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16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추억의 농촌 봄 풍경 [문제열의 窓] 추억의 농촌 봄 풍경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며칠 새 부쩍 봄기운이 느껴진다. 바람도 어제의 바람이 아니고 초록도 어제의 초록이 아니다. 땅에서도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오늘은 어릴 적 농촌 봄 풍경이 저절로 떠오른다.봄이 돌아오면 장독대 옆에 겨우내 얼었다 녹으면서 뭉그러진 작은 화단에 돌로 테두리를 쌓고 그 안에 패랭이꽃, 다알리아, 칸나 등을 심었다. 집 앞 언덕 경사면에는 잔디를 입히고 개나리, 사철나무, 앵두나무, 찔레꽃을 심고, 집 뒤에는 밤나무와 감나무, 은행나무를 심었다. 창가 쪽에는 포도나무를 심어 햇빛도 막고, 익기 전에 한 알 두알 따먹는 기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3-23 15:04 [문제열의 窓] 봄날, 고향 길 위에서 만난 추억 [문제열의 窓] 봄날, 고향 길 위에서 만난 추억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햇살이 참 좋았던 지난 주말 고향인 김포를 찾아 학창시절에 다니던 시골길을 걸었다. 십리가 넘는 고향 길.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나는 12년 동안 이 길을 매일 힘든지도 모르고 걸었다. 절반은 논두렁길에 벌판이고, 나머지는 구불구불 낮은 산길에다 울퉁불퉁한 길이었다. 길 가운데는 질경이, 씀바귀 등 풀이 자라고 있었고 군대 군대 소똥이 있었다. 봄이 되면 겨울동안 얼어붙은 길이 녹아 늘 바지 가랑에 붉은 질흙이 묻었다. 신발이 자주 벗겨져 양말까지 버리기 일쑤였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늘 질퍼덕거리고, 겨울에는 얼어붙고 눈이 쌓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3-16 17:49 [문제열의 窓] 환경변화에 걸맞은 우리 농업의 변화가 필요해 [문제열의 窓] 환경변화에 걸맞은 우리 농업의 변화가 필요해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농업은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조화시키며, 여러 가지 공익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토의 정원사로, 문화 전통 지역사회의 보존자로, 그리고 환경생태계의 파수꾼으로 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름다운 강산과 경관, 그리고 산하에 가득한 맑은 공기, 깨끗한 물까지 농업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실로 다양하며 중요한 것이다.이렇게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 역시 농업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농업을 외국 농업에 비해 비능률적인 산업, 그것을 생산하는 농촌은 비효율적인 일터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3-10 09:59 [문제열의 窓] 농촌 환경 망치는 폐비닐 수거대책 강화해야 [문제열의 窓] 농촌 환경 망치는 폐비닐 수거대책 강화해야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농사철이 끝난 농촌의 풍경은 한편은 한가롭고 한편은 쓸쓸하다. 푸른색으로 물들었던 대지는 본연의 색을 드러내며 겨울을 견디다 새봄을 맞아 농사가 시작된다. 이것 또한 농촌의 한 모습이지만 가끔 느닷없이 보이는 흉물이 시선을 어지럽힌다. 바로 쓰다버린 폐비닐이다.방치된 비닐이 바람에 날려 수로나 개울에 떨어지면 물 흐름을 방해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들판 곳곳과 야산에 버려진 비닐도 마찬가지다. 특히 농업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멀칭(mulching;덮기)비닐과 재배하우스의 비닐은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의 일종이다.즉 탄소(C)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3-03 09:45 [문제열의 窓] 소의 일생 [문제열의 窓] 소의 일생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요즘 사람들에게 소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일이 있다면 영화 워낭소리의 흥행을 꼽을 수 있다. 친구처럼 소와 지내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은 오랫동안 소를 잊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할아버지에게 있어 소는 노동력과 고기를 제공하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조상들은 소를 일컬어 식구와 가족을 뜻하는 생구(生口)라고 했다. 사람대접을 할 만큼 소를 존중했다는 뜻이다.날이 따뜻해지면서 들판을 쟁기로 갈아엎었던 소가 생각이 났다. 농사가 시작될 시기가 다가오는 것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2-24 17:58 [문제열의 窓] 지금도 필요한 다산 정약용의 3농(三農) 정책 [문제열의 窓] 지금도 필요한 다산 정약용의 3농(三農) 정책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1836)은 조선왕조 오백년 기간의 대표적 개혁가다.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을 주장한 인물, 거중기(擧重機)를 만든 과학자, 오랜 귀향살이를 한 정치인, 목민심서라는 책을 통해 올바른 행정가의 모습을 보여 준 사람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지만 정약용이 농업을 중시한 실학자란 사실은 잘 모르는 듯하다.다산의 개혁사상은 모든 국가정책에 있어 ‘사람이 먼저이고 농민과 서민 중심’인 농정개혁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조선시대는 경제가 곧 농업이었기 때문에 농업의 개혁은 곧 경제의 개혁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2-17 08:55 [문제열의 窓] 마음으로 나누는 설의 추억 [문제열의 窓] 마음으로 나누는 설의 추억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설을 앞두긴 했지만 설 기분이 안 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정부가 명절기간 동안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면서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고향 방문이 어렵게 됐다. 살면서 감염병 때문에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특히 고향에서 자식 볼 날만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낙심이 클 것이다.아쉬운 마음이 커서일까. 더욱 옛날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설을 앞둔 고향의 풍경이다. 설날 일주 전 가장 붐비는 곳 중에 하나는 방앗간이다. 