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최승필의 돋보기] 올바른 선택, 한국정치의 신뢰도 높이는 일 [최승필의 돋보기] 올바른 선택, 한국정치의 신뢰도 높이는 일 “우리들 몸이 없어진 뒤의 일은(오제신후사·吾儕身後事), 단지 청렴 염(廉)자 하나를 지키는 것이요(지수일렴자·只守一廉字), 검소를 숭상하고 사치를 억제하는 것이(숭검박억사미·崇儉朴抑奢靡) 정치하는 데 먼저 할 일이다(위치지선무·爲治之先務).청백리(淸白吏)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의 명재상이었던 황희(黃喜, 1362년~1452년) 정승의 말이다.호가 ‘방촌(厖村)’인 황희는 조선에서 가장 영의정을 오래 역임한 인물로, 영의정 18년, 좌의정 5년, 우의정 1년 등 총 24년을 정승 자리를 유지하는 등 태조 때부터 조선 초 4대에 걸쳐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24-04-07 13:19 [강상헌의 하제별곡] 정치용어 ‘금도’의 정체 [강상헌의 하제별곡] 정치용어 ‘금도’의 정체 한덕수 국무총리의 금도는 어떤 깃발인가?보도 한 대목, 한덕수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집을 찾았다. 인용한다. ... 그(총리)는 "마을 풍광이 참 좋다. 그러나 마을 곳곳이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금도를 넘는다’ 표현은 당연히 ‘아름다운 마음이 넘쳐흐른다’는 말이리라. 어, 그런데 문맥(文脈)이 통하질 않네... 욕설과 불법시위가 그렇게 아름다울까? ‘산전 수전 공중전 다 치렀다’는 한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6-21 08:00 [최재혁의 데스크席] 역사 잊은 필리핀 [최재혁의 데스크席] 역사 잊은 필리핀 1960년 필리핀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254달러로 아시아에서 일본(478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당시 한국은 158달러에 불과했다. 작년 기준 양국의 경제력은 한국 3만4994달러(세계 26위), 필리핀 3687달러(세계 124위)로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세계 순위를 감안하면 필리핀의 국력은 60년 동안 엄청나게 퇴보했다. 가장 큰 이유는 150여 개에 불과한 족벌 세력이 국가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봉건적 사회 구조 탓이다.필리핀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300년 이상을 군림한 지주 계급이 독립 후에도 그대로 존속했다.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2-06-02 14:15 [윤병화의 e글e글] 난세의 영웅 오리 이원익 [윤병화의 e글e글] 난세의 영웅 오리 이원익 난세에 영웅이 출현한다는 말이 있다. 이럴때 옛 역사를 되새겨 보며 마음을 추스린다.''역사속 '오리 이원익'을 생각한다 ''그분은 199대 1의 승리자였다. 파격적인 진급을 해 현지에 부임한 이순신은 당시 ''경상 좌수사 박 홍'' ''경상 우수영 원 균'' ''전라 우수사 이억기'' 그 울타리에 전라 좌수영 절도사로 부임했다. 예나 지금이나 군대 조직에서 파격적인 계급장을 달고 부임한 장수를 보고 순순히 인정하고 가만 있었을리는 없는 것이다.1597년(정유년) 2월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은 ''한산통제영''에서 체포된다. 한양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4-19 13:51 [핫플레이스 317] 역사따라 걷다보면 시나브로 젖어드는 낭만 ‘안동 소산마을 트레킹’ [핫플레이스 317] 역사따라 걷다보면 시나브로 젖어드는 낭만 ‘안동 소산마을 트레킹’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317]안동 소산마을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소산(素山)마을, 조상의 손길을 곳곳에 간직한 이 곳은 낭만적인 트레킹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옆으로 드넓은 풍산들녁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다 유서 깊은 전통과 한국사에 족적을 남길만한 걸출한 인물들의 강직한 절개를 느낄 수 있다.청원루(보물)와 삼구정, 양소당, 삼소재, 묵재고택, 동야고택, 비안공구택 등 7점의 문화재와 역동재와 홍문, 역동재사, 양소당 별묘 등 4점의 안동시문화유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품고 있다.마 핫플레이스 | 신미정기자 | 2022-03-29 20:48 [윤병화의 e글e글] 김육의 대동법 [윤병화의 e글e글] 김육의 대동법 조선시대에 조정을 시끄럽게 만든 법이 있었다. 대동법이다. 조선시대 때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100년이 훨씬 지나서야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던 법이다.김육(1580~1658)이 김영란법처럼 대동법이 그 분 이름을 걸치게 되지는 못했지만 대동법에 목숨을 건 조선시대 관리로서는 보기 드문 분이셨다.아마 역사 공부를 깊게 하신 분들은 김육이라는 분을 대동법과 함께 들어본 이름이겠지만 일반 대부분에게는 아주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 분의 역사적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 역사에도 이런 분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경이롭다.대동법!말 뜻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10 10:49 [윤병화의 e글e글] 역사속 인물이야기 [윤병화의 e글e글] 역사속 인물이야기 조선초기 태종 때 송반이란 사람이 있었다. 송반은 여색을 멀리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다.그는 건장한 데다 미남이었다. 그가 굳이 여색을 밝히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인네들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은 사람임에도 여자들을 멀리해 오히려 그의 인품을 높이 샀다.그런데 충청도 진천 출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바 있는 유정현 대감은 송반을 자식처럼 아끼면서 자신의 집에 기거하도록 했다. 유대감에게는 송반 또래의 아들이 있었는데 장가간 지 얼마되지 않아 요절을 하였다.