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세상읽기 51] ‘제2의 노무현 돌풍’은 가능할 것인가 [세상읽기 51] ‘제2의 노무현 돌풍’은 가능할 것인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문재인은 밀어주면 될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고, 안철수는 밀어주고는 싶은데 가능성이 없을 것 같은’ 딜레마가 호남의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최근 안희정지사가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 야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대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탄핵정국을 맞아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야권의 본거지인 ‘호남 승리’는 청와대 행 티켓이 될 수도 있다.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야권의 모든 후보들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여기에는 과거 ‘노무현 돌풍’의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7-02-15 14:26 [세상읽기 50] 공인을 모욕할 수 있는 권한과 표현의 자유 [세상읽기 50] 공인을 모욕할 수 있는 권한과 표현의 자유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를 패러디하듯 노무현 대통령의 더 은밀한 곳도 패러디 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나 ‘노무현’이 아니라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작품을 보고 좋아서 박수를 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분노로 치를 떨 수도 있다. 그 것이 자유로운 사회다.- 1983년 미국의 외설잡지 ‘허슬러’에 맥주 광고가 실렸다. 유명 복음 전도사이자 기독교 원리주의자인 제리 폴웰 목사가 만취하여 화장실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첫경험’을 했다는 내용이다.폴웰 목사가 기자와 인터뷰하는 형식을 빌린 광고는 지면에 인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7-02-01 14:41 [세상읽기 49] 이완용은 살아 있다 [세상읽기 49] 이완용은 살아 있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지식인이 권력자의 애완견에 비유되는 사회는 칠흑 같은 밤에 항로를 잃은 배와 다름없다.매국노의 대명사인 이완용은 스물넷에 과거시험에 합격한 이래 대한제국의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서른 살에 세자의 교육책임자를 거쳐 주미 대리공사를 지냈다. ‘박근혜 게이트’의 국정농단 주역들이 대게 그랬듯이 이완용도 어릴 적 신동이라 불릴 만큼 머리가 좋았다.친미파였던 이완용은 고종의 아관파천을 계기로 친러파로 돌아서고,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자 번개처럼 친일파로 돌아섰다.“외교권 양도 문제는 훗날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7-01-18 14:37 [세상읽기 48] 두려움으로 독자 앞에 다시 선다 [세상읽기 48] 두려움으로 독자 앞에 다시 선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젊은 시절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답답한 현실의 모든 언어로부터 탈출해 저 아프리카의 사막을 방황하며 알몸뚱이로 자신과 투쟁했듯 정유년 새아침 빈가슴과 치열한 정신으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만 한다.-지난 한 해 아침은 항상 부끄러움이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고 자위하면서 어제 밤 원고를 마감했지만 아침이면 항상 부끄러운 얼굴로 너(신문)를 맞았다. 알지도 못한 것을 아는 것처럼 사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도 두발 부르트도록 뛰어도 진실은 저 먼저 저 멀리 달아났으며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7-01-04 14:36 [세상읽기 47] 정유년 새해에는 희망찬 촛불이어라 [세상읽기 47] 정유년 새해에는 희망찬 촛불이어라 -정유년 새해 촛불은 관성처럼 타락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권력에 대한 어둠을 비추고 적폐를 청산, 누가 진짜 충무공인지 가려내야 한다. 또 다시 정치꾼인 사이비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추악한 민낯을 보는 것은 고통이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추악하고 추접한 사실들은 까도 까도 끝없이 이어졌다.대학에도, 문화예술계에도, 스포츠 분야에도, 나아가 정치계에도 어느 한 군데라도 어둠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심지어 남성들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까지 나왔으니 이 보다 더한 막장이 어디 있겠는가.어쩌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7-01-01 13:52 [세상읽기 46] 국가의 미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있다 [세상읽기 46] 국가의 미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있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썩었지만 능력 있다’는 흰 소리가 더 이상 고위 공직자를 변호하는 말이 되지 못하는 시대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썩은 것은 썩은 것일 뿐이다. 오히려 공동체를 위해 속아 낼 악의 뿌리일 뿐이다.‘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은 혐오스러운 권력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대통령 박근혜 개인이나 그러한 권력에 부역한 자들에 대한 심판만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억압해온 정당치 못한 모든 권력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나아가 친일세력을 청산하지 못하면서 첫 단추가 잘못 꿰어져 온 오욕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12-14 13:45 [세상읽기 45] 촛불혁명의 대한민국, 이게 나라다 [세상읽기 45] 촛불혁명의 대한민국, 이게 나라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이게 나라냐’며 분노하는 국민들이 이제는 촛불을 켜고 권력의 쓰레기를 치우며 ‘이게 국민이다’고 말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결국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거부했다. 