가래떡을 뽑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멥쌀가루를 빻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2-09 09:24 [문제열의 窓] 설 선물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우리 농축수산물이 제격 [문제열의 窓] 설 선물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우리 농축수산물이 제격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까치 까치 설 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이 또 돌아왔다. 손주 녀석에게 이 노래를 불러주며 설 명절을 기다리고 있다. 이맘때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은 설맞이에 분주하다. 외지에 나가 있는 아들·딸·며느리·사위·손주 등 다른 가족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가 있다.그러나 올해 설 명절을 맞는 모두의 마음은 그리 밝지 않다. 코로나19로 고향방문이 힘들어진데다 농가들의 상황도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 농가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생산량 감소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학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2-01 16:39 [문제열의 窓]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친환경 농업 [문제열의 窓]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친환경 농업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우리나라 친환경, 신재생관련 주가가 급등한다는 소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농업분야에도 친환경농업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친환경농업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 생산이 이루어지게 하는 농업을 말한다. 저투입 지속가능한 농업(low input sustainable agriculture) 또는 지속농업으로도 불린다.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1-27 18:08 [문제열의 窓] 제5차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의 성공을 빌며 [문제열의 窓] 제5차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의 성공을 빌며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소비자의 생활양식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친환경농식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선진국에서는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생활양식인 로하스(LOHAS)의 변화물결로 2000년 이후 유기농산물 소비량이 매년 20%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친환경농업을 농업부문의 대표적인 저탄소 농업정책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유기농식품산업 육성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2016년부터 시작된 ‘제4차 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1-21 10:14 [문제열의 窓]농작물재해보험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문제열의 窓]농작물재해보험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전 세계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 한반도에 불어 닥친 한파로 서울은 8일 기준 영하 18.6℃를 기록하며 1980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지난해 여름엔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반도 뿐 만이 아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는 40℃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다가 하루아침에 영하 기온으로 떨어지며 폭설이 내렸고, 추운 시베리아 지역에선 38℃의 이상고온 현상까지 나타났다. 자연재해는 농가 경영에 큰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가가 오르는 등 서민생활을 어렵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1-14 14:32 [문제열의 窓]코로나19,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됩시다 [문제열의 窓]코로나19,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됩시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은 무엇일까? 언뜻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 치명적인 독을 갖고 있는 뱀, 질병을 옮기는 쥐와 같은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모기라고 한다. 모기는 지난 20만 년 동안 존재했던 1080억 명의 인류 중 약 520억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지금도 매년 7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기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동물은? 바로 사람이다. 매년 50만 명의 사람이 전쟁, 테러, 범죄 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하지만 질문을 바꿔 단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원인을 따지자면 전염병이 가장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1-09 16:07 [문제열의 窓] 우리 농촌의 발전을 위한 새해 제언 [문제열의 窓] 우리 농촌의 발전을 위한 새해 제언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대망의 신축년(辛丑年) 소의 해가 밝았다. 소는 우리 농업·농촌문화의 주역이며 노동력의 상징이자 매우 중요한 재산이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 전후로는 흙이나 나무로 만든 소 인형을 세우면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했다. 이렇게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갖고 밝은 마음으로 한해를 설계해야 할 새해 아침이지만 우리 농업인들은 불확실한 앞날 때문에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 처지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힘들었다. 더욱 농업․농촌은 유난히 힘든 해였다.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이 타격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1-01-01 07:00 [문제열의 窓] 우리 농업이 세계로 가려면? [문제열의 窓] 우리 농업이 세계로 가려면?