유대감에게는 이제 일곱 살 난 둘째 아들이 있었는데 이 아들을가르칠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7-13 17:25 [윤병화의 e글e글] 황희정승 [윤병화의 e글e글] 황희정승 조선왕조 세종 때 황희정승 이야기다. 황 정승은 단벌 옷 밖에 없었다고 하며, 그의 부인과 며느리도 나들이 옷이라고는 단 한벌 밖에 없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밖에 나가려면 옷을 번갈아 입었다는 말이 전해온다.어느날 밤 갑작스럽게 대궐에서 내관이 찾아와서 "영상 대감, 전하께서 급히 들라시는 어명이옵니다" "무슨 일로 이 밤중에 부르실까?" 그런데 그 때 딱한 일이 생겼다. 단 한벌 밖에 없는 황정승의 옷은 이미 빨기 위해 바지를 뜯어 놓았다. 밤에 빨아 내일 아침까지 깨끗이 손질해서 입고 입궐 하려던 참이었다. 황 정승의 사정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4-13 09:52 [윤병화의 e글e글] 기록의 정신 조선왕조실록 ② [윤병화의 e글e글] 기록의 정신 조선왕조실록 ② ‘그럼 글 쓰는 사람만 다냐, 글 모르면 어떻게 하느냐’ 해서 나중에는 언문상소를 허락해 주었다. 그래도 불만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래도 글줄 깨나 해야 왕하고 소통하느냐, 나도 하고 싶다’ 이런 불만이 터져 나오니까 신문고를 설치했다. ‘그럼 와서 북을 쳐라’ 그러면 형조의 당직관리가 와서 구두로 말을 듣고 구두로 왕에게 보고했다.이래도 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신문고는 왕궁 옆에 매달아 놓으니 그러니까 지방 사람들이 뭐라고 했냐면 ‘왜 한양 땅에 사는 사람들만 그걸 하게 만들었느냐, 우리는 뭐냐’ 이렇게 된 것이다. 그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1-24 09:36 [윤병화의 e글e글] 여산송씨부인 [윤병화의 e글e글] 여산송씨부인 미국에서 간행된 "세계유명여류인사'속에 한국에서 유명한 신사임당을 제치고 기록된 여산송씨 부인은 중종때 영의정을 지낸 아버지 영의정 송일의 딸, 그리고 남편 영의정 홍언필(洪彦弼))의 부인, 그리고 아들 영의정 홍섬(洪暹)의 어머니였다.역사상 유일무이한 가족의 기록으로 한국여성으로 유일하게 세계유명여류인사명단에 기록됐다. 94세 장수를 누렸으며, 조선왕조 최초로 문과에 두번이나 급제한 남편 영의정 홍언필(洪彦弼)을 두었는데, 여자가 당시 94세의 오랜 일생 을 살면서 아버지와 남편그리고 아들 삼종(三從)이 모두 영의정이 되었으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0-27 10:39 [김연식 칼럼]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 [김연식 칼럼]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은 비운의 왕이다. 세종의 장손으로 열두 살에 왕위에 올랐으나 3년여 동안 재위하고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쫓겨 강원도 영월에서 생을 마감했다. 단종의 아버지 문종은 세종의 장남으로 왕위에 오른 지 2년4개월 만에 병사했다.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는 단종을 낳은 지 이틀 만에 죽었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왕위에 오른 단종은 권한은 있었지만 권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세종의 둘째 아들이며 숙부인 수양대군이 영의정을 맡아 권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단종의 힘이 약해지자 간신들은 단종을 왕으로 모신 것이 아니라 권 김연식의 생각이 있는 아침 | 김연식 논설실장 | 2020-09-07 09:49 [문제열의 窓] 고려인삼, 1500년 인기의 비결 [문제열의 窓] 고려인삼, 1500년 인기의 비결 고려인삼의 유래는 1500여년 전부터 시작된다. 도홍경(陶弘景:456~536년)이 쓴 본초경집주(本草經集註)에는 백제의 인삼은 모양은 가늘지만 단단하고 희며 기운과 맛이 중국 산서성 상당삼(上黨蔘)보다 부드럽다고 기록되어 있다.1592년 이시진(李時珍)이 집필한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개성부근에서 인삼을 재배했다고 기록됐다. 이 기록으로 봐 1592년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인삼재배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고려인삼은 고려와 조선을 이어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최고의 수출품이자 자랑이 되고 있다.이렇게 오랜 세월 고려인삼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06-18 09:35 영등포구, 의류수거함 ‘영의정’ 탄생 영등포구, 의류수거함 ‘영의정’ 탄생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새로운 디자인의 의류수거함 ‘영등포 의류 정거장’, 줄여서 ‘영의정’을 지난 25일 당산1동에 최초로 설치했다. 구는 전 지역에 총 256개의 ‘영의정’을 설치 예정으로, 아이디어가 빛나는 청소행정에 앞장선다.구는 2월부터 기존 의류수거함 리모델링을 시작해, 지난 25일 새로운 첫 번째 의류정거장을 당산1동에 설치했다. 새 의류정거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영등포 의류 정거장’을 줄인 ‘영의정’이라는 이색적이고 친근한 이름을 얻었다.채현일 구청장은 설치 당일인 25일, 당산1동 ‘영의정’ 설치 현장 서울 | 박창복기자 | 2020-03-26 14:31 천안박물관, 충무공 김시민 특별전 천안박물관은 천안이 낳은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영웅 충무공 김시민 특별전이 오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천안흥타령관에서 개막됐다. 특별전은 400년이 훨씬 지난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김시민 장군의 기백과 용맹함, 고귀한 정신을 시민과 함께 드높이고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물은 김시민 장군이 국왕으로부터 받은 선무공신교서와 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백자항아리, 영의정과 충무공으로 추증받은 교지 등 다수 유물이 비치된다. 이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천안박물관장 경과보고, 인사 말씀, 축사, 테이프커팅, 특별전시관 관람 순으 생활·문화 | 천안/ 정은모기자 | 2019-08-04 14:47 [칼럼] 100세 시대 [칼럼] 100세 시대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사회적 지위는 군의 계급, 직장의 직급 등 사회적 위치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평가되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나이’가 중요한 기준으로 추가된다. 