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세상읽기 190] ‘장관직 사퇴가 폼 나는 일인가’ [세상읽기 190] ‘장관직 사퇴가 폼 나는 일인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서는 이 장관이 ‘폼 나게 사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 겸허히 사퇴해야 한다. 그 길만이 장관의 자리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않고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다. 장관의 사표는 폼 내기 위해 던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기 위해 던지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며칠 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던 길에 어깨를 툭 쳐준 탓에 기운이 상승한 탓이었을까. 흔히 그러지들 않는가. 잘못을 저질러 몸 둘 바를 모르는데 오히려 선생님이 어깨를 쳐주면 학생들은 괜히 목에 힘이 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11-16 11:14 [세상읽기 189] 가을에 떠나야 할 사람 [세상읽기 189] 가을에 떠나야 할 사람 제정신이 아닌 이들로 인해 제정신의 국민들이 고통과 분노 속에 하루하루를 살지만, 계절은 위로처럼 어김없이 단풍으로 찾아오고 있다.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라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가을은 국민이 아니라 ‘안에서 썩은’ 그들에게 필요한 시간이다.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일교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활동하기에 이만한 날이 또 없다. 서늘 바람이 불어 흘리는 땀방울도 상쾌하다. 단풍은 아직 절정의 시간을 남겨놓고 있지만 이미 시작된 가을산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다.지방자치단체마다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신문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10-19 09:47 [세상읽기 188] 윤석열 대통령님께 [세상읽기 188] 윤석열 대통령님께 경전선 도심 관통은 순천시민의 입장에선 차라리 아니한 만 못한 것으로 자칫 지역의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사업입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기차를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대통령님 안녕하신가요.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을 때 대통령님을 생각하고 기도문을 쓰는 심정으로 편지를 씁니다. 하소연할 곳 없는 백성이 마지막 수단으로 궐 밖 문루 위의 북을 치는 심정입니다.대통령님께서 지난달 발생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찾고, 이달 초에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09-21 11:01 [세상읽기 187] 경전선 전철화 도심 관통은 순천의 재앙이다 [세상읽기 187] 경전선 전철화 도심 관통은 순천의 재앙이다 “여타 도시들이 그렇듯, 철도의 외곽이전은 도시발전과 팽창에 따른 필연일 수밖에 없다. 그때는 오늘의 ‘2천500억원’이 ‘2조5000억원’이 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재앙이다. 호미를 가래로 만드려는가”전남 순천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뛰어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는 도시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의 도시이기도 하다.한때 ‘산업화만이 살길’이라며 모든 도시가 죽자 살자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공장과 기업 유치가 자치단체장들의 으뜸 치적이 되고, 공장의 굴뚝에서 내뿜는 매연이 부의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08-17 10:31 [세상읽기 186] ‘국민이 짜다면 짠 것이다’ [세상읽기 186] ‘국민이 짜다면 짠 것이다’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이유는 ‘공정’과 ‘상식’이었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라는 실망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중 인사는 치명적이다. 다만 윤 대통령만 모르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에도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지만 지지율도 오기를 부리는지 추락을 멈출 생각을 않고 있다.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긍정 평가 간 격차도 덩달아 커지면서 최근의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60%를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07-20 09:57 [세상읽기 185] 돌아온 탕아 '노관규 순천시장' [세상읽기 185] 돌아온 탕아 '노관규 순천시장' 탕자였던 그를 용서하고 다시 선택한 시민들은 4년 뒤 ‘노관규 선택이 현명했다’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고졸의 구로공단 장갑공장 노동자로 출발, 끊임없이 도전의 삶을 살아온 그가 순천을 새롭게 바꾸게 될 것이라고 시민들은 믿고 있다.“순천이 전남의 중심도시이자 선도 도시의 본래 모습을 찾을라면 시가 일좀 해야제”, “이제 어디 가서 순천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될랑가 모르겄소”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당선되면서 순천시민들의 기대는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본래의 순천을 찾아달라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타 도시에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06-15 10:16 [세상읽기 184] ‘강아지’나 ‘망아지’도 공천만 하면 되는가? [세상읽기 184] ‘강아지’나 ‘망아지’도 공천만 하면 되는가? “무더기 무투표 당선자 확정은 선거의 가치를 무색케 하는 일로, 참정권의 무력화에 다름아니다. 말이 선거이지 민주당의 임명직이나 다를 바 없다”광주·전남지역의 선거에서 본 선거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지역 정서상 당내 경선이 곧 당선이다. 민주당 30년 독점정치가 낳은 비극적 풍토다. 시·도민들의 관심도 본선보다는 경선에 더 쏠린다. 지금껏 그래왔고 이번 지방선거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게 지배적 여론이다.