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우리 농업은 시장개방과 국제경쟁을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국내시장에서는 FTA 등 시장개방으로 인해 값싼 외국농산물과 경쟁을 해야 하고, 국제시장에서는 생산여건과 기술이 뛰어난 다른 나라의 고품질 농산물과 경쟁을 해야 한다. 결국 우리 농업이 시장개방과 치열한 경쟁의 파고를 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새롭게 열린 세계시장에 당당히 도전하는 길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강점은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미국이나 중국, 브라질 같은 넓은 땅이 없다. 베트남처럼 1년 내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후도 없다. 결국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2-27 23:42 [문제열의 窓] 올해 마무리는 한국산 와인과 함께 [문제열의 窓] 올해 마무리는 한국산 와인과 함께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최근 한 유투브 방송에 과거 저가(低價) 양주의 대명사였던 ‘캪틴큐’가 소개된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시면 12월 26일에 깨어하는 전설의 술이라며 출연자들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 생각에 웃음이 났다. 외국산 술이라면 다 양주라며 귀하게만 여겼던 시절, 저가 대중 양주를 표방하며 동네 가게에서도 팔았던 캪틴큐는 1980년 출시 첫해 1천만 병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누렸지만 가짜 양주의 원료로 쓰인다는 누명을 쓰고 2015년 생산을 중단했다.이런 위스키 형태의 양주 말고도 국산 와인의 역사도 이야기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2-21 09:27 [문제열의 窓] 한파를 이기는 똑똑하고 안전한 영농방법 [문제열의 窓] 한파를 이기는 똑똑하고 안전한 영농방법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올해 겨울은 좀 따뜻 하려나 싶은 기대감이 무색하게 12월부터 매서운 한파가 매몰아 친다. 한파(寒波)와 대설(大雪)에 대비해야 하는 겨울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인데 농업현장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2000년대 들어 가장 추웠던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를 떠올린다. 당시 지구온난화로 북극빙하가 녹으면서 극지방의 한기가 중위도까지 몰려오는 현상이 나타나 역대 급 한파가 몰아친바 있다. 이때 대관령 기온은 영하 26.8도, 서울은 영하 16.5도까지 떨어졌으며, 한파일수는 103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2-15 17:30 [문제열의 窓] 와인과 함께하는 송년 단상(斷想) [문제열의 窓] 와인과 함께하는 송년 단상(斷想)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와인(Wine)의 어원은 ‘술’이란 뜻의 라틴어 ‘비눔(Vinum)’에서 유래되었다. 이탈리아어로는 비노(Vino), 프랑스어로는 뱅(Vin), 독일어로는 바인(Wein)이라고 부른다. “와인 없는 식탁은 태양 없는 세상과 같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유럽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기호식품(嗜好食品)이다.인류가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기록은 기원전 4000년 전으로 추정한다. 그 당시 메소포타미아 문명 유적지에서 발굴된 벽화에 포도주를 봉헌하는 장면이 발견되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기원전 3000여 년에 장례예식에서 포도주를 사용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2-10 09:29 [문제열의 窓] 농어촌지역 살릴 고향세법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문제열의 窓] 농어촌지역 살릴 고향세법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농어촌을 살리는 ‘고향사랑 기부금법(고향세법)’법률안이 지난 11월 18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지자체의 기부금품 모집에 대해 ‘일종의 증세이고, 기업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이에 따라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이 법률이 논의 된지 13년이 지났는데 올해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향사랑 기부금법, 일명 고향세는 고향이나 신세를 진 지역, 여행을 가서 좋아하게 된 지역, 언젠가 이주해 보고 싶은 지역 등에 금전을 기부하고 그 만큼 세금을 공제해 주는 제도다. 농어촌 지자체로서는 열악한 재정을 확충할 수 있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2-04 10:20 [문제열의 窓]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농업이 가야할 길 [문제열의 窓]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농업이 가야할 길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농업도 어려운 점은 마찬가지다. 비대면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 농업은 올해 판로를 찾지 못해 생산물 처리에 고초를 겪었다. 여기에 해외 노동자가 입국을 못하면서 농가에서는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기도 했다.이런 농업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얘기만은 아니다. 고령화로 우리나라의 농업분야 인력은 노동생산성 하락 등 양적·질적 문제를 보이고 있고, 경영 영세성도 뚜렷한 개선 경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생산·유통·가공·수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1-27 11:27 [문제열의 窓] 김장하셨어요? [문제열의 窓] 김장하셨어요?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절로 겨울준비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잘 안 쓰는 말이지만 예전에는 겨울을 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해 월동준비를 해야 했다. 두꺼운 옷은 물론이고, 구들장도 살펴봐야 하고, 마당 한 가득 연탄을 비롯해 땔감도 준비해야했다. 그러나 월동준비의 으뜸은 바로 김장이었다. 겨우내 먹을 것이 없던 우리 식탁에 김장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밥과 쌍벽을 이룰 중요한 먹을거리였다.김장 비법은 세대를 통해 전승되는 중요한 가족유산인데 가장 전형적인 전승방법은 며느리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는 것이다. 가정마다 특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0-11-13 09:4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다음다음끝끝