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16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ESG 칼럼] 농업에 ESG가 필요한 이유 [ESG 칼럼] 농업에 ESG가 필요한 이유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최근 기업의 경영트렌드는 ESG란 말로 요약된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철학과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ESG가 공식용어로 등장한 것은 2004년이다. 코피 아난(Kofi Annan) 유엔사무총장의 지속가능발전 금융 이니셔티브로 발간된 보고서(Who Cares Wins)에서였다.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기업경영에 있어 주주의 가치만을 대변하는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1-11 09:42 [문제열의 窓] 농촌의 가치를 올려주는 농업유산 [문제열의 窓] 농촌의 가치를 올려주는 농업유산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조상들의 문화 중에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흔히 문화유산이라고 한다. 농업 분야에도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유산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농업유산이라고 부른다. 깎아지른 절벽에 만들어진 다랑이 논이나 수백 년 된 야생차나무 등과 같이 수 세대에 걸쳐 완성된 독특한 농경활동이나 문화의 산물이 농업유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농업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농현상, 농업생태계 훼손 등 농촌의 환경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천 년대가 시작되면서 도시와 농촌의 발전 격차를 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2-28 09:35 [문제열의 窓] 독일에서 배우는 농촌을 살리는 방법 [문제열의 窓] 독일에서 배우는 농촌을 살리는 방법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독일은 전체국토면적 중 48%인 1700만ha가 농경지이다. 우리나라의 11배정도 되는 면적이다. 농가당 경지면적은 58ha이다. 농업인구는 전체인구의 2%정도인 170만 명에 불과하지만 국민의 60%가 농촌에 살고 있다. 농업총생산액은 전체 GDP의 1% 정도. 많이 재배되는 작물은 밀, 호밀, 호프, 감자, 사탕무, 근채류, 두류, 양배추, 포도 등 이다. 라인강 주변은 비옥해 포도재배가 활발하고 어느 농가에서나 가축을 사육하고 있어 쇠고기와 유제품은 완전 자급하고 있다.“길을 잃고 산골로 들어갈수록 더 아름다운 풍경과 만난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2-14 09:32 [문제열의 窓] 보이스피싱, 남의 일이 아니다 [문제열의 窓] 보이스피싱, 남의 일이 아니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살다보면 많은 뉴스를 접하게 되지만, 그게 내일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다. 세상 끔찍한 사건도, 세상 황당한 사건도, 매일 매일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분명 남의 일이다. 그런데 뉴스에서만 봤던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이른바 보이스피싱에 내가 속은 것이다. 혼자만 앓고 지내기에는 너무도 기가 막히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사고를 당하면 안 되겠기에 용기를 내서 글을 남기기로 했다. 사연은 이렇다.그러니까 2년 전인 2019년 3월 15일에 일어난 얘기다. 오전 10시 53분 며느리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2-07 09:54 [문제열의 窓] 직불금을 통해 지켜낸 스위스 농업 [문제열의 窓] 직불금을 통해 지켜낸 스위스 농업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스위스 하면 그림 같은 풍광과 시계, 비밀금고 모 이런 것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스위스는 21세기 세계 최고의 농업강국이다.스위스의 국토면적은 412만9039㏊로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평야면적은 27만3000㏊로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이 5.2㏊에 그쳐 유럽에서는 최하위권이다. 평지와 구릉지 중심의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이 50㏊에 이르는 독일이나 80㏊에 달하는 영국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국토의 31.3%가 심한 산악지역이고 빙하가 25.3%에 이르는 등 농사짓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농가수도 약 5만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30 09:38 [문제열의 窓] 프랑스 농업에서 배워야 할 점 [문제열의 窓] 프랑스 농업에서 배워야 할 점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프랑스는 지형이 평탄하고 다양한 기후대를 바탕으로 비옥한 토양을 갖고 있어 역사적으로 유명한 곡창지대가 많다. 유럽의 대표적인 농업 생산국가로 지금도 EU 여러 나라에 대한 식량공급국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전체 농경지 면적은 약 2700만 ha로 프랑스 영토의 54%를 차지한다. 농업 인구는 90만 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1.5%이며 평균연령은 50세다. 기계화 중심의 대규모 통합농업경영을 한다. 주요 농산물은 밀·보리·옥수수·감자·사탕무·포도주·낙농제품 등이다. 사탕무와 포도주 생산은 세계 1위이다. 국토의 25%가 목초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23 09:44 [문제열의 窓] 일본 이시가와현을 소개합니다 [문제열의 窓] 일본 이시가와현을 소개합니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90년 일본 외무대신 초청으로 이시가와현청(石川県廳)에서 장기간 연수를 했다. 해외여행조차 쉽지 않은 시절의 해외연수여서 그런지 이시가와현에서 보낸 순간순간이 모두 소중했고 그렇게 이시가와현은 필자에게 제2의 고향이 됐다. 이시가와현 관광대사 위촉까지 받은 인연으로 필자는 매년 이시가와현을 방문했는데 최근 2년은 코로나로 가보질 못했다. 오늘은 이시가와현에 대한 그리움도 달래고 관광대사로서 역할도 할겸 독자들에게 이시가와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도쿄나 오사카, 삿뽀로 등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16 10:04 [문제열의 窓] 영국 농촌에서 배워야 할 것 [문제열의 窓] 영국 농촌에서 배워야 할 것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식량자급을 달성하고 이농현상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농업혁명을 전개했다. 