예외이길 바라지만 ‘불행히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징후는 벌써부터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6·1지방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광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05-18 09:42 [세상읽기 183] 민주당 "대선 패배에도 달라진 게 없다" [세상읽기 183] 민주당 "대선 패배에도 달라진 게 없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맛에 따라 공천방식은 자장면이 되기도 하고, 우동이 되기도 한다. 필요하면 짬뽕도 기준이 된다. 6·1지방선거가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의 2년 뒤 총선 보증서로 변질 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졌다. 총 300석의 국회의원 의석 가운데 172석이 민주당이었다. 그뿐이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 할 수 있다.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4석, 226개 기초단체장 중 151석, 824개 광역의원 가운데 652석, 2천926개 기초의원 가운데 1천638석을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大記者 | 2022-04-19 16:41 [세상읽기 182] 인사청문회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세상읽기 182] 인사청문회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고위직에 추천되면 ‘가족이 반대한다’며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사회 지도층일수록 재물을 더 탐하고, 위법을 당연한 권리처럼 여기는 풍조 때문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초대 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향이 어디냐, 어느 정부에서 일했느냐 등은 전혀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후보자가 호남 출신이고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냈지만 그것은 옛날 내 편일 때의 일이지 이제는 아니라는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2-04-06 10:37 [세상읽기 181] 1주일 남은 대선,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세상읽기 181] 1주일 남은 대선,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닥치고 정권교체’나 ‘닥치고 정권 재창출’의 투표를 한다면 손가락을 잘라야 할 때가 올 수 있다. 대통령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박빙이 여전히 계속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접전이다.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다 보니 후보는 물론 지지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덩달아 막판까지도 찍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중도층의 고심도 함께 깊어가고 있다.그동안 선거운동을 통해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2-03-02 10:06 [세상읽기 180] 추해지지 않기 위한 일상의 다짐 [세상읽기 180] 추해지지 않기 위한 일상의 다짐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대선의 언어도, 초선의 언어도 어쩌면 그렇게도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는지, 다르면 정치가 아니고 권력이 아닌지 궁금할 뿐이다.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다. 올 명절 연휴는 여느 때와 달랐다. 즐겁고 행복했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우울하고 짜증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더 많았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고향집 초입에 ‘오지 않은 것이 효도’라는 프랭카드가 내걸렸다. 명절의 만남을 핸드폰 영상통화가 대신했다. 핸드폰 속의 늙은 노모는 손을 흔들며 웃었지만 그게 웃는 것인가. 짧은 통화가 끝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2-02-02 10:17 [세상읽기 179] ‘철수’냐 ‘안철수냐’ 그게 고민이다 [세상읽기 179] ‘철수’냐 ‘안철수냐’ 그게 고민이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안 후보의 선택에 조바심을 내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도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안 후보가 마냥 웃을 수만도 없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이 싫지 않지만, 너무 좋지만, 독자 완주와 단일화 모두 유불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대선판을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후보가 연초 각 언론사의 여론 조사 결과 그동안 5% 미만의 지지율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마의 10%’를 돌파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2-01-05 11:15 [세상읽기 178]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이라도 뽑아야 한다 [세상읽기 178]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이라도 뽑아야 한다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대통령 되는 일의 부끄러움은 오롯이 국민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잘난 사람’을 뽑는 희망은 일찌감치 버렸지만 ‘덜 못난이’라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두 달 남짓 남겨놓은 내년 대통령 선거가 블랙홀처럼 모든 일상의 관심을 빨아들이고 있다. 장삼이사 모이는 곳에서는 대선후보에 대한 저마다의 열변이 빠지지 않는다. 주권자로서 당연한 일이다. 어느 대선이건 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관심의 표현이다.하지만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주권자의 입장은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12-22 11:58 [세상읽기 177] ‘인생을 바친다’ 는 것은 [세상읽기 177] ‘인생을 바친다’ 는 것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문제는 타인의 사생활을 밝히는데, 그것도 아픈 과거를 밝혀 ‘부도덕함을 까발리겠다’는데 ‘인생을 바치겠다’는 뜻이라면 당혹스럽다. 