최재혁의 데스크席] ‘막장정치’ 구경꾼 될건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이 결국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 입시 비리와 울산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1·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얼마 전 창당과 입당 때 예상됐던 바이긴 하나 언제 법정 구속될지도 모르는 피고인들이 버젓이 국회 입성을 꾀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이젠 언급하기에 입이 아플 지경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입시 비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3-28 11:06 [공직칼럼] 산불, 제대로 알기 [공직칼럼] 산불, 제대로 알기 남녘은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유채꽃부터 매화, 산수유까지. 이젠 벚꽃 차례다. 그런데 이맘때만 되면 긴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산불담당 공무원들 얘기다. 올해도 예외없이 날씨가 풀리면서 농촌에서는 여기저기 연기가 피어오르고 어떻게든지 불을 놓으려는 이들과 이를 말리려는 공무원들과의 실랑이가 치열하다.지난해 4월 11일, 강릉 시가지를 초토화시켰던 산불은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보여주었다. 오전 8시 30분경 순간풍속 초속 30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소나무 줄기를 통째로 부러뜨렸고 나무가 전선을 끊으면서 난 산불은 순식간에 주 전문가 칼럼 |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 | 2024-03-27 09:35 [기고] 교통사고 줄이기 함께해야 [기고] 교통사고 줄이기 함께해야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원치 않는 교통사고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부주의(과실)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가해자에게는 민·형사적 책임이 따르고, 피해자들은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입고 있으며, 처리과정에서 금전적 시간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입고 있는바 가해자 및 피해자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교통사고 발생 유형도 매우 다양하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특히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 결과도 큰 편으로 교차로 교통 기고 | 김진하 강원 정선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2024-03-26 13:27 [기고] KTX 개통 20년, 전남 동부권 발전의 희망이 되길... [기고] KTX 개통 20년, 전남 동부권 발전의 희망이 되길... “전남 동부권 100만 국민의 행복을 싣고 달리다”대한민국 교통역사를 새롭게 쓴 KTX가 개통 20주년을 맞았다.KTX를 이용해 서울과 세종, 전국을 다니는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KTX 개통 20주년을 축하하고 그동안의 코레일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방시대를 위한 철도 역할의 중요성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철도는 ‘공간과 시간의 소멸’, ‘새로운 철도 여행문화의 탄생‘이라는 인문학적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달린다. 지역과 삶을 연결시키는 동맥과 실핏줄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이미 철도는 근대를 넘어 현대인 기고 |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교수(글로컬대학사업 부단장) | 2024-03-26 10:46 [강상헌의 하제별곡] 혁신과 개혁 [강상헌의 하제별곡] 혁신과 개혁 기후이슈 실종 선거, ‘꼰대 정치’의 복주머니냐?옛 사람이 옛 생각, 옛 이슈로 새로운 ‘그 걸’ 하겠단다. 무슨 혁신당도 있고, 개혁 무슨 당(黨)도 있더라. ‘더 좋은 세상’을 짓겠다는 이들의 정당 이름이다. 이름자엔 없어도 다른 정당도 모두 다 ‘혁신’이나 ‘개혁’을 간판 세웠다. 뭔데? 가죽제품 가게인가. 털짐승 잡아 막 벗겨낸 가죽이 피(皮)다. 皮를 무두질(가죽손질의 단계)한 것이 혁(革)이다. 합쳐서 가죽 일반을 이르는 피혁이다. 한자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독립된 단어다. 그림으로 만든 글자여서다. 그 그림이 글자(뜻) 전문가 칼럼 |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 2024-03-26 10:34 [기고] 도시농업의 미래 [기고] 도시농업의 미래 산과 들에 진달래가 피고 소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하얀 벚꽃이 피면 온 산천은 연두에서 초록으로 물드는 시즌 바야흐로 봄이다. 이때쯤이면 농부들은 모종을 내고 도시민들은 주말농장에서 상추를 심고 저마다의 공간에 한 송이 희망을 심는다. 연이어 시내의 화단과 도로변에도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이 심겨지고 지하철 공간에도 녹색의 휴게공간을 만들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다.지난 학기에 도시원예학이라는 과목으로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들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제1회 대구정원박람회를 탐구하였는데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기고 | 신용습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겸임교수·前 경북농업기술원장) | 2024-03-26 09:4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