시작은 1953년부터 농업보조금 제도를 포함한 공동농업정책이었다. 영국의 농업정책은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농업과 식품산업 육성, 농촌자연경관보존과 동물복지 기여, 농촌지역사회의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아름다운 농촌자연경관보존 부분이다. 농촌자연경관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일에 정부가 보조금을 준다. ‘농촌자연경관보존’은 영국의 농촌․농업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도시 주변의 넓은 초지에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09 09:51 [문제열의 窓] 일본 로컬푸드의 장점은 높은 지속가능성 [문제열의 窓] 일본 로컬푸드의 장점은 높은 지속가능성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 농산물 소비에 가장 많은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다. 국민 역시 자국의 농산물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민관이 똘똘 뭉쳐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그 핵심이 지산지소(地産地消)·순산순소(旬産旬消)·자산자소(自産自消)운동이다.지산지소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신토불이(身土不二)운동과 유사한 개념이다. 순산순소는 농산물을 제철에 소비하자는 뜻이며, 자산자소는 스스로 농산물을 생산해 먹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1-02 17:22 [문제열의 窓] 한 톨의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정성 [문제열의 窓] 한 톨의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정성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우리가 날마다 먹는 밥은 벼의 씨앗이다. 쌀‘미(米)’ 자를 풀어보면 ‘팔(八) + 십(十) + 八(팔)’자로 이뤄져 있다.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닿고, 일 년 내내 정성이 필요하다. 옛날 우리 농촌의 쌀농사 과정을 한 번 살펴봤다.먼저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가 돌아오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 양력 4월 20일 무렵이다. 곡우가 되면 쌀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따뜻한 물에 담가 싹을 틔우는 일을 준비한다. 볍씨를 담아두었던 용기는 솔가지로 덮어둔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26 10:29 [문제열의 窓] 미국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 [문제열의 窓] 미국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1929년 미국은 대공황(大恐慌)이 시작되었다. 이때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득을 올리기 위해 생산을 늘렸다. 이는 다시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농민들이 생산을 늘리면 늘릴수록 농산물 가격은 생산 증가 비율보다 더 급격하게 폭락했고 농가 소득은 더 떨어졌다.이렇게 농산물이 팔리지 않자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내다 파는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과 소비자와 계약재배하는 공동체지원농업(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이 주목을 받게 됐다. 파머스마켓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19 10:28 [문제열의 窓] 유 선배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문제열의 窓] 유 선배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을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지만 가을과 함께 찾아온 가을의 농촌 일은 소나기처럼 들이닥쳤다.가을의 중턱에서 만난 내 고향 김포 유재철 선배의 말이다. 유 선배는 농부가 꿈이었지만 바늘 하나 꽂을 땅 하나 없어 초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냈는데 오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생각 끝에 해외근로자로 취업을 하려고 시험을 치르는데 강변도로 현장에서 모래 가마니 둘러메고 죽기 살기로 뛰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국내외노동판, 인력시장, 연탄 장사를 거치면서도 농부의 꿈을 놓지 않았던 유 선배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13 09:53 [문제열의 窓] 농촌 살리는 농민기본소득,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문제열의 窓] 농촌 살리는 농민기본소득,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최근 곳곳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농업의 공익기능(multi functionality)’은 식량의 안정적 공급, 국토환경 및 자연경관의 보전, 수자원의 형성과 함양, 토양유실 및 홍수 방지, 생태계 보전, 농촌사회의 전통과 문화 보전, 공동체 유지 등 국가와 민족을 형성하는 근간이다.때문에 필자는 농업인들을 국가에서 공무원 이상으로 생계를 보호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농업과 농촌을 살려야만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기존 사회가 문명이기주의, 개인과 사익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21세기는 인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10-06 09:42 [문제열의 窓] 안성에서 만난 친환경 생태농업의 모습 [문제열의 窓] 안성에서 만난 친환경 생태농업의 모습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9월 25일. 이른 아침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안성 친환경 생태농업현장을 찾아 나섰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농촌들판을 보면서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임을 실감했다. 