우리네 인생이 깃털보다 가볍고, 삶의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허무해지는 순간이다.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어떤 명분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할 순간을 맞기도 한다.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목숨이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다. 목숨과 바꾸는 명분은 대체로 자신의 사적인 이해관계를 초월한다. 친구를 위해, 가족을 위해, 종교적 신념을 위해, 또는 국가와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12-08 11:50 [세상읽기 176] 그의 죽음이 슬픈 이유 [세상읽기 176] 그의 죽음이 슬픈 이유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끝내 무거운 업보를 짊어지고 가는 한 인간의 삶이 슬프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전두환, 역사의 죄인으로 영원토록 지워지지 않을 그 이름 석자에 남겨질 가여움이다.사람이 사람의 죽음 앞에서 옷깃을 여미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의 죽음이 주는 슬픔은 가없다. 반란 수괴로 불렸고, 일부에서는 학살자라고도 불렸던 그의 죽음이 가슴 아프다. 끝내 무거운 업보를 짊어지고 가는 한 인간의 삶이 슬프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전두환, 역사의 죄인으로 영원토록 지워지지 않을 그 이름 석자에 남겨질 가여움이다.쿠데타로 정권을 잡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11-24 14:20 [세상읽기 175] 요소수 하나에도 휘청거리는 슬픈 계절 [세상읽기 175] 요소수 하나에도 휘청거리는 슬픈 계절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일본과 이번 중국의 요소수 수출 금지는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는 경제문제가 전쟁을 대신해서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교훈이었다. 정부는 그러한 교훈을 벌써 잊어버린 것이다.대한민국이 이처럼 취약한 나라였던가. 요소수 하나에 나라 전체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소재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공장에선 생산라인이 멈추고, 주유소마다 대형 트럭들이 목마른 짐승처럼 줄을 서고 있다. 1만원대이던 10리터 소매용 요소수가 10만원대로 10배 이상 폭등하고, 정부가 나서 사재기를 단속할 만큼 사태가 심각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11-10 10:44 [세상읽기 174] 재물과 정치는 일상 회복이 불가능 한가 [세상읽기 174] 재물과 정치는 일상 회복이 불가능 한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코로나는 점차 일상이 되어 가지만 재물과 권력을 가진 자, 갖고자 하는 자들로 인해 세상은 점차 일상으로부터 멀어져가며 미쳐 날뛰고 있다.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고 한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처럼 반갑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상이라는 말을 잊고 산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비상이 일상이 된 시간 속에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가를 절실히 느낀 시간이기도 하다.부모 형제가 만나는 것도 네 명만 가능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산에 오르면서도, 목욕탕에서 샤워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10-27 14:36 [세상읽기 173] 이낙연이 사는 길 [세상읽기 173] 이낙연이 사는 길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신사정치인 이낙연’이 사는 유일한 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정권재창출을 위해 몸을 던지는 것이 그의 운이 다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내일의 끈이다.운칠기삼(運七技三)은 화투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실력 못지않게 운이 따라줘야 하고 정치판도 예외는 아니다. 어찌 보면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의 한 명인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王(왕)’자를 쓰고 다였던 것도 주술적 운을 믿었기 때문이다.경선에 패한 이낙연 전 대표도 아마 운칠기삼을 절감하고 있을 테다.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10-13 15:22 [세상읽기 172] 화천대유와 가을 편지 [세상읽기 172] 화천대유와 가을 편지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내일이면 시월이다. 부(富)로도 살 수 없는 계절이다. ‘화천대유 하세요’ 하기보다는 가난한 마음의 시 한 수가 더 생각나는 계절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부자 되세요’로 바뀐 적이 있다. 덕담이랍시고 일반 직장인은 물론 경제인 정치인 법조인 가릴 것 없이 만나면 그저 ‘부자 되세요’라고 했다. 누구라고 부자 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는가마는 ‘너도 부자 되세요’라고 화답까지 해야 되는 세상은 불편하고 민망했다.누구나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너도 부자 되고,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09-29 11:39 [세상읽기 171] “바보야, 본질은 검찰 고발 사주잖아” [세상읽기 171] “바보야, 본질은 검찰 고발 사주잖아” [서길원 大記者 세상읽기] 부수적 파생 의혹으로 본질을 덮어보려는 정치공세는 이쯤에서 그만두고 진상 규명을 위한 공수처 수사와 검찰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대선정국으로 가는 길에 복병으로 드러난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국민의힘이 매우, 아주 잘 대응하고 있다. 지금껏 정치판에서 흔히 보아 왔듯이 의혹의 본질을 흐려 국면 전환을 하는데 일단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도둑놈이나 도둑놈의 행위보다 그런 도둑놈을 신고한 제보자를 헐뜯고 비난하게 만드는 국민의힘의 탁월한 재주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본질은 검찰의 국기문란이고 이는 서길원 대기자 세상읽기 | 서길원 호남취재본부장 | 2021-09-15 13:02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