자신에 대한 처분을 국회로 넘겼다.‘나는 스스로 물러날 만큼 잘 못한 것이 없으니 국회에서 알아서 하라’는 불통의 고집이다. 그의 이러한 고집스러움과 무책임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실망은 어쩔 수 없다.그는 지난달 29일 예상했던 대로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갖고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11-30 14:55 [세상읽기 44] 박 대통령의 용기를 기대한다 [세상읽기 44] 박 대통령의 용기를 기대한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무를수록 대한민국이 늪에 빠진 수렁의 깊이는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물러날 때 물러나는 것이 박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틈만 나면 ‘국가’와 ‘국민’을 앞세웠다. 한 때 박 대통령의 말은 일리 있게 들렸다. ‘남편도 없고 아이도 없으니 국가와 국민이 남편이고 자식’이라는 의미로 읽히기도 했다.박 대통령이 남편과 아이보다 소중하게 여긴 나라가 거덜 나고 있다. 다름 아닌 박근혜 자신에 의해서다. 편견과 무능과 아집과 독선이 부른 참사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11-16 14:33 [세상읽기 43]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고백하라 [세상읽기 43]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고백하라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는 일 보다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일은 없다. 거국내각이니, 책임총리이니 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파문으로 온 나라가 비틀거리고 있다. 날마다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최순실과 비선 실세들의 국기문란 의혹이 블랙홀이 되어 나라를 삼키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허탈감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감정적으로 한다면야 며칠 전 최순실이 검찰청에 출두할 때 어느 시민이 했던 것처럼 개똥이라도 청와대에 집어 던지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11-02 14:58 [세상읽기 42] 그대, 지워지지 않는 이름 하나 있는가 [세상읽기 42] 그대, 지워지지 않는 이름 하나 있는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인생이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다는 것을 알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들이었지만 그 표현이 주는 느낌은 충분히 잔을 들게 했고 술잔은 탁자 위에서 울다 끝내 쓰러지곤 했다.-1956년 3월 하순의 어느 초저녁, 막걸리 잔을 기울이던 시인 박인환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끄적이고 있었다. 6.25 전쟁의 상흔이 어지러이 남아있던 서울 명동 뒷골목의 목로주점이었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10-19 14:31 [세상읽기 41] 김영란법 시행 1주일 [세상읽기 41] 김영란법 시행 1주일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법이 지향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법의 불명확성은 하루속히 개선돼야 한다. “오해 살만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소극성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히 뒤따라야 한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이 시행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김영란법의 큰 줄기는 ‘3, 5, 10’ 원칙이다. 식사는 3만원, 선물은 5만원, 경조사는 10만원의 한도를 말한다.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는 금품수수가 금지되지만 원활한 직무수행과 사교. 의례에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10-05 13:27 [세상읽기 40] 추석의 소소한 단상 [세상읽기 40] 추석의 소소한 단상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특정인의 희생으로 치러지는 명절은 희생절이지 명절이 아니다. 남편이 아내를 위해 앞치마를 두르는 일이 명절에도 이어진다면 명절은 그야말로 우리의 축복이 될 수 있다.” 올 추석 연휴는 여느 해와 달리 길었다. 주말까지 5일간의 연휴였다. 이 기간 동안 3700만 여명이 움직였다. 추석 당일에는 500만대가 넘는 차량이 고속도로를 메웠다. 가히 민족의 대이동이다.긴 연휴로 인해 부모님이 보따리 싸들고 도회지 아들네 집으로 찾아오지 않아도 됐다. 아내도 “장모님은...”하며 신랑을 재촉할 필요가 없었다. 더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9-21 13:59 [세상읽기 39] 풍년이 서글픈 農心 [세상읽기 39] 풍년이 서글픈 農心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품 등 모든 공산품에 ‘쌀 소비 촉진세’라도 부과해야 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육세’처럼 보상세 도입이 필요하다. 이른바 ‘농민 눈물세’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그리고 길었다. 언론에서는 100년만의 더위라고도 했다. 태풍도 비켜갔다. 매년 정례화된 여름철 물난리가 올해는 예외가 되었다. 마른장마가 스치듯 지났을 뿐이다.지루하고 맹렬했던 폭염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자연은 이제 황금 들녘을 파아란 하늘 아래 펼쳐 보이고 있다. 실하게 여문 벼들이 가을 햇살에 눈부시다. 