사회학자들은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되기 이전 수직적 사회질서를 규율하던 ‘신분’ 대신에 ‘나이’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본다.근대 교육제도가 도입되고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동년배가 동시에 학교 입학·수학·졸업, 직장 입사·승진·퇴직하는 일련의 과정이 만들어졌다. 즉 나이가 개인의 생애주기를 결정하는 기본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족 내 서열 기준이었던 장유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9-02-07 13:31 [칼럼] 송덕비(頌德碑) [칼럼] 송덕비(頌德碑) 조선시대 3대 세금은 땅에서 내는 전조, 노동력을 제공하는 군역과 요역, 그리고 지방 특산물을 바치는 공납이었다. 이 중 공납은 전체 세금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는데, 지방 특산물의 생산이 해마다 풍흉이 심해 납부에 문제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중간상인이 대신 내주고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방납, 대납의 폐단이 컸다. 임진왜란 이후 공납의 폐단이 극심하여 호피 방석 한 개의 값이 쌀 70여석으로 폭등하기도 했다. 광해군 때 영의정 이원익은 공납을 쌀로 내는 대동법을 경기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토지 1결당 쌀 16말을 부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8-06-07 14:56 중구, 제6회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개최 중구, 제6회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개최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일 정오부터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주변 은행나무 쉼터에서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를 개최한다.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세홍)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서울 도심에서 오랫동안 터를 잡아온 520년 수령의 회현동 은행나무를 기리는 회현동만의 독특한 지역축제다. 축제의 모태는 조선 중종 때 영의정을 지낸 문익공 정광필의 집터에 있던 은행나무 전설이다. 전설에 의하면 정광필의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서대(犀帶) 열두 개를 은행나무에 걸게 되리라”고 하였다. 코뿔소나 서울 | 홍상수기자 | 2017-10-18 17:45 [칼럼] 부관참시(剖棺斬屍) [칼럼] 부관참시(剖棺斬屍)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또 다른 경이로운 색감의 만찬을 준비하는 자연현상은 리셋의 달인인 것 같다. 우리의 마음도 저 들판처럼 고요히 물들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계절에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이 푸른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평화로운 세상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 도발로 한반도가 6·25전쟁 이후 최고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권은 한가하게도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을 놓고 연일 공방을 펼치고 있다. 조선조 이래로 우리 사회는 사색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7-10-12 13:36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오리서원서 청렴교육 실시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오리서원서 청렴교육 실시 서울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덕수)은 임직원 26명과 함께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과 청렴문화 함양을 위한 청렴교육을 받으러 지난 12일 오리서원(경기도 광명시 소재)에 다녀왔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렴특강, 포럼연극을 통한 소통 활성화, 판소리, 이원익 유적지 답사 등을 통해 이원익 선생의 청렴사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럼교육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고 공감하는 체험․참여식 교육으로 직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이날 참석한 김덕수 이사장은 “청렴은 서울 | 박창복기자 | 2017-09-15 15:50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그리고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이형기, '낙화' 중)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시의 한 대목이다. 시인이자 언론인이었던 작자(作者)는 봄에 ‘분분한 낙화’를 보면서 이렇게 읊었다. 달아나는 봄과 찾아오는 여름, 곧 다가올 가을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시구(詩句)가 떠오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이 훌훌 떠나는 모습을 만났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인사(人事)'가 연일 화제다. 집권과 동시에 ‘편가르기’에 나섰던 과거 사례를 보면 지금의 인사는 ‘탕평’을 넘어 '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7-06-01 14:11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