일부는 벌써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먼저 도착한 곳은 안성시 금광면 신기체험마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통한과 장인과 함께 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전통한과로는 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서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유밀과, 찹쌀가루에 술을 섞어 말린 다음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유과, 줄기나 열매를 데쳐서 건조시켜 물엿에 졸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28 16:38 [문제열의 窓] 책 한 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계절 [문제열의 窓] 책 한 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계절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가을이다.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길가에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춤을 추고, 나무에서는 매미가 울어댄다. 유난히 더웠던 폭염도 끝나고 어느덧 선선해지는 아침, 저녁을 맞이하니 갑자기 책이 그리워진다. 가을이 주는 풍요 때문인가 마음도 여유롭다. 성리학의 대가 주자(朱子;1130~1200)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고 타일렀지만 되돌아보면 후회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책을 읽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다.중국의 뛰어난 학자로 불리는 북송대 정치가 왕안석(王安石;1021~1086)은 “가난한 사람은 독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22 09:50 [문제열의 窓] 추석 단상-시대별로 살펴본 추석선물의 변화 [문제열의 窓] 추석 단상-시대별로 살펴본 추석선물의 변화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추석(秋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이미 삼국시대 초기부터이다. 추석 글자를 보면 가을저녁의 가을달빛이 가장 좋은 밤으로 유난히 밝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다.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여름 농사일은 끝냈고 가을 추수라는 큰일을 앞두고 날씨도 좋은 때라 성묘도 하고 놀면서 즐기는 으뜸 명절이다.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선물이다. 우리 민족은 추석에 선물을 돌리는 아름다운 미풍양속(美風良俗)을 갖고 있다. 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15 09:54 [문제열의 窓] 농사는 아무나 짓나? [문제열의 窓] 농사는 아무나 짓나?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내 고향 유재철 선배님은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장래 희망을 물을 때 ‘농사꾼’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오십여 년이 지난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니 본의가 아니긴 해도 장래희망이 이뤄지기는 했다. 선배님은 벼농사만 사십여 년을 했는데 생활이 계속 어려워졌다. 다른 걸 해볼 생각도 했지만 풀빵 장사할 주변머리조차 없다며 요새는 돈 많이 버는 작물을 찾아다니고 있다.이웃 마을 정국이가 부추를 심었다는 소식을 듣고 선배님은 ‘영양부추’를 심었다. 집 뒤의 밭에는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수국이 아저씨는 ‘배추’를 심었다. 작년 배추 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9-08 09:35 [문제열의 窓] 가평 친환경농장에서 보낸 힐링의 시간 [문제열의 窓] 가평 친환경농장에서 보낸 힐링의 시간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8월 28일 토요일. 계속되는 장마로 날씨 걱정이 앞섰는데, 오히려 시원한 날씨를 만끽하며 이른 아침 가평으로 향했다. 가평으로 향하는 차창 밖에는 어느덧 작물들이 고개를 숙여가는 논과 밭이 평온하게 이어졌다.2시간여 지나 도착한 곳은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친환경피망 형제농장'이었다. 빨갛게 익은 피망이 비닐하우스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한 송이 장미꽃 같았다.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농장 대표님은 피망은 고추의 품종을 개량해 매운맛을 없앤 채소이며 파프리카와 가까운 친척 사이라고 알려주셨다. 피망은 비타민이 풍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31 16:06 [문제열의 窓] 퇴비증산의 추억 [문제열의 窓] 퇴비증산의 추억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개학이다. 방학숙제도 문제인데 개학날에는 등에 한 짐 가득 풀을 메고 가야 한다. 이것도 숙제다. 모든 농촌학교에서는 모아진 풀을 쌓아 퇴비를 만들어 이듬해 자투리땅에 섞어 넣고 콩과 옥수수 등을 심었다. 이런 퇴비증산사업은 비료가 부족했던 1970년대 쌀 생산력 증대를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농촌마을 곳곳에는 ‘식량증산’과 ‘퇴비증산’이라는 표어가 늘 나란히 붙어있었다. ‘퇴비증산으로 쌀 3000만석 돌파하자. 집집마다 퇴비사 너도나도 풀베기’구호와 함께 새마을 운동과 연계한 농촌역점시책이었다. 퇴비장은 가로세로 4∼6미터 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25 09:48 [문제열의 窓] 계란 파동, 수입만이 능사는 아냐 [문제열의 窓] 계란 파동, 수입만이 능사는 아냐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계란 값이 어느 덧 한판(30개)에 7천원을 훌쩍 넘겼다. 올해 초에는 1만원을 넘었다고 하니 지금 상황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누구나 좋아하고 쉽게 사먹을 수 있던 계란도 이제는 몇 번을 고민하며 구입하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알을 낳는 닭)가 1,671만수가 살처분되면서 계란생산과 공급이 부족해지는 원인이 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분기 국내 산란계는 6,587만 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905만 마리(-12.1%)가 줄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8-18 09:3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