사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9-07 14:33 [세상읽기 38] 문화유산이 된 ‘목포의 눈물’ [세상읽기 38] 문화유산이 된 ‘목포의 눈물’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일제강점기시절에는 조국을 잃은 울분을 달래고, 한 때는 지역차별의 한을 달래던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한국 가요사의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목포의 눈물’이다.원래 가사의 제목은 ‘목포의 사랑’이다. 1935년 조선일보가 오케레코드와 함께 주최한 ‘향토 신민요 노랫말 공모전’에서 탄생했다.일본 와세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8-03 14:15 [세상읽기 37] 검사를 더 이상 욕되게 할 수 없다 [세상읽기 37] 검사를 더 이상 욕되게 할 수 없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주식의 귀재/ 7월 18일 ‘주식 대박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진경준 검사장이 결국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현직 검사장(차관급)의 구속은 68년 검찰 역사상 처음이다. 진 검사장은 게임개발 업체인 넥슨의 김정주 창업주로부터 10억 원을 받아 이 중 8억5000여만 원으로 넥슨재팬 주식을 사고팔아 12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3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도 요구해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처남 명의로 설립된 청소 용역 업체를 통해 한진그룹으로부터 134억 원의 일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7-20 10:46 [세상읽기 36] 생뚱의 시각으로 본 브렉시트 [세상읽기 36] 생뚱의 시각으로 본 브렉시트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유색인종’이라는 표현은 무식의 극치이자 자기비하이며 피부색에 대한 사대주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백인종들의 인종차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에 다름 아니다.최근 몇 주는 그야 말로 브렉시트로 불리는 영국의 EU탈퇴로 온 지구촌이 술렁였다. 각국의 주식시장이 출렁 거리는 등 경제에 비상이 걸리고 우리도 예외가 아니었다.언론들은 앞 다퉈 브렉시트의 향후 전망을 잇따라 쏟아내고 세계의 금융질서에 끼칠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중국. 러시아를 축으로 하는 공산권 국가간의 패권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7-06 11:08 [세상읽기 35] 창간 19주년에 부쳐-성년의 책무에 충실한 언론 되겠다 [세상읽기 35] 창간 19주년에 부쳐-성년의 책무에 충실한 언론 되겠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성년의 전국매일신문은 기쁨에 앞서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성인으로써의 책무를 먼저 짊어지고자 한다.” 전국매일신문이 열아홉 성년이 되었다. ‘정론직필’, ‘시대정신’, ‘지방발전’의 기치아래 1997년 전국에 탄생을 알렸던 전국매일신문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성년의 기쁨을 나누게 됐다.기쁨에 앞서 전국매일신문을 이토록 튼실하게 건강한 언론으로 키워준 애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년의 날’을 제정, 만 19세가 되면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6-23 13:24 [세상읽기 34] 섬마을 선생님과 후배의 슬픔 [세상읽기 34] 섬마을 선생님과 후배의 슬픔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그의 섬에서 선생님은 가장 많이 배운 사람이자 가장 존경받는 인격자였고 자녀의 미래를 일정부분 결정하는 위대한 존재였다. 선생님이라는 호칭 앞에는 ‘감히’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좋아하는 후배 중에 낙도 출신이 한 명 있다. 그 후배는 섬에서 중학교까지 마쳤다.그는 지금도 가끔씩 중학교 때 처음 타 본 택시의 기억을 꺼내 스스로 ‘촌놈’을 자처한다. 그의 ‘셀프 촌놈’ 이야기는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 친척집에 가기 위해 어머니 손을 잡고 목포항에 내리면서부터 시작된다.더운 여름날이었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6-15 13:57 [세상읽기 33] ‘장흥에 가서 글 자랑하지 말라’ [세상읽기 33] ‘장흥에 가서 글 자랑하지 말라’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지역의 기운이 인물을 키운다고 했을 때 천관산의 기운이 한강씨는 물론 이 땅의 쟁쟁한 문인들을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전라도 지역에는 지역과 관련된 금기어 아닌 금기어가 있다. ‘어느 지역에 가면 무엇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으로 지역의 강점을 드러낼 때 쓰는 말이다.그 대표적인 것으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보성에 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는 ‘여수에 가서 돈 자랑하지 말 것’이며 셋째는 ‘순천에 가서 인물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도 널리 회자되는 말이다.그런데 이제 하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5-25 13:31 [세상읽기 32] 어버이를 욕되게 하는 자 누구인가 [세상읽기 32] 어버이를 욕되게 하는 자 누구인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경제권력이 정치권력과 야합을 통해 자신들의 부를 확대하고 기득권을 확대하려 했다면 “우리는 천민이다”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지난 주 어린이 날에서부터 어버이 날까지 이어진 4일 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뉴스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북한의 조선노동당 7차 대회와 대부도 토막 살인사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정운호 법조게이트 등은 속보에 속보를 거듭하며 속속들이 보도되고 있으나 한 가지 사건만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다. 다름아닌 어버이연합 사건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16-05-11 14:02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